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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칠/저 하늘의 찬란한 태양과 별 그리고 풍요로운 이 땅을 소유하고 있는 나는 부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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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여쁜 도약 참신한 풍경선 댓글:  조회:835  추천:0  2012-10-12
어여쁜 도약 참신한 풍경선  -연변연극단의 “국경절맞이 소품잔치 노래자랑”을 두고                                                   전병칠 어거리 대풍을 마주한 황금의 가을이 철철 무르익어가는 지난 국경절 전야, 연변연극단의 “국경절맞이 소품잔치 노래자랑”이 짙은 금빛향기를 듬뿍 실어다 연길시예술극장 안팍을 화끈하게 달구었다. 포복요절할 지경이 되여 웃음주머니를 거둬들이지 못하는 관중석의 관객들, 쾌락과 흥분이 여운을 감추지 못한채 웃음보를 터뜨리며 극장문을 나서는 인파의 물결- 공연기간 연변연극단의 사무실에 매일같이 수십통의 전화가 쇄도돼 진정 이번 연극단공연의 열기를 짐작케 했다. 이번 연변연극단의 공연은 연변의 재래예술무대에서는 볼수 없었던 칼도마,식칼, 바가지 등 주방기구들을 두드리는 “란타”로 신선한 충격을 주면서 현실생활에서 우리가 늘 보아오고 접촉하는 실제 생활이야기를 해학적이고 유모아적인 소품작품으로 펼쳐보임과 동시에 인기배우들의 노래자랑을 곁들여 관객들로 하여금 눈물을 찔끔짜는 가운데 짜릿한 향수를 느끼게 하였는바 전반 무대가 기획이 잘 째이였으며 대부분 작품들이 극성이 짙게 조직되고 인기배우들의 대거출연으로 연변연극단의 연출과 배우진영의 예술적기량을 충분히 과시, 온 나라적으로 연극무대가 전례없는 곤혹을 치르고 있는 때에 1500석 좌석표가 매일 매진되여 선자리표까지 팔면서 5회 공연하여 연변연극단의 귀여운 도약의 참신한 풍경선을 이루었다. 이번에 공연된 소품 “임신풍년”(리광수 작)은 50대 부부의 임신과 출가한 딸의 임신으로 인기한 “임신풍년”의 모순갈등을 극적으로 펼쳐보이면서 우리 민족이 닦친 인구의 마이너스장성 대책에 대한 사회적문제를 제시하였고 소품 “사랑가꾸기”(김정권 작)는 누구나 접해야 하는 보기에는 평범한것같지만 결코 평범치 않은 혼인관계에 잠재여 있는 사랑의 랑만과 위기를 그려보이면서 부부쌍방의 리해와 관용이라는 사랑가꾸기의 금열쇠를 내놓았는가하면 구연소품으로 볼수 있는 “시대련애”(김정권 개편)에서는 이야기군을 내세워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특수한 예술형식을 빌어 우리나라 특정시대인 대약진시기, 문화대혁명시기,개혁개방시기의 청춘남녀 련애이야기를 화폭으로 그 시대에 살던 사람들을 웃지도 울지도 못할 추억속으로 이끌어가면서 현실에 대한 감동과 열애의 마음을 심어주었다. 정극에 가까운소품”오줌싸개”(김정권 작)는 시집갈 나이를 다 먹고도 잠자리에 오줌을 싸는 지력장애인  금봉이와 그 딸 하나를 지켜 시골에서 살아가는 어머니사이의 눈물나는 사랑과 혈육인 오빠와 아들을 기다리는 그녀들의 애절한 감정을 핍진하게 그리면서 “못생긴 나무 산을 지키”고 “부모가 자식 열번 생각할 때 자식은 부모생각 한번하는” 처절한 인간의 비극을 보여주었고 소품 “계약서”(김정권 작)는 장마당에서 고기장사를 하는 한홀아비와 원과부의 련애이야기를  “계약서”에 초점을 맞추어 극적으로 펼쳐보였다. 