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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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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단풍잎과 은행잎 댓글:  조회:2412  추천:0  2014-09-13
단풍잎과 은행잎                    글 /강려 누굴가 단풍잎 한잎위에 동그란 은행잎 한잎 곧게 세워서 어여쁜 꽃게를 만들어놓은 이는? 고개 갸웃하던 산바람이 꽃게의 겨드랑이를 살랑 간질여봅니다 새사삭 새사삭 꽃게가 옆으로 걸어갑니다 빨간 집게발에 노란 웃음 집고서 새사삭 새사삭 옆으로 걸어갑니다 2014년 아동문학작품집 발표작
119    꽃잎과 이슬 댓글:  조회:2219  추천:0  2014-09-13
꽃잎과 이슬                   강려 한잎두잎 꽃잎은 푸르른 잎사귀가 쪼개놓은 새빨간 수박쪼각 한방울두방울 이슬은 새빨간 수박살에 박힌 하얀 씨 목 마른 바람벌레가 새빨간 수박쪼각을 사각사각 갉아먹으며 하얀 씨를 톡 톡 뱉어버린다  2014년 아동문학작품집 발표작
118    시내물 댓글:  조회:2048  추천:0  2014-09-12
시내물 .1                    강려 시내물 계집애가 량쪽 손목에 가느다란 은빛실 사르르 사르르르 걸어당기면서 실뜨기놀이 하네 촐랑촐랑 촐랑촐랑 촐랑다리 만드네 고추잠자리 한마리 등에다 빨간고추 하나 지고 촐랑다리를 촐랑촐랑 건너가네  2014년 아동문학작품집발표작
117    까치소리 댓글:  조회:1883  추천:0  2014-09-12
까치소리            강려 고 작은 부리에 해바라씨를 쪼아 물고 깝니다 까악 ㅡ까악 해바라기씨를 깔때마다 고소한 냄새가 백나무가지위로 하르르 번져갑니다 아침이 고 하얀 코로 고소한 냄새를 발름발름 들이킵니다  2014 년  아동문학작품집 발표작
116    풀잎과 이슬 댓글:  조회:2137  추천:0  2014-04-24
풀잎은 파아란 악어몸뚱이     이슬은 올통볼통한 은빛이빨들     아침이 봄늪 악어에게 해살과자 부스레기 소르륵 뿌려준다     파아란 악어가 은빛이빨을 올통볼통 드러내며 냉큼 받아먹는다 2014 중국조선족소년보 겨울방학합본 나감
115    나비 .4 댓글:  조회:1801  추천:0  2014-04-24
봄눈이 해살실로 떠놓고 간 노오란 벙어리장갑     풀꽃손이 시리다     3월이 풀꽃손에게 볼록볼록 끼워준다 2014 중국조선족 소년보 겨울방학합본 나감
114    배꽃 댓글:  조회:2076  추천:0  2014-04-24
배나무가 달콤한 껌 질겅질겅 씹다가 불록볼록  하얗게 뿔궈본다     하얀껌 방울이 동글 동글 커지며 뽕뽕 운다 2014년 중국소선족소년보 겨울방학합본 나감
113    겨울나무 댓글:  조회:2215  추천:0  2014-04-21
단풍이 날아가며 만들어놓고 간 널뛰기판     참새 두세마리 퐁ㅡ퐁 널뛰기한다야
112    얼음장 댓글:  조회:2220  추천:0  2014-04-21
나는 겨울이 조각해놓은 하얀곰     풀리는 강물이 찰싹찰싹 내 엉덩이 때린다     나는 퉁방울눈 부릅뜨고 뚱기적뚱기적 봄물 쫓아가다가 나를 잃는다
111    빌딩 댓글:  조회:2292  추천:0  2014-04-20
너는 도시도화지에 그려진 기 린     해살이 지나다 목마 타보고 지나던 구름도 목마 타보고
110    숟가락 댓글:  조회:2303  추천:0  2014-04-20
하얀 밥알들이 그려놓고 간 음표입니다     수저통의 저가락 한쌍 무슨 음표일가 꺼꾸로 치켜들고 봅니다
109    눈길 댓글:  조회:2062  추천:0  2014-04-19
하늘이 맛보라고 밤새 제조해놓은 하얀 껌     겨울발이  지나가며 질겅질겅 씹어본다야
108    모기 댓글:  조회:2445  추천:0  2014-04-19
나는 푸르른 여름이 갈아만든 송곳     무슨 구멍 뺄가 요리조리 다니는데 애고고 거미줄이 나를 뱅뱅 감네
107    새싹은 개구리 댓글:  조회:2308  추천:0  2014-04-18
새싹은 파란 개구리     겨우내 흙이불 뒤집어쓰고 꿀잠 잔다     해살이 흔들어도 안 깨여난다     따르르 따르르 봄비자명종이 울리니 흙이불 헤치고 일어나 파랗게 기지개 켠다
106    부채 댓글:  조회:2097  추천:0  2014-04-18
너는 손풍금     도레미파 푸르른 여름이 너를 켜면     더위가 귀기울릴가 말가 고개 갸웃하다 지나간다
105    나비 댓글:  조회:2255  추천:0  2014-04-17
너는 하얀 천사     삼월 따슨 바람 타고     한들한들 한들한들     민들레꽃방 찾아간다
104    댓글:  조회:2192  추천:0  2014-04-17
따르릉 흰구름 전화 한통 눌러주고 검은구름 딸랑딸랑 저금통의 동전도 꺼내주고     하늘학교 애들 땅학교 애들에게 사랑의 손길 보내준다
103    버들개지 댓글:  조회:2157  추천:0  2014-04-16
망울덩이 돌돌 굴리며 밤을 새우더니 하얀 강아지들을 쪼로로 빚어놓았네
102    가을나무 댓글:  조회:2122  추천:0  2014-04-16
어느결에 빨강 노랑 봉오리 울긋불긋 터쳐놓아     갈바람 지나가며 쓰다듬어주고 하얀 서리 살짝 앉아도 보고
101    무지개 댓글:  조회:2157  추천:1  2014-04-11
나는 소나기가 지나가며 엮어놓은 칠색바줄   하늘꼬마들 땅꼬마들 줄당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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