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 절 논설문
1. 논설문의 함의
논설문이란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어떤 사실에 대하 여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 등을 이치에 맞게 설명하고 증명하여 상대 방을 설득시키려는 글을 보편적으로 이르는 범주적인 명칭이다. 넓은 의미에서는 평론문, 신문의 사설, 선언문이나 성명서 등도 논설문에 속한다. 그러나 좁은 의미에서 글쓴이가 주장을 내세우고 그것을 뒷받침하기 위하여 근거를 제시하는 형식을 따르고 있는 글을 일컫는 다. 우리가 말하는 의론문에 해당한다.
예컨대 “효도정신을 계승해야 한다”라고 할 때, 효도정신을 계승해야 한다는 대도리를 논술하는 것이 아니라, 왜 효도정신을 가져야야 하는 지 그 까닭을 설파하고, 불효막지한 자식들이 갈수록 더 배출되는 현실의 여러 문제점들을 살펴본 뒤, 그것이 왜 잘못되었지를 이치에 맞게 따져서(비판하여). 문제의 해결방법을 제시하여 모두가 자기의 자세를 재검토 해보도록 설득하는 글이 논설문이다.
논설문은 다음과 같은 내재적 특징이 있다.
(1) 내용의 공정성 : 주장하는 내용은 독자에게 계발을 주고 공감할 만한 내용이어야 한다
(2) 근거의 타당성 : 주장을 뒷받침하는 논거가 타당해야 한다
(3) 전개의 논리성 : 논리 전개가 합리적이고 체계적이어야 한다.
(4) 구성의 체계성 : 보통'서론- 본론 - 결론' 의 체게적인 3단 구성 법을 사용한다
(5) 용어의 정확성 : 의미 전달이 정확한 용어를 사용해야 한다.
2. 논설문의 종류
의론(논설)의 법식에 따라 증명문, 천명문, 천명과 증명을 결합한 논설문(의론문)으로 나눈다. ㄱ) 증명문은 무엇때문에? 하는 문제를 해결한다. ㄴ) 천명문은 무엇인가? 하는 문제(혹은 어떤가?하는 문제) 를 해결한다. ㄷ) 천명, 증명을 결합한 론설문은 무엇인가? 무엇때문 인가? 혹은 어떠한가를 겸하여 해결한다.
어떤 논설문은 주요하게 “무엇때문에?” 를 증명하면서 결말에 가서 는 어떠한가? 하는 문제에도 대답한다. 이런 문장은 증명 위주의 논설 문이다. 어떤 논설문은 오직 “무엇인가?”혹 “어떠한가?”하는 문제만 해 결하는 데 전형적인 천명문이다. 어떤 논설문은 서론에서 “무엇때문 에?”를 말하고 본론에서 “무엇인가?” 혹은 “어떠한가?”하는 문제를 해결한다. 이것은 천명을 위 주로 한 논설문이다.
2. 논설문의 구성
논설문의 구성을 도표식으로 개괄하면 다음 같다.
구성 단계 |
내용 |
처음(서론) |
- 독자의 관심 유도. 흥미 유발
- 글을 쓰게 된 동기, 배경 제시
- 글쓴이의 주된 주장, 전개 방법 소개 |
중간(본론) |
- 주장의 구체적 전개
- 주장에 대한 타당한 근거 제시 |
끝(결말) |
- 본론 내용의 요약, 정리
- 글쓴이의 권유와 당부 및 마무리 |
아래에 구체적으로 설명해 본다.
1) 서두단
논설문의 서두단은 인론단으로 된다. 어떤 주장을 하여 상대를 설득 하기 위해 무엇에 대해 말하고자 하는지 명확히 밝히는 부분이다. 이것을 문제의 제기라 한다. 서론 부분에서는 문제의 제기를 위해 필요한 여러 가지 방법이 사용된다. 보통 세 가지 방법을 쓴다.
2) 본론단
주제(제기된 문제)에 대해 이를 해결하고, 주장을 통해 상대를 설득하기 위한 본격적인 논의가 이루어지는 부분이다. 제기된 문제에 대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주장을 하고, 그 주장에 대해 논거를 들어 조목 조목 이치에 맞도록 논증하는 부분이다.
