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광수
2017-09-07 01:18:12
최연소 교수 부임 시절
1. 소개2. 학문적 업적3. 작문 스타일4. 성향5. 필화 사건6. 사상7. 기타8. 타계
1. 소개[편집]
馬光洙[1]
한국의 소설가, 시인.(1951년 4월 14일 ~ 2017년 9월 5일, 향년 66세)
서울 출생으로 1.4 후퇴 중에 태어났으며 종군사진작가였던 아버지는 전쟁 중에 사망해 홀어머니 슬하에 자랐다. 대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국문과에서 학사,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입학부터 수석 입학에 4년 전액 장학금을 받고 다녔으며 학부과정을 올 A로 졸업했다고 한다. 청록파시인 박두진의 추천으로 26세에 등단했으며, 홍익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당시 28세)를 거쳐 1983년부터 연세대학교 문과대학 인문학부 국어국문학과 교수(당시 32세)로 재직하다 2016년 8월 정년 퇴임했다.
원래는 1977년 현대문학에 시로 등단한 시인이다. 1989년 장편소설 로 소설가로서의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2], 이란 제목으로 개정판이 나왔다.">[3], , (...)이란 제목으로 개정판이 나왔다.">[4] , 등의 소설집과, , , 육필시집 등의 시집, 등의 수필집을 집필하였다.부터다.">[5]
1989년 시집 를 영화화하려고 했고, 감독으로도 결정되었으나, 제작사는 중간에 감독을 교체하고, 마 교수는 여기에 비난 기자회견을 한 바 있다. 일설에 의하면 마광수의 연기 지도가 너무 야해서 당시 검열을 통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교체했다고.의 일부 모티브가 되었다고 한다.">[6]
2016년 8월, 연세대학교에서 정년퇴임하였다. 따라서 그의 강의를 앞으로 들을 수 없게 되었다. 아쉬운 일이다. 그런데 기사에 따르면 연금도 못 받았다고 한다.[7] 그래서마련해 놓은 여비도 얼마 없었다고 한다. 그야말로 쓸쓸하기 그지없는 말년을 보내던 중 2017년 9월 5일 목을 매어서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2. 학문적 업적[편집]
작가로서는 굴곡이 많았지만는 당시 제법 회자되며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문제작 는 일본에서 10만 부가 넘게 판매되어 한국 소설 최초로 일본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다. 당시 일본내 유명작가도 5만 부 팔기 힘들었다고 하니 상당히 선전한 셈이다. 역시 일종의 문화원류로서 한국 시문학 역사에 획을 그은 시집이다.">[8] 문학 연구가로선 커다란 업적을 남겼다. 바로 윤동주의 재발견. 윤동주 하면 떠오르는 정서인 '부끄러움'도 마광수의 발견이며 이는 마 교수 본인의 가장 큰 프라이드 중 하나이다.[9]
다만 이 이후론 제대로 된 연구성과가 거의 없어서 비판받기도 한다. 실제로 이후론 이렇다 할 논문이 없다. 예를들어 2000년 재임용 심사 때 연구 실적물로 제출한 것이 에세이집 1권, 장편소설 1편, 단편소설 2편, 시 8편 등 창작물이 대다수고 신문 등 매체 기고문과 학술논문은 겨우 6편밖에 되지 않았다.[10] 국문과 교수로서 논문보다 창작활동에 매진했다는 것은 본연의 임무를 다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3. 작문 스타일[편집]
문학계에 만연한 지적허영에 대해 큰 반감을 가지고 있다. "진짜 좋은 글은 쉽게 읽을 수 있는 글"이라는 게 마광수의 작문철학으로 그는 가독성을 매우 중시하여 복잡한 문장구조와 어려운 어휘들을 피해 글을 쓴다. 때문에 글이 쉽고 전달력이 매우 높다. 즉 그의 글에는 문학적 허세가 없고 글의 전달력이 높아, 읽는 데 피곤하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오히려 "쉽게 쓰는 게 어렵다"라고 말할 정도로 글의 전달력, 가독성에 힘을 쏟는 스타일이다. 작가로서 대단한 장점이다.
4. 성향[편집]
그는 허례허식과 허세를 비판하며, '성(性)'에 솔직해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건전한 사회를 위해서는 성적인 욕망을 표현하고 해소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그리고 그 성적 욕망을 표현하는 데에 누구보다도 앞장선다.
그 때문인지 1990년대에는 불경한 음란문학이라며 지탄받았지만, 현재는 그가 말한대로 성적 욕망의 표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공중파에서 섹드립을 치는 지금과 비교해보면 우스운 일이다.
변태이미지와 다르게 학생을 성추행하거나 더럽게 군 적은 없다. 마광수 교수 본인이 강의 중 그런 루머에 대하여 말하길, "씨발놈들이[11] 소설이랑 현실을 구분을 못하는 거지"라고(...) 오히려 학생들에게는 굉장히 매너 있고 젠틀한 편이다.
5. 필화 사건[편집]
관련 문서: 대한민국/문화 규제와 탄압, 검열
연행 당시 모습
마광수가 세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1992년 소설 가 건전한 성의식을 심각하게 왜곡하는 음란물이란 이유로 검찰에 구속되면서이다.
소설의 내용을 간략히 요약하자면 '성에 대해 보수적인 한국 사회 전반에서, 프리섹스를 추구하는 자유로운 여대생 사라가 온갖 섹스를 즐기며 쾌락을 추구한다'는 내용이다. 사실 소설을 읽어보면 그 음란함은 당시 PC통신에서 돌아다니던 과 같은 평범한 야설 수준과 거의 비슷하다(...). 마광수는 강의 중에 경찰에게 연행되었다고 한다. 다니자키 준이치로와 같은 쇼와 거장과는 비슷한 수위임에도 다른 처분을 받게되었다.
