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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정치 1번지 워싱턴DC (제3편)
2013년 10월 30일 20시 08분  조회:5069  추천:0  작성자: 훈이
 
                       
제퍼슨 기념관과 루즈벨트 공원

 워싱턴DC에는 역대 대통령 기념관이 두 개가 있다. 하나는 독립선언서 작성자인 3대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기념관이고 다른 하나는 16대 대통령 링컨 기념관이다. 우리 일행이 먼저 찾은 곳은 포토맥 강가에 자리 잡은 제퍼슨 기념관(Thomas Jefferson Memorial) 이였다.

 지붕이 원형으로 로마 신전을 따서 만든 기념관안에 청동으로 만든 제퍼슨 대통령의 동상이 있는데 대륙회의에서 연설하는 제퍼슨 대통령의 모습을 본따 만든 것이란다. 대리석으로 된 벽에는 그가 대통령 취임식에서 한 연설 일부와 독립선언서의 일부 대목이 새겨져 있었다. 제퍼슨 대통령의 얼굴모습은 상당히 근엄한 표정으로 무언가를 응시하는 모습인데 가이드는 제퍼슨 대통령은 지금도 기념관 반대쪽에 있는 백악관에서 사무를 보는 현직 대통령을 지켜본다고 했다.

 기재에 따르면 제퍼슨 대통령은 박학다식한 사람으로 대통령 외에도 원예가, 법률가, 건축가, 과학자, 고고학자, 고생물학자, 작가, 발명가, 농장주, 외교관, 음악가, 버지니아 대학교 창립자였다. 폭넓은 지식과 교양, 재능으로 그는 줄곧 벤저민 프랭클린과 더불어 18세기 미국 최대의 르네상스식 인간으로 평가되었다.

 제퍼슨 대통령은 스스로도 자신의 능력을 인정했다. 그는 직접 묘비명에서도 자신에 대한 평가를 잊지 않았다

 《여기에 제퍼슨이 안장되어 있다. 미국 독립선언서의 기초자이며 버지니아 종교자유법안의 기초자이고 버지니아 대학의 건립자이다.

 제퍼슨 대통령에게는 일화도 많고 명언도 많다. 인권을 중요시하고 계몽주의 기본 원칙인 《사람 밑에 사람 없고 사람 위에 사람 없다》, 《모든 사람은 신 앞에 평등하다》를 주장해온 제퍼슨의 명언에는 자유와 평등에 관한 명언이 많다.

《나는 하나님의 제단 앞에서 국민들의 마음을 지배하는 모든 형태의 전제정치에 대항해 영원히 투쟁할 것을 맹세하노라》

 

   이는 국회의사당내에 있는 제퍼슨 기념비에 새겨져있는 제퍼슨의 명언이다.

《국민은 우리의 자유를 보존하는 유일하고 확실한 신뢰의 바탕이다.》

《나는 신문 없는 정부보다 정부 없는 신문을 택하겠다.》

《오늘 할 수 있는 일은 내일로 미루지 말라.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은 남에게 미루지 말라.》

《우리에게 행복을 안겨주는 것은 돈이나 명성이 아니라 평안과 함께 내가 가지고 있는 나의 일이다.》

《공직을 맡은 자는 스스로를 공공재산으로 생각해야 한다.》

 지금도 귀감이 되고 있는 제퍼슨의 명언을 다시 되새겨보는 시간을 제퍼슨 기념관에서 가진 것이 필자에게는 더없는 행운이었다.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후 제퍼슨 대통령은 파산으로 가난에 시달리다가 미국 독립 50주년이 되는 해인 1829년 7월 4일 조용하게 생을 마쳤다. 그가 가난에 시달릴 때 거리에 나서도 그를 알아보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다고 한다. 또 그를 찾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고 하니 세상인심이 바뀌어도 크게 바뀐 것이다.

  제퍼슨 대통령 기념관을 나와 푸른 잔디 사이로 난 길로 올라가면 루즈벨트 공원이 나온다. 이 공원은 워싱턴DC에서 유일하게 기념관이 아니고 공원으로 대통령을 위업을 기리는 곳이다. 호숫가에 위치한 공원은 조각공원 같이 꾸며졌는데 조각마다 루즈벨트 대통령의 어록이 새겨져 있었다. 미국의 32대 대통령으로 미국의 대공황과 제2차 세계대전을 경험한 20세기 위인으로 칭송받는 루주벨트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중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대통령 직에 네 번 이나 당선되어 12년간 백악관을 차지한 장기 집권자로 기니스북에도 올라있는 인물이다.

 조각상 중 루즈벨트 대통령이 애완견과 함께 자리를 한 조각상이 퍽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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