다시 말한다면 주제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 부분으로서 이를 뒷받 침하기 위해 서술, 설명, 분석 , 예시, 비교, 대조, 유츄등의 방법으로 논증이 이루어 진다. 논술문에서의 단락은 주장하는 부분(단락의 중심 문장)과 이를 뒷받침하는 문장으로 이루어진다. 필요에 따라 사진, 도표, 통계수자 등의 구체적인 자료를 사용하기도 한다.
여기서 단락과 단락간의 관계를 잘 처리하여 쇠사슬처럼 꼭 맞물려 내려가게 해야 한다. 말하자면 단락획분을 분명하게 하는 문제이다. 논설문의 단락은 결구상에서완전단과 불완전 단락으로 나누어 본다. 인론단, 본론단, 결론단, 과도단이 기본 결구이다. 본론단은 일반적으 로 모두 완전단이지만 몇 개 자연단으로 나누어 쓰게 된다. 인론단, 결론단은 모두 불완전한 단락이지만 완정한 뜻을 나타내야 한다. 완전 단의 기본 성질은 통일성, 완정성, 연관성이다.
3) 결론단: 정채로운 결말은 그 문장에 빛을 더해 준다. 결론단을 쓰는 원칙은 전편의 내용에 꼭 맞물려야 한다는것이다. 서두가 봉황의 대가리처럼 되여야 한다면 결말은 표범의 꼬리처럼 힘있어야 한다. 그 러나 룡두사미가 되여서는 안된다. 논설문의 결론단도 종결식, 계발식, 호소식, 발문식, 조응식, 감탄식, 결의식 등 여러 가지 양식이 있다. 논설문 쓰기 요령에서 구체적으로 설명하려 한다.
3. 논설문 작성 요령
1) 서론 쓰기:
(1) 직접, 간접식 서두
가) 직접식: 서두에 단도직입적으로 중심논점을 제기한다.
예: 《기개를 론함》
○ 우리 중국 사람들은 기개가 있다.
예: 《지혜는 힘보다 강하다.》
○ 힘은 제한되어 있으나 지혜는 무궁하다. 어떤 일을 할 때,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것을 지혜로서 예기한 목적에 도달할 수 있다.
나) 간접식: 인론단에서 먼저 일종 관점을 긍정해 놓고 다시 그것과 대립되거나 상반되는 관점을 제출한다. 이런 방식의 인론단에는 흔히 두 가지 층차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가운데, 그러나, 하지만, 한편, 기실…”등 접속어로 다음의 관점을 끌어오는 것이다.
예: 《자기를 표현하기 좋아하는 데 대하여》
○ 자기를 표현하기 좋아하지 않는 것은 확실히 한 사람에게 있어서 겸허하고 근신한 미덕이다. 그러나 나는 감히 “필요시에 대담하게 자기를 표현하는 것도 ” 역시 다른 일종의 미덕이라 말하고 싶다.
예: 《학습부담 문제》
흔히 오래 공부하고 문제를 많이 풀면 좋다고 인식한다. 그러나 이런 피로전술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바 그저 책상앞에 붙잡 아두는게 좋은 점이 있다는 인식은 잘못된 것으로서 이유가 불충분이다. 그럼에 도 불구하고 보편적으로 피로 전술이 법보로 되고 있다. 특히 고중, 대학 입시준비에서 피로전술은 극에 달아하고 있다.
다) 우회식: 문을 열면 산이 보이듯 (开门见山) 서론에서 첫마디에 문제를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예술적으로 에둘러 제기하는 양식이다.
(2) 체험담이나 사례로 시작하기
《명예의 함의》
○ “몬주익의 영웅”이라고 칭송받아 온 마라톤 선수 황영조는 최근 올림픽 출전권을 반납하고 은퇴를 선포했다. 올림픽 대표 선발 대회 에서 부진한 성적을 냈지만, 그 동안의 명성 때문에 자신에게 출전 권이 주어진 것이 정당하지 못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황영조가 운동 선수로서 또 한번 명예를 떨칠 수 있는 기회를 포기했지만, 자신을 아는 명지함과 행복을 선택했다고 말할 수 있다. 자신의 노력과 능력이 뒤받침 되지 못한 명예는 헛명예로서 정당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불행이다.
예문은 “인간의 행복이란 무엇인가? ”에 대해서 쓴 논설문의 서론 으로서 황영조가 올림픽 출전권을 반납한 사실을 제시하면서 화두를 떼고 있다. 이렇게 서두를 떼면 자기가 천명하려는 논제와 자연스럽게 맞물린다. 그리고 자신의 노력과 능력으로 명예가 얻어질 때 비로소 행복한 삶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이 논술이 근거있게 전개될 수 있다.