당시 마광수는 검찰에 강력하게 항의하였으나 세간의 인식은 "뭐, 야한 소설을 썼어? 저런 음탕한 자식!! 저 자식을 당장 쳐죽여라!!" 수준이었다... 소수의 사람들이 표현의 자유를 내세우며 마광수를 옹호하였으나, 결과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이라는 유죄판결이 내려졌다. 당시의 판결문에서, 판사는 "이 판결이 불과 10년 후에는 비웃음거리가 될지도 모르겠으나, 나는 판사로서 현재의 법 감정에 따라 판결할 수 밖에 없다" 고 명시하였다.
사건 당시 유력 보수일간지 등의 지면을 통하여 마광수를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한 지식인들이 많았는데, 대표적으로 서울대학교의 손봉호[12] 교수는 "마광수 때문에 에이즈가 유행한다, 마광수는 교수가 아니라 마광수 씨로 불러야 한다" 등 공격적 발언을 쏟아내면서 자신의 위세(?)를 높이기도 했다. 이밖에도 이태동 같은 사람들은 "에 나오는 여대생과 그를 가르치는 교수 사이에서 문란하고 변태적인 성 관계가 성실한 노력의 상징인 학점의 흥정대상이 된다는 것은 커다란 사회적인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라는 주장으로 마광수와 여제자 사이의 모종의 성적 거래가 있었을 것이라는 인신공격을 하기도 했다.
사실 는 그다지 야한 소설도 아니며, 당시 출판계를 봐도 그보다 훨씬 야한 일본 에로소설 "여인 추억" 같은 소설도 아무 문제없이 버젓이 출판되던 시기였다. 마광수 교수 자신은 만 그리 혹독한 처분을 받은 것이 일단 교수가 쓴 것이기 때문이고 주인공 '사라'가 방탕한 쾌락 끝에 불행지거나 정신차리는 교훈적, 도덕적 결말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또한 단행본으로 나오기 전 잡지에 연재될 때는 누구도 클레임을 걸지 않았다. 실제로 이 소설의 '음란성'이 당대의 기준을 그리 뛰어넘지 못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마광수를 법적 처리하라고 검찰에 "명령"한 것은 당시 현승종 국무총리인데 현승종은 원래 고려대학교 법과대학 교수였고 정치적으로도 매우 보수적인 사람이다. 후에 진보정권이 들어선 이후 극우적인 시국선언에도 단골로 나왔다. 일설에는 연세대 교수가 그런 소설을 썼다는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해서 검찰에 그런 지시를 했다는 말도 있다.
참고로 문재인 정권 초기 법무부 장관후보자가 되었던 자진사퇴한 안경환 전 법무부 장관이 마광수 교수의 항소심에서 즐거운 사라 2차 감정 때 재판부측 감정인으로서 감정을 했는데 그 감정서로 인해서 마광수 교수의 항소심이 기각되었다고 한다. #
이로 인해 마광수는 당시 연세대학교 교수직에서 해임되었으나 1998년에 다시 교수직에 복직하였다. 그러나 는 아직도 재판이 허용되지 않는 금서[13]이며, 마광수 본인은 다른 교수들 사이에서 아웃사이더 취급을 받았다. 여러모로 안습. (강의시간에 대놓고 국문과 교수들을 깐다.)[14]이 사건은 필화 사건이라고 불리고 있으며, 이현세 화백의 와 함께 예술과 외설의 경계가 과연 어디까지인가? 하는 답없는 논쟁을 사회전반에 일으키기도 하였다.
그런데 마 교수는 훗날 를 인터넷에 다시 올렸다가 2007년에 약식기소되기도 하였다. '달라진 시대상에 비추어 봐도 음란물이기는 하지만 과거 정식기소했을 때보다는 음란성이 약하다'라는 것이 약식기소의 이유였다.#
해당 사건으로부터 10년이 지난 2002년이나 20년이 지난 2012년과 앞으로 이어갈 현재를 기준으로 본다면, 에서 묘사되는 삶의 태도는 소설 속에서가 아니라 일상의 영역에서 등장해도 별 문제가 안 될 정도로 성적인 개방이 이루어졌다. 덕분에 해당 판결은 비웃음거리가 되다 못해 아예 잊혀지고 말았다. 그러나 매우 안타깝게도 마광수 본인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사실 warning.or.kr의 존재와 이를 아직까지 존재하게 하는 원동력의 존재를 감안하면 아직 갈 길이 먼 것은 확실하다. 에서 외설에 걸렸던 내용은 다음과 같으나, 엔간하면 심신미약이 아닌 성인만 보도록 하자. #.
여담이지만 당시 마광수를 지지한 연세대 학생들이 "마 교수를 인도와도 바꾸지 않겠다"라는 플래카드를 내걸었다가 주한 인도 공화국대사관의 항의를 받는 일이 있었다.[15]
마광수 본인은 "10년 정도 지나면 어처구니 없던 해프닝으로 기억할 것"이라고 예언한 바 있다. 그 말대로 위키러들이나 누가 보기에도 웃기는 옛날 해프닝이 되었지만, 현재까지도 는 재출판되지 않고 있다. 재출간되려면 마광수 본인에게 내려진 유죄 판결을 재심을 통해 뒤집어야 하는데, 아직도 한국 사회는 보수적이고 마광수 또한 노쇠해서 법정 싸움을 다시 벌일 기력이 없는 탓이었다. 그리고 2017년 9월 5일 마광수 선생이 세상을 떠나시면서 상황은 더욱 더 안쓰러운 문학계의 치욕스러운 사건으로 남게 되었다.