이상에서 보다싶이 공연된  소품들을 거의 1명의 연극작가에 의해 창작되였지만  제재가 다양하여 관객들의 흥취를 맞추기에 충분했고 또한 제한된 무대에서 공간과 시간의 합리한 집중을 담보하면서 웃음과 이야기 줄거리를 극적이면서 해학적으로 엮어갔는데 연극소품의 예술특점을 잘 살려내 관객들로 하여금 시종 웃음주머니를 풀어 헤치도록 했다. 연극에서의 연출의 역할은 자못 중요하다.이번의 공연을 보면 많은 장면이 동작이 섬세하고 익살스러우면서 행동언어가 형상적이였는데 최인호연출의 풍부한 상상력과 특유의 재질을 잘 보여주었다. “시대련애”에서 관객들은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이야기군이 등소평의 초상화가 그려져있는 포스타를 선전란에 붙인후  조용히 모자를 벗고 포스타에 경례를 하고 관중석을 향해 빙그레 웃는 장면을 볼수 있다. 대사 한마디 없는 이 무언의 웃음에서 관객들은 가슴속으로부터 더운것이 뭉클한다. 만민의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감동을 극치로 표현했다고 해도 과연이 아니다.물론 연기자 김동현의 재치있는 연기도 중요했다. 정극인 “오줌싸개”를 희극으로 만들어 비극을 창조한 연출의 재능에도 진정 탄복이 간다. 아무리 좋은 작품일찌라도 훌륭한 연기자가 없으면 그 작품은 빛을 내기 힘들다. 이번 공연엔 노배서기-한석봉, 마반산 방귀도-김동현, 수이러우-리옥희 등 인기배우들을 비롯하여 관중들이 익숙히 알고있는 김해란,리만수,원용란,김경호,리진, 신춘화,최화란,김미화 등 배우들이 참가하였는데 저마다 자기의 예술적재능을 충분히 발휘하였다. 외국에서 온 한 관중은 200만명밖에 안되는 중국조선족사회에 이토록 실력이 있는 배우들과 극단이 있을줄은 꿈에도 생각못했다면서 초청공연을 할 의향까지 밝혔다고 한다. “오즘싸개”에서 금봉의 역은 난도가 어지간한것이 아니지만 김미화는 생동한 예술언어와 동작언어로 개성있는 인간을 창조해내 관객들의 마음을 오래오래 사로잡았다. 관중과 연기자의 거리를 좁힌것도 이번 공연의 하나 참신한 풍경선이였다. 가수들의 관중석에 내려서서 열창하는거라든가 “사랑가꾸기”에서 신혼부부가 티걱태걱 말다툼을 하다가 신부 부모를 찾아간다고 관중석에 내려 뛰거니 쫓거니 하며 휘휘 돌아 아무 관중이나 “아버지”라고 부르며 무대에 이끌고 올라가 시비를 캐달라고 응석을 부리는 등 장면은 너무나 뜨겁고 감동적인 장면이였다. 표값을 평민이 접수할수 있는 가격(10원)에 맞춘것도 관중과의 거리를 좁힌 하나의 례라고 할수있다. 이번 공연의 아쉬운 점이라면 극히 개별적인 소품작품이 극정 짜임새가 부족한 것, 소품창작에서의 통병인 언어의 용속성이 부분적 작품에서 아직도 그대로 나타나 매력있는 작품에 숭터를 남겨놓은것  등이다. “임신만세”는 우에서 언급한바와 같이 작품이 제재가 좋고 슈제트짜임이 훌륭해 연극작가의 천부적기질이 다분히 보이지만 자식이 부모에게 “메스겁습니다” 등 용속한 언어를 꺼리낌없이 람용하여 우리 민족의 레의범절에 손상을 주었다. 총적으로 중국 조선족 유일무이의 연극단이 발전,향상,창신하려는 모습이 귀엽다. 부언하고 싶은것은 50여년간의 파란만장의 력사의 장을 엮으며 연변인민들의 총애를 받아온 연변연극단을 나라의 “민족구역자치법”과 “연변조선족치주자치조례”의 관철실행과 더불어 정부차원에서 대폭지지를 주어 시장경제의 충격속에서 휘청거리는 민족문화권의 알찬 구축에 약간의 힘이라도 부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연변연극단이 휘황한 앞날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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