(3) 비유적인 말로 시작하기: 설유식(说喻式)이라고도 하는 데 서두에서 이야기 혹은 우화, 우스운 이야기(자 작품도 된다) 를 서술 하여 비유구로 삼는다. 연후에 이 비유에서 논증할 중심 논점을 이끌 어 낸다. 서술은 간략하고 개괄적이여 한다.
예: 《우연성과 필연성》
○ 중국에는《나무밑에서 토끼를 기다리다》라는 우화가 있다. 옛날 어떤 사람이 밭을 하러 나갔다가 토끼 한마리가 전속력으로 달려오 다가 나무에 부딪쳐 죽는 것을 보자 토끼를 주어가지고 돌아왔다. 그래서 그는 매일 밭일은 하지 않고나무밑에서 토끼가 부딪쳐 죽기를 기다렸다…이 우화는 만약 우연적인 결과를 필연적인 규율로 잘못 인식한다면 꼭 우둔한 일을 저지르게 된다는 도리를 깨우쳐 준다.
예: 《광명과 어둠의 미학》
○ “거울은 컴컴한 방안에서는 아무 것도 비춰주지 못한다. 반면 촛불은 방안이 어두울수록 그 진가를 발휘하여 사물을 더 밝게 비춘 다. 거울은 빛이 있어야만 자신의 기능을 과시하는 의뢰형 존재이지만 촛불은 자신을 태워 주위를 비추는 자기 희생형 존재이다. 인간은 창조성 개체로서 촛불과 같은 존재가 되어야 바람직하다. 나는 내가 이 사회에서 촛불과 같은 존재가 되기 위해 교단을 선택했다.”
예문의 화두는 거울과 촛불의 비교이다. 그러나 작자가 말하고자 하는 화제는 자기 이상이고 그 중에서 교원이 되는 것이 이상이다.
(3) 인용으로 시작하기 :인언식(引言式)이라고도 하는 바 서두에 경구, 명언, 격언, 속담 등을 이용하여 중심논점으로 삼는 양식이다.
예: 《사람은 겸허해야 한다.》
○“겸허하면 이익을 보고 교오자만 하면 손해를 불러온다.”는 이 격언은 2 천년 넘게 전해 오고 있다. 이는 보편적인 진리로서 어떠한 지구, 어떠한 시대에도 적응되는 진리이다. 이 진리는 성공과 실패의 도리를 말해주고 있다. 그러나 가석한 것은 모든 사람들이 이 격언 에서 교훈을 섭취하는 것은 아니다. 여기에 이 논제가 성립된다.
예: 《렴치를 론함》
○ 사람은 얼굴이 없는 것을 두려워 하고 나무는 껍질이 없는 것을 두려워 한다는 격언이 있다. 나무는 껍질이 없으면 죽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아무것도 아니다. 인간에게 성실성이란 기실 량심 문제이다.
예: 《독서와 인생》
○ “옛 책에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 속에 가시가 돋친다” 는 말이 있다. 하지만 오늘날은 하루라도 책을 안 읽으면 입에 가시가 돋 치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 사람이 별로 많지 않다.
기실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비단 입에 가시가 돋치는 문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시대처럼 경쟁이 극심한 마당 에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그만큼 낙오자가 되어, 실패의 고배를 마시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다. 이 글 에서는 특히 현대 사회에서 더욱 절실해진 독서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 하고자 한다.
예: 《국가의 백년대계》
○ '그 나라의 미래를 보려면 학교에 가보라.'는 말이 있듯이 미래를 위해 세계 여러 나라에서는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막대한 투자 를 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교육 상황은 어떠한가?
(4) 성구해석식: 시작을 성구(명언, 격언, 경구)를 인용하고 그것을 해석하는 것으로 시작을 뗀다. 그 해석은 본 단락의 중심 논점이다. 혹은 서두에서 제목 혹은 유관 개념의 함의에 대하여 해석하 면서 논점을 끌어 낸다.
예: 《습관을 재론함》
○ 습관이란 무엇인가? 습관이란 오래 동안의 중복 혹은 연습을 거쳐 굳어져 수요의 행동방식으로 되여진 행위상태를 말한다. 그래서 습관은 제2 천성이라는 명언도 나오게 된 것이다. 그만큼 습관은 마치 밥을 먹거나 잠을 자는 것처럼 고치기 어렵다는 것을 알수 있다.