6. 사상[편집]
이른바 '유미주의적 쾌락주의'를 전적으로 추구한다고 주장한다. 쾌락은 모든 사건의 근본이자 목표라는 것.의 경우, 일반적으로는 가난한 빈민들의 도덕적 타락이 주제라고 이야기하지만, 마광수는 그냥 떡치는 게 좋다고 외치는 소설 아니냐는 이야기를 한다.">[16] 사실 그렇게 이해못할 사상도 아니고 다원화된 사회에서 얼마든지 주장될 수 있는 사상이지만[17], 사건으로 마광수가 세간의 입방아에 오르자 이문열을 필두로 많은 동료 문인들은 '그런 쓰레기같은 소설을 쓴 자는 소설가로 부를 가치조차 없다'고 맹비난을 가했다. 특히 마광수와 이문열 사이는 엄청나게 안 좋다.[18] 자세한 부분은 이 링크를 참조하자.
마광수와 이문열의 논쟁. 강준만, 발췌
수많은 여성들을 마광수의 적으로 돌리게 만든 '외모 우월주의'로도 악명이 높다. 2005년 MBC 백분토론에서 "예쁜 애들이 공부도 잘한다"고 발언한 사례는 아주 유명하다. 다만, 해당 발언 자체는 '예쁜 애들이 머리도 좋다'는 식의 억지스러운 건 아니고, 외모나 몸매를 가꾸는 것 역시 노력이 필요한 일이고, 공부 역시 노력이 필요한 일이라는 논조였다. 한마디로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처럼 자기 관리를 위하여 노력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외모에도 신경 써서 상대에게 호감을 주는 모습을 갖추려고 할 것이라는 이야기. 타고난 생김새처럼 노력으로 극복할 수 없는 영역을 두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이 점에서 '예쁜 애들이 공부도 잘한다'는 자극적인 딱지만 떼고 본다면, 자기계발 열풍의 일환으로써 등장한 몸짱열풍과 별로 다른 주장은 아니다. 성형수술도 의료보험 대상으로 해야한다는 주장 역시, 공교육을 확충하자는 주장과 비슷한 맥락인 셈. 하지만 같은방송에서 발언한 "외모 보고 반하지 마음보고 어떻게 아나?", "마음이 고와야 여자다. 얼굴이 예쁘다고 여자냐'라는 말은 새빨간 거짓말" 등의 발언을 보면 그가 온전히 자기개발과 외모관리의 상관성을 말하고 있다고 보기는 힘들다.
다만, 이러한 관점이 '인간 각각의 개성을 인정하지 않고, 일원적인 기준에 따라 모든 사람을 평가하려는 전근대적 발상'이라고 비판하는 것은 물론 가능하다. 자기 영역에서 비할 바 없는 성실함을 보이지만, 외모에는 전혀 신경 안 쓰는 사람이라는 것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지 않은가? 또는, 자기 관심분야에서는 실컷 급진적인 척 하더니, 정작 인간관 자체는 근대적인 근면성실주의에서 한 발짝도 못 벗어났다고 비판하는 것 역시 가능할 것이다.
또한 부부강간죄, 성희롱 방지법, 원조교제, 즉 미성년자 성매수자의 신상을 공개하는 것을 남성을 억누르는 악법이라고도 주장하여 논란을 만들기도 했다. 억울한 피해자가 나올 수도 있다고 하는데, 그런 식으로 따지면 남아있을 수 있는 법이 얼마나 될런지... 다만, 링크 내용을 보면 알 수 있듯 억울한 피해자가 나올 수도 있으니 무조건 없애야 하는 법이라고 하는 것은 아니다. 부부강간죄의 경우는 부부간의 특수한 관계[19]에 비춰 생각해 볼 때 성관계에 대한 (능동적인) 동의를 부부 외의 성관계와 같은 수준으로 요구할 수는 없고, 부부강간죄의 필요성에 대한 근거로 여성계가 제시한 사례들은 형법 체계 내에서도 처벌이 가능한 사례들이라는 주장이고, 성희롱 방지법 부분은 가해자의 행동에 대한 객관적 판단 기준 없이 피해자의 입장만으로 성희롱이 성립된다고 보는 것이 법적 형평성과 합리성에 어긋난다는 주장이며, 미성년자 성매수자 신상 공개 문제는 1) 살인이나 강간같은 흉악범죄를 저지른 자도 신상공개를 당하지 않는데, 미성년자 성매수자의 신상을 공개한다는 것은 미성년자 성매수를 살인, 강간등의 흉악범죄보다 더 무겁게 처벌하는 것으로 해석될 소지가 있으며 2) 만 15세~19세의 청소년을 만 14세 이하로 (법적인) 자기책임능력이 없는 청소년과 같은 기준으로 대하고 있으며 3) 미성년자 성매수에 대한 형사적 처벌을 받은 상태에서 신상공개를 또 하는 것은 이중처벌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는 주장에 가깝다. 사실, 글의 논조가 과격한 점이나 편견에 기반한 점이 많고 주장에 억지스러운 점이 많은 것[20]은 사실이고, 이 때문에 널리 동의를 얻기 힘든 주장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덮어놓고 '혹시 무고한 피해자가 나올지 모르니 악법이다'라고 주장하는 것이라 보기는 힘들다.
7. 기타[편집]
상술했듯이, 강의 시간에 성적인 농담 및 '자X' 등의 용어를 자주 사용함에도 희한하게 학생들로부터 성희롱 등으로 문제가 일어나거나 하는 등의 논란이 일어난 적은 없다. 마광수니까 가능한 건가? 연세대 학생들의 생각은 어떠련지 강의신청할 때 이미 어떤 말을 쓰시고 어떤 과제를 내시는지 알고 신청한다. 이제는 못하지만...
