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순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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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상소감] 아픈 마음 무마하며 쓴 《부모 되여》 댓글:  조회:422  추천:1  2014-05-31
아픈 마음 무마하며 쓴 《부모 되여》 -리순옥(연변의학원, 시인)     이번 《두만강》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게 해주신 길림신문사와 심사위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문학이라는 고행의 길에서 몇년 눈물과 피빛의 상처에 모대겼던 나에게 마음 따스하게 해주는 이 상을 소중하게 잘 받겠다.   이번에 수상하게 된 시 《부모 되여》를 쓰면서 정말 많은 생각을 하였던것 같다. 부모 되는 길이란 내가 내 부모를 리해하여가고 자기의 성장과정을 돌이켜보며 그렇게 자기 자식도 살펴보는 그런 과정인듯하다. 부모에게 효성을 다했다고 생각되였어도 나이가 들며 한해두해 부모된 마음 더 진하게 리해하여가고 그렇게 자신도 부모가 되여가면서 혹 자신이 부모생전에 이런저런 아쉬움은 남기지 않았을가 하는 생각에 마음 아플 때가 많았던것 같다. 하여 이제 부모가 다시 생전이라면 정말 부모님들의 마음에 한점 그늘이 없이 밝은 웃음만 넘치게 그렇게 잘할것 같은데 허나 이런 생각에서 깨고보면 부모는 옆에 계시지 않고 먼 저 세상에 가 계신다. 한번만 다시 보고싶은데, 한번만 그 목소리 듣고싶은데,한번만 날 불러주셨으면 좋겠는데... 허나 부모는 옆에 안 계시고 그리고 영원히 다시 볼수도 없다. 이런 아픈 마음 무마하며 이번에 수상하게 된 시 《부모 되여》를 썼던것 같다. 시문학 자체는 한 인간의 몸과 마음 그리고 령혼을 무마하여 인간세계의 빛 어린 선을 그려가는 일이 아닐가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시문학 자체는 인간 자신들에게 따스함과 사랑 그리고 령혼의 무지개빛 환영을 비껴가야 할것이라고 나름 생각한다. 나에게 이런 소중한 영예를 안겨준 길림신문사와 심사위원들에게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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