그러므로 량호한 습관을 양성하려면 자기에 대해 엄격하게 요구해 야 하고 반복적으로 훈련을 거쳐야 한다. 습관을 성격을 낳고 성격은 운명을 낳는다는 격언을 명기하고 자기 인생을 가꾸어야 할것이다.
예: 《성공의 비결을 말함》
○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한다.” 이 말의 확실한 뜻은 성공이란 실패의 누적이 아니라 실패의 총화라는 것이다.
예: 《관용정신에 대하여》
○ ‘관용’이란 상대방과 갈등을 느끼는 어떤 상황이나 사건을 대함 에 있어서 마음을 크게 먹고 상대에게 용서를 베푸는 태도나 행위를 가리키는 말이다. 관용은 인생철학에서 하나의 주요한 항목이다.
(5) 논제를 제시하기
예: 《인류는 자멸을 초래하고 있다.》
○ 이 글에서는 왜 그렇게 우리의 환경이 파괴 되었으며, 또 우리가 알아야 할 자연 보호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이며, 그 필요성이 있는 지를 알아보도록 하겠다. (서론 끝에)
(6) 설문식: 논술하려는 문제에 대해 의문을 던지야 현념을 조성할 수 있으며 독자의 관심을 끌며 사색속에서 글을 읽게 한다. 자신이 묻고 자신이 대답하는 틀을 갖는다. 글 전체를 대표 할 수 있는 질문 이 좋다. 내가 대답해야 할 처지에 있는 데, 오히려 질문을 하는 까닭에 읽는 이에게 강한 인상을 준다.
예: 《학습의 자율정신》
○ 대학의 가장 주되는 기능은 무엇일까? 아마 그것은 학문의 탐구 에 있을 것이다. 학문이란 인간의 순수한 지적 호기심에서 비롯된 것 으로 현실적, 물질적 욕망을 충족시키려는 행위와는 성격이 다른 것이다. 이 글에서는 대학생의 바람직한 자세를 '자율 학습'의 진정한 의미와 연관시켜 논술하려 한다.
예: 《결함의 변증법》
○ 결점이 없는 사람을 찾는다는 것은 마치 계곡이 없는 산을 찾는 것과 같는 말의 뜻은 무엇인가? 세상에 순금이 없듯이 완인이란 없다. 사람은 살면서 부대끼고 그만큼 이런 저런 잘못을 피면하기 어렵다.
(7) 직접 제시하기: 주제를 요약한 명제문으로 시작하면 글의 주제 가 강화된다.
예: 《전통에 대하여》
○ 전통은 선조들이 피땀 흘려 이룩한 지혜와 슬기의 소산 이다.
(8) 진술로 시작하기: 서두에서 먼저 한 가지 사실 (국가 대사, 국제뉴스, 일반 사람들의 일상사, 자연 현상, 기이한 사건, 문예 등 문제를 서술한 다음 그로부터 연상하여 논점을 이꿀어내는 양식 이다. 복술도 이에 해당한다.
이 양식은 재료작문에 적용된다. 사상평론, 서평과 독후감 등에서 잘 쓰인다. 역시 인언식과 통하는 양식이다. 예하여 “다비친의 달걀 그리기”, “박의 이야기”, “아름다움을 비기려는 수탉”등 이야기를 론점 제기의 전제로 삼는 것이다.
예: 《높임말과 윤리질서》
○ 인간 사회는 여러 가지 질서에 의해서 영위된다. 그 질서를 만들 어 가는 한 기본적인 도구로서의 말이 있다. 특히 말은 인간 사회의 윤리적 질서를 세우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높임말은 한국 사회의 언어 예절과 윤리적 질서를 나타내는 한국 고유의 언어문화이다. 이 점에서 높임말의 사라짐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비판받을 일이다.
(9) 류비식:서두에서 몇 가지 속성이 비슷한 사물 혹은 관점을 열 거하면서 류비 속에서 논점 혹은 논제를 이끌어내는 양식이다.
예: 《관민관계를 논함》
○ 고기는 물을 떠나 살 수 없고 이발은 입술이 없으면 시린 법이다. 지도자가 민중을 이탈하면 경한 경우, 독단독행 하게 되며 결국 아무 런 일도 성사할 수 없으며 중하면 부패해지고 타락하여 사회와 국민을 해치는 악과를 빚어내게 된다.