가장 최근의 근황이라면, 웹 소설에도 도전한다고 한다!! 덧없는 것의 화려함 - 여기서 볼 수 있다.[21]
소설가로 유명해졌지만 원래 시인으로 등단했고 시집을 내기도 했다. 소설과 달리 시는 대놓고 야하지 않으며[22], 의외로 현대인들의 감각에 맞으면서 꽤 괜찮은 작품들이 많다. 특유의 페티시즘적인 흔적이 있기는 하지만 밸런스는 잘 잡혀있는 수준이다. 윤동주 연구자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의외로 지식인으로서의 자신에 대해 비판적으로 성찰하는 시가 많다.
실제로 대한민국을 통틀어 한 손에 꼽히는 천재 문학가이다. 앞서 언급했다시피 현재 교육과정에 실린 윤동주의 시 대부분이 마광수 교수의 박사논문을 토대로 한다. 게다가 20대의 나이에 교수로 취임[23]했다는 것은 당시 시대상을 감안하더라도 대단히 뛰어난 재능이라는 방증이다. 또한 한때는 신춘문예 단독 심사위원이기도 하였다. 동아일보 신춘문예 심사위원이었는데 그가 발굴해 낸 문인들이 무려 기형도와 안도현. 안도현은 이미 1981년에 대구매일신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으나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는데, 198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재등단하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기형도는 198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는데, 마광수 교수 본인이 쓴 수필을 통해 밝힌 바에 따르면 연세대 내 동아리인 연세문학회에서 지도교수와 학생의 신분으로 서로 대강은 알고 있었다고 한다. 엄밀히 말하면 인맥성이 없지 않아 있으나 그로 인해 오늘날까지 회자되는 명시인이 빛을 보게 됐으니 비난하기도 참 애매하다.[24]
연세대학교에서 교양과목 와 을 가르쳤었다.[25] 그 수업을 들어본 학생으로서 말하자면 그냥 두 수업 모두 혹은 다(...). 수업에서는 음담패설, 욕설, 경험담 등이 날아다니며, 19세 미만이 듣기에는 부적절한 경우가 많다. 대학 수업이잖아 빠른 생일들은 안습 연세대학교 송도캠퍼스로 유배가는 14학번부터는 어차피 1학년 때 본캠 수업 못 들어서 상관 없다 그리고 욕이 매우 찰지다. 그렇다고 해서 아주 막 나가는 막장은 아니고, 수업 중간중간에 딱 필요한 부분을 이걸로 메꾸는 형식이다. 따라서 잘 듣다보면 매우 유익한 수업이 될 수도 있다(?). 주로 쉬는 시간 백양관 휴지통 앞에서 담배를 피고 있는 모습이 많이 목격된다고 한다. 단 국문과 학생이라면 마광수의 수업을 수강하는 것은 금기시되어 있다. 국문과의 다른 과목 담당교수에게 들켰을 경우 학점이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말이 적혀있는 거 치고는 2015년 기준 국문과 수강생들도 많이 있다. 다만 이 국문과 수강생들이 담당교수에게 불이득을 받을 것을 감안하고 수강하는 건지 아니면 애초에 불이득 이야기가 근거도 없는 유언비어였는지[26] 아니면 세월이 지남에 따라 변화된 것인지는 현직 연세대 국문과 학생들이 추가바람.
유명교수 효과로 수업초반에는 사람들이 북적북적거리지만, 조금만 지나면 출석체크만 하고 나가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중반쯤 지나면 약 30명만이 조촐하게 남아 수업을 듣는 수준이라고 한다. 안습[27][28].
교수의 독특한 시험문제의 훌륭한 예로, '에로틱 판타지 소설'을 과제로 제출해야 한다. 본인은 러브스토리를 써오라고 하지만 실상은 '야설 써오기'다. 어지간한 것들은 보았기 때문에 참신하지 않으면 점수를 주지 않았다는 것(...). A맞은 것중 하나는 "공동묘지에서 시체를 파내어..". 라고 한다.[29] 근친, 동성 요소를 넣으면 가산점을 준다는 말도 했다카더라. 뽕빨물을 배껴가자 이런 거라던가 이런 거일 수도?
또 다른 잘 쓴 과제로, 건물에 무단 침입하여 한 모녀를 강간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마광수 교수의 부인과 딸이었다는 야설을 예로 들었다. 이에 영감을 받은 한 학생은 마광수 교수를 강간하는 레포트를 썼다(Ang??). 그는 C를 받았다고 한다. 혹시 본인?
