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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을 나는 왜 슬퍼야지?
2013년 11월 07일 08시 03분
조회:1783
추천:0
작성자: 최화길
이 가을 나는 왜 슬퍼야지？
온갖 열매들이 향을 지피는
이 가을 나는 왜 슬퍼야지？
착실하게 구슬땀 휘뿌렸는데
이 가을 나는 왜 슬퍼야지？
잃은것보다 가진것이 더 많은데
이 가을 나는 왜 슬퍼야지？
더 맑고 더 높은 하늘을 보며
이 가을 나는 왜 슬퍼야지？
열매만 달랑 남겨놓고
떠나야 하는 락엽이 가여워설가?
자연의 순리니 그것도 아닌데
이 가을 나는 왜 슬퍼야지？
문득 사랑을 떠올리게 된다
오직 사랑을 떠올려서이다.
무정 세월 더듬으면
우린 아직 슬퍼야지 않을가?!
온갖 열매들이 향을 지피는
이 가을 나는 왜 슬퍼야지？
착실하게 구슬땀 휘뿌렸는데
이 가을 나는 왜 슬퍼야지？
잃은것보다 가진것이 더 많은데
이 가을 나는 왜 슬퍼야지？
더 맑고 더 높은 하늘을 보며
이 가을 나는 왜 슬퍼야지？
열매만 달랑 남겨놓고
떠나야 하는 락엽이 가여워설가?
자연의 순리니 그것도 아닌데
이 가을 나는 왜 슬퍼야지？
문득 사랑을 떠올리게 된다
오직 사랑을 떠올려서이다.
무정 세월 더듬으면
우린 아직 슬퍼야지 않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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