(10) 비평,반박식: 서두에서 착오적인 관점이나 이론을 서술하고 그것을 반박하면서 자기의 논점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내는 양식이다.
예: 《정의는 죽었는가?》
○ 이기주의가 극대화 된 이 시대, 많은 사람들은 자기 리해관계를 따지며 불의를 보고도 수수방관하는 것이 제일이라고 여긴다. 정의는 량심의 기둥이다. 한 사람이 량심이 사멸되었다면 결코 완정한 사람이 라 할 수 없다. 사람이 사람으로 되는 길은 정의를 신장하는 길이다.
이외 어떤 사실, 사람에 대해 평론하면서 찬송하는 논증하려는 중심 을 암시 혹은 직접 제기한다. 시작에 어떤 사건의 시말을 서술하여 사 실 논거로 삼는 사건서술식도 있다.
2) 본론 쓰기:
의론문에서 본론은 론증하는 부분이므로 글의 중추이다. 본론에서 사용할 수 있는 논증방식으로는, 비교 및 대조를 통한 구성과 전개, 설명-예증 내지 논평에 의한 구성과 전개, 주제의 분석-해석에 의한 구성과 전개, 정의를 내리는 식의 구성과 전개 등을 들 수 있다. 논설문에서 전개 방식은 다양하다.
(1) 인과적 전개: 원인과 결과, 이유와 결론처럼 논리적인 사고의 순서에 따르는 방식이다.
예: 《현대인의 소외감문제》
○ 현대인은 모든 생활과 사고를 개념으로 이해하고 실용적 범위 안에서만 적용시켜 가고 있으며, 사회 생활의 유용적 가치에다 모든 판단을 의지하고 제한하여 살아가고 있다고 김양수는 그의 글 '불후 성의 문학'에서 말하고 있다.
현대인은 지적인 측면만 비대해지고 정의적인 측면은 상대적으로 위축되어 불균형 상태마저 나타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구 폭발과 도시화로 현대인은 익명성 속에 숨게 되었다. 이리하여 심성은 냉정 해지고 남의 고통에 무관심해 져서 파렴치한 행위가 많아지고 있다. 인간성은 이렇게 황량해지고 있는데 물질의 위력은 나날이 강대해져서 나약 해진 현대인의 심성을 더욱 무력화 시키고 있다.
인간의 능력이 물질의 확보로 평가되어 경쟁 의식은 용광로처럼 뜨겁다. 이런 상황에서는 양심이나 지성이 기를 펼 수 없다. 자기가 있는 곳, 자기가 하는 일을 통하여 사람을 이롭게 하고 돕는 것보다, 남에게 고통을 주어도 부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는 생각 으로 행동한다. 인간의 존엄성은 무시되고 인간의 정신은 화석화 되고 있다. 이것이 인간 소외의 근원이다.
(2) 유추적 전개
생소하거나 어려운 내용을 이해시키려고 할 때 친숙하고 단순한 것에 비유하여 알려지지 않은 다른 사실을 밝히는 방법. 두 개의 대상 을 비교하여 한쪽의 속성들이 다른 쪽의 속성들과 일치할 때, 다른 쪽의 알지 못하는 속성도 이미 아는 속성과 일치할 것이라고 추리하는 사고 방법이다.
(3) 열거식 구성과 전개
시간, 공간, 사건 등의 흐름에 의해 순차적으로 나열하는 방법이다.
예: 《꿈은 청춘의 특권이다》
이상적 꿈이 중요한 젊은 시절이 인생의 과정에서 그리고 인류의 사회와 역사 속에서 어떤 힘이 될 수 있을까?
첫 번째로 창조적인 삶이 가능하다. 자기 자신의 가능태에 기반한 이상적인 꿈을 설정하게 되면 기존 체계의 테두리를 넘어서서 새로운 것을 생산하는 창조적인 삶이 가능해진다.
두 번째로 이상적인 꿈을 중요시하면 자기 자신의 부단한 실험을 통한 자기의 실현이 가능하다. 자기가 세상에서 무엇을 하고자 원하는 지를 끊임없이 자기 자신에게 묻고 해답을 구하고 다시 실험하는 탐색을 통해 자기 자신이 가진 가능태 를 꽃피울 수 있는 행복감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세 번째로는 인류가 가진 보편적인 가능태를 점차 현실화시키는 데 기여하게 된다. 이상적 꿈이 개인만의 꿈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인 희망과 관련되기 때문에 인류 역사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데 에너지가 될 것이다.