인터넷에 떠도는 레포트 A+ 맞는 방법
-1. 마 교수님 문체 따라하기
-2. 마 교수님 페티쉬 이해하기
-3. 마 교수님 수업 듣고 내용 참고하기
또다른 소문으로는 예쁜 여학생이 있으면 일부러 성적을 잘 주지 않아 재수강을 받게 한다고 한다(...). 정확하게는 예쁜 여학생에겐 A+를 주며, 정말 엄청난 미모를 지닌 여학생에겐 D를 주어 재수강하게 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만, 농담조로 하는 얘기다. 물론 루머다. 나무위키가 엔하위키이던 시절에 이 문서에 적혀있던 본인에 대한 루머를 보고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30]
평소 학생들에게 굉장히 예의 바른 분이라, 교수들에게 '교수님들, 학생은 아랫사람이 아닙니다'라고 주장하시는 분이다. 이 분이 지나가실 때 인사를 꾸벅 하면 곧바로 똑같이 인사를 한다. 처음 보는 사람들은 굉장히 놀란다.당시 학생의 글 뭔가 미화집 같지만 [31]
개그 콘서트에서 박성광이 자신의 패러디인 '마 교수'라는 캐릭터로 야한 개그를 하는 것을 불쾌해해서 박성광은 그 캐릭터의 이름을 '박 교수'라고 바꿨다. 하지만 얼마 안되어서 짤렸다. 당시 개그콘서트의 시간대가 1시간 앞으로 옮겨지면서 심의의 기준이 되는 시간대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표절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엄밀히 말하면 도용. 2006년 4월에 출간된 시집 에 실린 가 1983년 홍익대 교지에 실린 김이원의 시 와 똑같은데 당시 마광수 교수는 홍익대 국문과 조교수 겸 교지 편집위원으로 일한 바 있다. 논란이 일자 본인은 도용 사실을 인정했다. 시집을 내지 않는 제자의 시가 묻히는 것이 아까워서 그랬으며 이전에 제자와 대화하면서 협의가 된 줄 알았다고...[32][33] 하지만 당연히 도용에 대한 도덕적 불감증이라는 비판을 피하지는 못했다. 본인은 내가 미쳤나 보다 하면서 잘못을 시인하고 언론에 공식 사과했으며 이후 문제가 된 시집을 모두 수거·폐기함으로써 법정 싸움까지는 가지 않고 사태가 일단락되었다. 한편 이메일을 통해 창작을 지도하던 주부의 작품을 도용했다는 논란도 있었는데 이는 마 교수와 주부 간의 사전 협의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일련의 도용 논란으로 인해 마광수 교수는 연세대 징계위원회에 회부되어 정직 2개월과 2007년 1학기 출강 금지의 경징계를 받았다.[34]
여성의 긴 손톱, 긴 생머리, 하이힐에 페티시즘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지어 긴 발톱에까지 페티시즘을 느낀다는 말도 돈다. 전형적 여성성 페티시.
더 자세한 것이 궁금하다면 마광수 교수의 개인 홈페이지를 방문해보자. 참고로 이 사이트에서는 자작 단편소설, 야사[35]와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저작권은?)를 제공한다. 홈페이지 해당 홈페이지에서는 직접 댓글을 달아주기도 한다. 이건 수위가 낮은편
고려대학교 호법제에 강연을 하러 오기도 했다. 강연이 끝난 후 받은 사인에 쓰X 야해지자! 마광수라고 남겼다고. 흠좀무.
2013년 1월에는 본인의 비공개 홈페이지에서 소설가 이외수의 학력을 전문대 중퇴라고 비하한다거나 화천 감성마을을 두고 미친X 호화주택이라고 비난하는 등의 글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공교롭게도 마광수는 과거에 이외수 등과 함께 23년전 '4인의 에로틱 아트전'에 참가한 경력이 있었다.
2013년 3월에는 자신의 수업을 듣는 수강생들에게 영수증을 제출해야 학점을 준다는 식으로 저서를 강매한다는 보도로 "돈 벌려고 혈안이 되었냐"는 네티즌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이어진 인터뷰 기사에서 "영화 한 편이나 커피 한 잔에는 돈을 펑펑쓰면서 만원짜리 교재 하나 안 사려는 학생에게 교육적 소신으로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실 수업에 들어가는 학생이 교재를 준비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며, 교재를 아예 준비하지 않거나 저작권자인 교수 앞에서 저작권법을 대놓고 위반하고 제본한 교재를 펼쳐놓는 것은 당연히 예의가 아니며 분명히 잘못이 맞다.
이전에 지도교수로 있던 연세대 내 문학 동아리 연세문학회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바 있다. 다른 연세문학회 출신 문인들은 부정하겠지만. 그의 문학론에 영향을 받은 에로티시즘 문학제가 열리기도 했다. 야설 쓰기 대회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사실 그게 맞다.
엄청난 골초다. 평생동안 담배나 여자 둘중에 하나만 고르라고 하자, 담배라고 대답한 것은 이미 레전드이며, 체포되었을 때 갇혔다는 사실보다는 아침에 담배를 못 피운다는 것이 더 신경을 거슬렸다고 한다.
조영남과도 상당히 친한지, 같이 전시회도 하고 술도 마시고 한다고 한다.
2014년 11월 21일 국민라디오 정영진의 불금쇼에 출연해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상세히 밝혔다.
무신론자이다.
무신론 성향과 반금욕주의적 성향이 결합, 시오노 나나미처럼 로마가 기독교 때문에 멸망했다고 주장한다. #[36]
월간 로드쇼 1990년 1월 호에 그의 영화추천 목록이 있다.#[37]
나무위키에 직접 들어오지는 않지만 지인이나 팬(?) 등을 통해서 자신의 항목에 대한 언급을 받고 있는 듯 하다. 최근에는 본인의 항목에 대해 좀 아쉽다는 평가를 남겼다.
8. 타계[편집]
2017년 9월 5일 오후 1시 51분쯤, 자택인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의 한 아파트에서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집에서 유서를 발견했고 자살로 추정했다.##
지난해 1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누가 불러주질 않아 그냥 집에서 지낸다."라면서 "우울하다", "서운하다"라는 말을 반복하기도 했다.
지인들에 의하면 마광수 전 교수는 제자를 많이 길러내고 싶어했는데 교수 사회 왕따로 교양수업만 해야 했고, 전과자 이력 때문에 연금도 제대로 밪지 못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또 최근 어머니의 사망을 겪었고, '마광수 시선'을 출간하면서 시평이나 추천사를 동료 국문학자들에게 의뢰했는데 대부분 거부하거나 답변을 회피해 상처를 크게 받았다고 했다. 2017년 9월 6일 네이버-문화일보 “故마광수 대학·문단서 왕따… 처지 비관했었다”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어 자살로 결론 날 것으로 보이며, 유서에는 자신의 유산을 시신을 발견한 가족에게 준다고 썼다고 한다.
