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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 봄의 빛갈을 머금은 우리 옷
2015년03월09일   조회:2440   추천:1   작성자: 可丽娜韩服

본격적인 웨딩시즌이 다가오면 웨딩드레스숍만큼이나 바빠지는 곳이 있다. 바로 우리 전통의상을 만드는 한복집이다. “결혼 간소화”바람이 불면서 한복을 생략하는 등 결혼문화에서 한복이 침체기에 들어서고있지만 그래도 소문난 한복집은 다르다.

우리 고유의 옷 한복을 특별한 날에만 입는다는 모두의 편견을 깨뜨린 곳이 있다. 바로 연길시 서시장부근에 자리잡은 “그리나한복”이다.

자초, 홍화, 치자에서 얻은 색으로 곱게 물들인 옷감에 국화, 단풍, 사군자를 예쁘게 수놓아 생기를 불어넣은 “그리나한복”, 고급 비단과 꼼꼼한 손바느질의 하모니가 신부의 고운 자태를 완성한다. 이것이 바로 “그리나한복”이 고집하는 전통이자 멋이다.

어렸을 때 특별한 날이면 입었던 금, 은박이 찍혀있는 진분홍색 옷이 한복의 전부인줄만 알았다. 그런데 오랜 시간이 지나서 더는 한복을 찾지 않게 됐을 때 “그리나한복”의 주인장 한선순씨를 만났고 필자는 생각이 바뀌였다. 그녀의 한복은 독특하고 엉뚱하기도 하며 흥미로왔다.

현대인들에게 한복은 애물단지로 여겨질때가 대부분이다. 특별한 행사때나 입을가? 평소 손이 가지 않는데다 입어도 불편하다. 그러나 그리나한복은 다르다. 우리가 보기에도 쿨한 감각과 실용성 그리고 개성을 가졌다.

사실 “그리나한복”의 명성은 안목 높은 예비 신랑,신부와 혼주들 사이에서 이미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이는 서시장부근에서 한복집을 운영하시던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아 수십년을 넘도록 2대가 이어가고있기때문이다.

이곳을 찾는이들은 결혼식을 앞둔 혼자나 신랑,신부가 많지만 입소문을 타고 외지손님들의 주문도 많다고 한다. 얼마전에는 일본의 류학생 부부가 결혼식에 입을 한복을 맞추러 왔다. 수수한 수박색 치마에 사과 속살 같은 저고리에 족도리를 쓴 신부와 푸른 쾌자를 입은 신랑의 사진이 유쾌하다.

감각적인 디자인과 다채로운 색감의 한복을 선보이며 예비 신랑,신부의 마음을 사로잡는 “그리나한복”은 우리 옷의 아름다움을 알리는데 앞장서고있다. 단순한 제작과 판매에 그치지 않고 한복을 누구나 쉽게 접할수 있도록 공연과 영화 의상을 제작했고 스타들의 한복도 만들어왔다.

한선순씨가 만드는 한복이 독특해보이는건 디자인은 물론 원단사용도 남다르기 때문이다. 양단이나 명주, 갑사와 같은 실크에서 벗어나 그녀는 린넨과 레이스 같은 원단을 과감히 사용한다. 때론 체크무늬나 스트라이프 같은 패턴원단도 과감히 쓴다. 그게 튀거나 유치하지 않고 멋스럽다. 게다가 이런 식물성원단은 손빨래를 해도 되고 민감한 피부를 가진이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니 더 실용적이다.

특별한 날이 아니여도 언제든 입고싶은 한복을 만들고싶다는 “그리나한복”, 직접 제작한 수려한 색감과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최고의 만족을 선사한다. 옷깃을 타고 흐르는 광택마저 기품이 느껴지는 한복,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가치가 한복에 고이 녹아있다는걸 우리는 왜 잊고살았을가?

화사한 자태를 뽐내는 봄의 전령처럼 계절을 따라 우리 옷에도 곱디고운 봄의 빛갈이 깃들어있음을 알린다.

글/연변일보 신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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