3) 결론의 쓰기
(1) 종결식: 본론에서 논의된 문제에 대해 총결산을 하며, 발전적인 방향으로 요약 정리한다.
예:《다원주의 문화에 대한 생각》
○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자연 현상을 관찰하고 이를 설명 하고자 하는 노력은 오래전부터 이루어져 왔으나, 정약용의 견해에서 알 수 있듯이 이를 증명하고 검증하는 과정에는 무리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정약용의 과학자로서의 역량 부족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 라, 과학기기와 과학적인 사고가 발전하지 못한 시대에서 생겨난 결과 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2) 계발식: 결론단에서 본론 부분의 주요 내용을 종결지으면서 미래에 대한 희망을 제출하며 고무격려하여 분투하도록 계발을 준다.
예: 《청춘은 무한히 아름답다.》
○ 세월은 흘러가면 다시 오지 않는다. 어떻게 하면 허송세월 하지 않을 수 있는가? 첫째로 탄식만 하지 말아야 하고 둘째로 원망하지 말 아야 하며 셋째로 환상에 매달리지 말아야 한다. 오직 자신이 시간을 잘 이용하는 것이다. 오늘을 틀어 쥐면 곧 생명을 틀어쥘 수 있고 미 래를 틀어쥘 수 있다. 아름다운 청춘은 아끼는 데서 더욱 빛날것이다.
(3) 호소식: 작자가 본론에서 논증한 관점, 견해, 태도에 호응하도 록 호소하는 것이다.
예: 《꿈을 지니고 살아야 한다》
○ 꿈을 꾸시라, 꿈이 없는 사람은 아무런 생명력도 없는 인형과 같 다는 명언이 있다. 청춘의 꿈을 키우라. 꿈을 꽃피우는 것이 바로 청춘을 꽃피우는 것이다. 운명은 선택할 수 없지만 자기의 꿈밭을 가꾸는 일은 자기에게 달린 일이다.
(4) 발문식(发问式):논증을 마치며 설문 혹은 반문하는 것으로 독 자의 주의를 끌면서 계발하고 사고하게 하여 중심논점을 강조한다.
예: 《생각하기와 행동하기》
○ 무릇 어떤 사람이든 어떻게 분말하든 틈을 내어 생각하는 습관 을 가져야 한다. 무엇을 생각할 것인가? 생각할 일이 오죽 많은가? 자신이 해온 일을 생각하고 경험, 교훈에 대해 생각하고 인생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매 한차례의 생각-성찰은 성숙을 가져올 것이다.
(5) 조응식: 결론단에서 인론단에서 제기한 중심 논점과 조응시켜 독자에게 앞뒤가 일관하고 결구가 엄밀하다는 인상을 준다.
예:《꿈을 지니고 살아야 한다》
※ 서론:
○ 청년이라면 마땅히 꿈을 지녀야 한다. 청춘시절은 아름다운 꿈을 꽃피우는 황금계절이다. 인생은 희망이 없다면 암담할것이며 꿈이 없는 청춘은 더없이 비참할 것이다.
○ 결론: 꿈이 없는 청년은 청년이 아니다. 리트는 꿈이 없다면 인생은 쓰다는 명언을 남겼다. 어떤 꿈을 가지고 있는가에 따라 그의 성격 지표를 알 수 있다. 꿈을 계속 간직하고 있으면 반드시 실현 할 때가 온다는 괴테의 명언을 좌우명으로 삼고 꿈을 꽃피워 나가자!
(6) 인증식: 중심 논점과 일치한 명언, 격언, 속담 등을 인용하여 다 시 한 번 논점을 강조함으로써 논점이 더 선명하게 된다.
예: 《검허를 논함》
○ 모두어 말하면 한 사람이 “허심하면 진보하고 교오하면 낙후해 진다”는 명언을 다시 한 번 새겨볼 필요가 있다.
(7)감탄식: 결론단에서 일종의 관점을 논술하면서 또한 일종의 강렬 한 감정을 강렬한 감정을 토로하여 독자에게 감화를 촉진한다.
예: 《자아감각에 대하여》
○ 자기를 잘 안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우리는 자기에 대하여 정확하게 평가하여야 한다. 자아감각이 너무 좋으면 교오하기 쉬우며 이성적 판단을 그르칠수 있다. 자기를 잘 아는 것이 현명한 인 간이 되는 길이라 하리라!