• 광마집 (한국문학도서관, 1980)
• 상징시학 (청하, 1980; 청하, 1985; 청하, 1997; 철학과현실사, 2007)
• 윤동주 연구( 정음사, 1986; 철학과현실사, 2005)
• 심리주의 비평의 이해 (오늘의시민서당, 1987; 청하, 1995)
• 사랑하고 사랑하고 사랑했는데도 (유림, 1988; 유림, 1990)
• 가자 장미여관으로 (출판사: 자유문학사,발행일: 1989년 5월 1일; 책읽는귀족, 2013)
•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출판사: 자유문학사,발행일: 1989년 10월 1일; 북리뷰, 2010)
• 귀골 (평민사, 1985; 한국문학도서관, 1989)
• 권태(출판사: 문학사상사,발행일: 1990년 1월 1일; 해냄, 2005; 책마루, 2011))
• 사랑받지 못하여(출판사: 행림출판사,발행일: 1990년 2월 1일)
• 왜 나는 순수한 민주주의에 몰두하지 못할까 (민족과 문학사,1991; 사회평론, 1997)
• 즐거운 사라 (출판사: 2008; 서울 문화사 1991년 7월 1일; 청하, 1991)
• 열려라 참깨(출판사: 행림출판사,발행일: 1992년 7월 1일)
• 마광수 문학론집 (청하, 1989; 청하, 1992)
• 시창작론 (한국문학도서관, 1992)
• 즐거운 사라 (청하, 1992)
• 광마일기 (행림출판사, 1992)
• 사랑의 다른 기술 (여원, 1992)
• 사라를 위한 변명 (열음사, 1994)
• 심리주의 비평의 이해 (청하, 1995)
• 운명 (출판사: 사회평론, 발행일 : 1995년 10월 1일)
• 불안(출판사: 리뷰앤리뷰,발행일: 1996년 10월 12일)
• 카타르시스란 무엇인가(출판사: 철학과현실사,발행일: 1997년 3월 1일; 한국문학도서관, 2008)
• 성애론(출판사: 해냄출판사,발행일: 1997년 7월 1일; 해냄, 2006)
• 시학(출판사: 철학과현실사,발행일: 1997년 10월 1일)
• 사랑의 슬픔(출판사: 해냄출판사,발행일: 1997년 11월 1일)
• 자유에의 용기(출판사: 해냄출판사,발행일: 1998년 12월 1일)
• 자궁속으로 (사회평론, 1998)
• 색 (출판사: 고도, 발행일: 1999년 6월 1일)
• 인간(출판사: 해냄출판사,발행일: 1999년 11월 1일)
• 남자도 이혼을 꿈꾼다(출판사: 동서고금,발행일: 1999년 12월 1일)
• 알라딘의 신기한 램프 1,2 (출판사: 해냄출판사,발행일: 2000년 4월 1일)
• 문학과 성 (출판사: 철학과현실사, 발행일: 2000년 12월 1일)
• 비켜라 운명아, 내가 간다!(출판사: 오늘의책,발행일: 2005년 5월 18일)
• 로라 1,2 (해냄, 2005)
• 광마잡담(출판사: 해냄출판사,발행일: 2005년 6월 1일)
• 광마일기 (사회평론, 1996; 사회평론, 2005)
• 자유가 너희를 진리케 하리라(출판사: 해냄출판사,발행일: 2005년 6월 1일)
• 사라를 위한 변명 개정판(출판사: 열음사,발행일: 2005년 8월 10일)
• 마광수 문학론집 삐딱하게 보기 (철학과현실사, 2006)
• 마광쉬즘 (인물과사상사, 2006)
• 유혹 (해냄, 2006)
• 야하디 얄라숑 (해냄, 2006)
• 이 시대는 개인주의자를 요구한다 (새빛에듀넷, 2007)
• 나는 헤픈 여자가 좋다 (철학과현실사, 2007)
• 빨가벗고 몸하나로 뭉치자 (시대의창, 2007)
• 인간 (한국문학도서관, 2008)
• 나는 헤픈 여자가 좋다 (한국문학도서관, 2008)
• 문학과 성(한국문학도서관, 2008)
• 귀족 (중앙북스, 2008)
• 모든 사랑에 불륜은 없다(출판사: 에이원북, 발행일:2008년)
• 광마일기 - 마광수 장편소설(출판사: 북리뷰, 발행일:2009년 8월 10일)
• 연극과 놀이정신(출판사:철학과현실사, 발행일:2009년 1월 20일)
• 사랑의 학교(마광수 소설집) (출판사:북리뷰, 발행일:2009년 4월 15일)
• 일평생 연애주의 (문학세계사, 2010)
• 첫사랑 (북리뷰, 2010)
• 비켜라 운명아, 내가 간다 (오늘의책, 2010)
• 마광수의 뇌구조 (출판사: 오늘의책, 발행:2011년)
• 미친 말의수기 (꿈의 열쇠, 2011)
• 돌아온 사라 (아트블루, 2011)
• 페티시 오르가즘 (아트블루, 2011)
• 세월과 강물 (책마루, 2011)
• 소년 광수의 발상 (서문당, 2011)
• 인간론 (책마루, 2011)
• 더럽게 사랑하자 (책마루, 2011)
• 멘토를 읽다 (출판사: 책읽는귀족, 발행:2012년)
• 별것도 아닌 인생이 (책읽는귀족, 2012)
• 나는 찢어진 것을 보면 흥분한다 (지식을 만드는 지식, 2012)
• 모든 것은 슬프게 간다 (책읽는귀족, 2012)
• 청춘 (출판사: 책읽는귀족, 발행:2013년)
• 2013 즐거운 사라 (책읽는귀족, 2013)
• 마광수의 유쾌한 소설읽기 (책읽는귀족, 2013)
• 상상놀이 (책읽는귀족, 2013)
• 사랑학 개론 (철학과 현실사, 2013)
• 나의 이력서 (책읽는귀족, 2013)
• 육체의 민주화선언 (책읽는귀족, 2013)
