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bingdapa 블로그홈 | 로그인
룡수송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작품/단상

전화기
2013년 12월 30일 21시 29분  조회:1944  추천:1  작성자: 옛날옛적
     전화기
 
유리창 허비는 따사로운 봄해빛
방안을 요리조리 간지리는데
머리 하얀 할머니 아래목에 앉아
하염없이 창문턱 바라만 보네
 
어느 해 어느날부터인가
신주같이 모셔놓은 빨간 전화기
정성에 고이고이 닦이고 닦여
반짝반짝 눈부시게 윤기흐르네
 
행복따러 멀리 떠난 점점 혈육들
얼굴은 못보아도 목소리 놓칠가
종다리 함께 놀자 재촉하건만
잠시도 방 못비우는 애절한 마음
 
열흘이 가고 보름이 지나도
놀리는듯 입을 다문 앙증한 괴물
차라리 장식품이면 귀여우련만
끝없는 기다림에 한숨만 잦네
       2011년 (시향만리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41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41 나물하러 다니는 재미 2016-03-10 0 2738
140 가을철 어머니 외(2수) 2016-01-22 0 2708
139 절세기인 정치가 리항복59)대를 이은 명문 2016-01-18 1 2498
138 절세기인 정치가 리항복58)공적은 천추에 2016-01-12 1 2498
137 절세기인 정치가 리항복57) 로련충의 이야기 2016-01-09 0 1962
136 절세기인 정치가 리항복 56)후배에게 넘겨준 마지막 선물 2016-01-04 0 1665
135 절세기인 정치가 리항복 55)피눈물로 쓴 상소문 2016-01-01 1 1737
134 절세기인 정치가 리항복 54). 둘도없는 친구를 보내고 2015-12-30 0 1929
133 절세기인 정치가 리항복 53)호역과 호역 2015-12-29 0 1791
132 절세기인 정치가 리항복 52)목숨 걸고 쓴 계 2015-12-27 1 1690
131 절세기인 정치가 리항복 51) 이리떼들속에서 2015-12-26 0 1911
130 절세기인 정치가 리항복50) 이름 한자 차이 2015-12-26 0 2078
129 절세기인 정치가 리항복 49) 정경세를 자켜 2015-12-26 0 1621
128 절세기인 정치가 리항복48) 난생 처음으로 해본 자기자랑 2015-12-25 0 1760
127 절세기인 정치가 리항복47) 가장 적절한 비유 2015-12-25 0 1896
126 절세기인 정치가 리항복46)말한 "리항복"과 말하지 않은 "리덕형" 2015-12-25 0 1767
125 절세기인 정치가 리항복 45) 부래산 2015-12-25 1 1695
124 절세기인 정치가 리항복 44) 기꺼이 정승직에서 물러나다 2015-12-25 0 1719
123 절세기인 정치가 리항복 43)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 2015-12-25 0 1700
122 절세기인 정치가 리항복 42) 중과 고자의 싸움 2015-12-25 0 1791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