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bingdapa 블로그홈 | 로그인
룡수송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작품/단상

열여섯글자
2014년 02월 04일 18시 47분  조회:2157  추천:1  작성자: 옛날옛적
열여섯 글자


누가 이 땅에 문맹이 많다 했나?
 내 알기엔 일자무식 하나도 없다.
필이 뭔지 몰라도  이름석자 못써도
열여섯 글자는 모르는 이 없구나.
 
열보다 작은 아홉개 수자
동, 서, 남, 북, 중 외에 만, 발 두글자
종이에 적혔으면 읽지 못해도
주사위에 새겨진 건 눈감고도 안다
 
열여섯 한자에 작대기, 마귀거울
머리 빈 사람들의 넋을 뽑는가
"성" 쌓고 허무는 고역에 시달려도
세월 먹는 재미에 히히 웃는다
 
 
노벨상 수상자 뉘 아들이냐
이보다 장한 "발명" 어디 있느냐?
무료에 지친 마음 달래는 "오락"
"마약도 저리가라!" 인이 배겼네
 
안해가 쓰러졌다 기별이 온들
일어서기 아쉬해 우물거리게 하니
"요물조박" 들락날락 추파만 없어도
열손가락  그다지 간지러울가?
 
고약한 열여섯자 퍼뜨린 질병
편작도 고개젓고 뒤걸음치네
곪아가는 저 령혼 치유제는 없을가?
피타게 웨쳐도 메아리만 통곡한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41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41 민가 출가하는 딸에게 (외1수) 2014-01-06 0 2700
40 상장가 2014-01-06 0 2432
39 화전가 2014-01-06 0 2566
38 화수가 2014-01-06 0 2282
37 전화기 2013-12-30 1 1945
36 새집들이 2013-12-30 1 2259
35 입쌀의 하소연 2013-12-30 1 2220
34 일회용저가락 2013-12-30 1 1971
33 전화벨소리 2013-12-30 4 2366
32 저 호랑이는 무얼 생각하고있는가? 2013-12-30 1 2132
31 야초(외1수) 2013-12-30 1 2066
30 별세상과 나(외1수) 2013-12-30 1 1835
29 흰신은 벗으시오(외1수) 2013-12-30 0 1840
28 좋구나, 남새시장은(외2수) 2013-12-30 1 1859
27 시 출근길 2013-12-30 2 2073
26 시험지 2013-12-30 0 1667
25 시 산간의 내물 2013-12-29 1 2101
24 시조 도깨비언덕 2013-12-29 0 1821
23 그리운 님에게 2013-12-29 0 1783
22 크리스마스의 상가 2013-12-29 0 1667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