• 행복 철학 (출판사: 책읽는귀족, 발행:2014년)
• 마광수의 인문학 비틀기 (책읽는귀족, 2014)
• 아라베스크 (책읽는귀족, 2014)
• 생각 (책읽는귀족, 2014)
• 스물 즈음 (책읽는귀족, 2014)
• 천국보다 지옥 (등대지기, 2014)
• 나만 좋으면 (어문학사, 2015)
• 나는 너야 (어문학사, 2015)
• 인생은 즐거워 (등대지기, 2015)
• 섭세론 (출판사: 철학과현실사, 발행:2016년)
• 인간에 대하여 (어문학사, 2016)
• 사랑이라는 환상 (어문학사, 2016)
• 마광수 시선 (출판사: 페이퍼로드, 발행:2017년)
[1] 춘원 이광수와 한자가 같다.[2] 출간 금지 판결 이후로 재심이 이루어지지 않는 한 영원히 출간될 일이 없는 전설상의 소설이다. 단 도서관에서나 중고책으로 볼 수 있다.[3] 이란 제목으로 개정판이 나왔다.[4] (...)이란 제목으로 개정판이 나왔다.[5] 의외로 멀쩡한 수필집이라고 한다. 애초에 일종의 평론서고, 시의 제목에서 따온 것이다. 마광수는 이걸 저항의 언어로 1980년대 민중문학에 종언을 고했다고 자찬한다고 한다. 민중문학, 또는 저항문학의 종언이라는 개념은 현대 문학사, 특히 현대 한국 소설사를 이해하는 데 가장 중요한 개념 중 하나라는 점에서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할 만한 문제다. 군사독재정권 시대 내내, 그리고 90년대에서 이천년대 초반까지도 한국 문단과 소설계의 주축은 참여문학이나 민중문학, 저항문학 등으로 불리는 사회성이 강한 작품들에 있었으며, 이러한 경향에 반하는 작품들, 특히 유미주의적이거나 쾌락주의적이고 오락성이 강한 작품에 대해서는 '비겁하다'거나 '현실도피적이다'는 비판이 가해지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21세기 초반 무렵부터 이러한 참여문학 전통이 순식간에 와해되고 오락으로써의 문학이 급성장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80년대 후반~90년대 초반 무렵 마광수의 작품활동을 선구적이라고 볼 여지는 분명히 있다. 사실 마광수가 호오가 공존하는 평가를 받는 호시절이 끝난 건 부터다.[6] 이 때의 경험이 소설 의 일부 모티브가 되었다고 한다.[7] 사립학교 교직원 연금법상 실형선고시 사학연금을 받을 수 없게 되어있다고 한다. 밑에 나오는 즐거운 사라 사건 때문이다.[8] 그래도 는 당시 제법 회자되며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문제작 는 일본에서 10만 부가 넘게 판매되어 한국 소설 최초로 일본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다. 당시 일본내 유명작가도 5만 부 팔기 힘들었다고 하니 상당히 선전한 셈이다. 역시 일종의 문화원류로서 한국 시문학 역사에 획을 그은 시집이다.[9] 다만 이전 서술과 같이 마광수의 연구 이전에 윤동주가 아는 사람만 아는 수준의 시인이었던 것은 아니었는데, 윤동주의 시는 1차 교육과정의 국어 교과서부터 국정교과서가 사라질 때까지 단 한 차례도 교과서에 실리지 않은 적이 없으며, 본고사 시절부터 이미 단골 출제대상이기도 했다.[10] 다만 90년대 필화사건을 겪으며 8년간 야인으로 지내 타의로 절필을 하다시피 한 것을 감안을 해야한다.[11] 각색이 아니다! 실제로 강의 중 욕설은 물론이고 자X, 보X, 쓰리썸, 포썸 같은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스타일.[12] 국어국문학과의 이론 성향에 있어 연세대와 서울대는 거의 견원지간인 사이로 알려져 있다. 손 교수는 당시 서울대 사범대학에 재직 중이었는데 이 때 이후 교회 할배의 행보를 보이며 동덕여자대학교 총장, 초대 정보통신윤리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낸다.[13] 1992년 초판본만이 일부 헌책방에서 괴랄한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는 실정이다.[14] 다만 필화사건 이후 해임 및 복직과정에서 본인을 지지하는 교수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본인의 개인주의를 반성하는 시간도 되었다고 한다.[15] 플래카드를 건 사진이 신문 1면에 나왔고, 이를 본 인도 대사관이 아직도 우리가 식민지냐고 항의했고, 시위하던 연세대학교 학생회가 사과했다고 한다(...)[16] 가령 나도향의 소설 의 경우, 일반적으로는 가난한 빈민들의 도덕적 타락이 주제라고 이야기하지만, 마광수는 그냥 떡치는 게 좋다고 외치는 소설 아니냐는 이야기를 한다.[17] 따라서 마광수의 사상에 동조하는 사람들 역시 상당히 많은 편이다[18] 이외에도 마광수는 소설을 쓸 때 무조건 쉽게 읽히게 써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어서 이문열처럼 작가 자신의 화려한 필력를 자랑하기 위해 글을 어렵게 글을 쓰는 작가들을 비판한다. 실제 마광수의 소설들은 책장이 술술 넘어갈 정도로 이해하기 쉬운 문체로 쓰여 있다. 「성과이해」같은 학술적 서적을 보면 마광수가 글을 어렵게 쓸 수 없어서 쉽게 쓰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19] 일반적인 관계에서는 특별한 이유가 있어야만 성관계를 하지만, 부부 사이에서는 성관계를 하지 않는 쪽이 오히려 특별한 경우에 속한다.[20] 예를 들어, 부부강간죄의 성립 근거 중 하나는 부부간이라 하더라도 성관계를 갖고 싶지 않을 때는 거절할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는 것인데, 이를 무시해버렸다.[21] 현재 막힌 상태다.[22] 소설은 대놓고 야하다. 등단 40년이 되는 2017년 출간한 '마광수 시선'도 마찬가지.[23] 당시 최연소 교수로 27세에 교수가 되었다.[24] 희한하게도 백석과의 인연이 연결된다. 윤동주나 안도현 모두 백석을 롤모델로 하거나 존경하는 유명 시인들이다. 더구나, 고교 후배이자 위 즐거운 사라 당시 불교방송 출현시에 동조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당한 고교 후배이기도 하는 노래하는 시인 김광석의 법명을 길상사를 기부받은 법정스님이 원음이라 지었다.[25] 전공수업은 교수들의 반대로 할 수가 없다...[26] 사실 이럴 가능성이 크다. 국문과 담당교수 입장에서 자신의 마음에 안 드는 교수 수업을 듣는다는 이유만으로 학생을 차별하여 불공정하게 학점을 매긴다는 것은 교수 자질이 없는 것이다. 실제로 학생이 공식적인 루트로 이의를 제기하기 시작하면 교수로써는 골치 아파지므로 이를 감수하고 굳이 차별할 이유 역시 없다. 교수 자질이 없는 사람이 실존해서 가능성은 있지만, 확실한 증거가 없으면 자신에게 불리해질 뿐이다.[27] 사실은 기계 출석체크 외에는 더는 출석을 체크하지 않으며 중간고사(정확히는 대체 레포트) 기말고사(수업내용 정리하기)가 고정인 탓에 출석을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연세대에서 가장 널널한 과목 중 하나. 대신 너무 사람이 없으면 가끔 불시에 출석체크를 따로 할 때도 있으니 주의요망[28] 이에 관해 연대생들 사이에서 떠도는 농담 중 하나가 있다. 3주 내리 출튀(기계 출석체크 후 도망가는 것)를 하는 것은 조금 찔려서 간만에 강의에 들어간 학생이 앞에 앉은 학생에게 "지난 시간에 뭐 했어요?"라고 묻자 앞에 앉은 학생 왈, "저도 1달만에 와서..."라고 했다고.[29] 실제로 중간고사 대체 리포트로 존재하는 과제이며, 사실은 그냥 성의만 있는 수준이면 점수는 잘 나온다고 한다. 더불어 마광수 교수의 소설 독후감 쓰기도 중간고사 대체 과제. 지정 도서는 매번 바뀐다[30] 위의 국문과 교수 루머에서도 적어놓은 말이지만, 만약 사실이라면 외모에 따라 학생을 차별하여 불공정하게 학점을 매긴다는 의미이므로, 교수로서의 명예를 훼손하는 루머일 수 있다. 교수 본인이 아니라고 밝힌 이상, 확실한 근거가 없다면 이와 같은 루머를 퍼뜨리는 것은 자제하자.[31] 애초에 홈페이지 자체가 마광수 복직 등을 위한 모임이다.[32] 그러면서도 김이원한테는 "오히려 그 시를 (시집에) 집어넣어서 다른 작품들이 죽었다"고 디스하기도 했다. 한편 홍익대 교수 시절에는 문학 강의 시간에 그 시를 극찬하며 줄줄 외우기도 했다는데, 이게 참 뭐가 뭔지...[33] 처음에 마광수 교수는 "사전에 제자와 만나 이야기하려고 했으나 당시에는 연락이 전혀 되지 않았"으며 "지난 11월 제자가 갑자기 연락을 해서 그런 사실을 먼저 이야기했"고 "당시 옛 추억을 이야기하고 기분 좋게 헤어져 그냥 양해가 된 줄로 믿었"는데 "당시에는 아무 말도 안 하고 지금 와서 이런 식으로 나오는 것은 이해할 수 없"으며 "먼저 내게 다시 출처를 밝히라거나, 삭제하라고 요구했다면 다 들어줄 수 있는 일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김이원은 사전에 협의가 된 적이 없으며 "마 교수가 아무렇지도 않게 ‘그 시가 아까워서 내 시집에 실었다’고 말을 꺼냈"고 황당해서 따지자 '미안하게 됐다. 그럼 내 소설 1권을 주마' 하는 태도에 분노하여 "표절을 너무나 쉽게 생각하는 도덕적 불감증에 경종을 울리려는" 취지로 폭로를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34] 그 와중에 이런 소소한 잡음이 있기도 했다.[35] 은꼴사라고 하기엔 수위가 좀 심하다.[36] 계몽주의계열 문학에 큰 반감을 보이는 사람이 계몽주의적 역사관의 오류를 인용하는 점은 아이러니.#[37] 그 바로 옆에 있는 것은 다름아닌 박평식의 영화추천 목록이다.
분류
1951년 출생
서울특별시 출신 인물
대한민국의 시인
소설가
교수
2017년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