(8) 결의식: 결론단에서 본론에서 논증한 중심논제를 한가지 임무로 삼고 이 임무를 실천에 옮기고 완성하기 위해 어떤 결의를 다진다.
예 《마지막 연설》 (문일다)
○ 우리는 죽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는다.우리에게는 희생 정신이 있다. 우리는 이선생처럼 앞발은 대문을 넘어서고 뒤발은 대문을 넘기 위해 준비하지 않을 것이다.
(9) 일반적 진술로 마무리하는 결론
예: 《자신을 책임져야 한다》
○ 결론적으로 말해 이 세상의 모든 현상이 인과론적으로만 결정 되어있다는 생각은 오늘날의 합리적 사고 방식과 거리가 멀다. 만일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스스로 의미를 만들고, 또 우리의 행동에 책임을 질 수 있단 말인가? 모든 현상이 인과론적으로 결정되어 있다 는 생각은 인간이 스스로 인간으로 존재하기를 포기한 것과 다름없다. 인간은 늘 자유 의지를 갖고 있으며, 그럼으로써 인간으로서 첫째 덕목이 되는 존엄을 지킬 수 있다.
(10) 필자의 소견을 제언으로 추가하는 방식
예: 《외국 문화에 대한 수용 자세》
○ 이상 여러 가지 언어의 문화의 전승, 발전을 살펴보았다. 한 가지만을 덧붙이면서 글을 맺는다. 무분별하게 유입된 외국 문화, 특히 미국 문화의 쓰레기를 마치 우리 문화인 것처럼 여기면서 우리 문화의 올바른 방향을 논한다는 것은 언어도단이다. 예컨대 '퍽규'을 부지 불식간에 외치면서 우리 문화의 발전을 논할 수는 없다.
(11) 희망, 요구를 제기하면서 마무리하는 방식
예: 《관용정신과 인격내함에 대하여》
○ 위대한 사람은 이상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평범한 사람은 사건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편협한 사람은 남에 대한 험담·판단을 한다고 한다. 자신에게는 관용하고 남에게는 엄격한 잣대를 이제 바꾸어 잡고 자신의 모습을 날마다 성찰하여 21세기를 바라보자. 그래서 우리 민족이 이루어 나가야 할 꿈과 이상을 나누기에 부지런하고 위대한 민족으로 도약했으면 한다.
(12) 반대되는 것을 대립시기
예:《비평의 철학》
○ 물론 공자의 입장이 개인의 안위만을 생각한 편협한 것은 아니 지만, 시대가 바뀐 오늘날에는 그런 입장보다는 자로와 같은 입장이 더욱 절실히 요청된다. 이 사회가 공정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 하는 자세로 불합리하거나 부조리한 일에 대해서는 가차없는 비판과 질책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현재 우리가 처해 있는 이 조건을 긍정하고, 현재 우리 삶의 모습을 긍정해가면서 살아가는 인간 다운 삶의 자세가 우리 사회에 절실하다고 할 것이다.
(13) 미래의 전망을 제시하기
예: 《일등을 말하다》
○ 우리는 이제 이등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 사회엔 이기적인 일등 보다 이타적인 이등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 학교 교육에서부터 경쟁 보다는 더불어 배우게 하고, 대학 입시의 문을 넓혀서 학창 시절을 입시에 가리지 않게 해야 한다. 또, 학부모들도 자식이 원하는 바를 알아 개발하는 배려를 아끼지 않을 때 우리의 미래는 여태까지의 경제 성장보다 더 밝을 것이다.
(14) 소견을 제언으로 추가하기
예: 《외국 문화에 대한 수용 자세》
○ 이상 여러 가지 언어의 문화의 전승, 발전을 살펴보았다. 한 가지만을 덧붙이면서 글을 맺는다. 무분별하게 유입된 외국 문화, 특히 미국 문화의 쓰레기를 마치 우리 문화인 것처럼 여기면서 우리 문화의 올바른 방향을 논한다는 것은 언어도단이다. 예컨대 '퍽규'을 부지 불식간에 외치면서 우리 문화의 발전을 논할 수는 없다.
(15) 전절식(转折式):본론에서 논증된 논점을 개괄하여 전절을 위 한 반복구 속에 둔다. 강조하려는 중심은 전절구의 뒤에 온다.
예: 《독서에 대하여》 오함
○ 책을 많이 읽기에 품을 들여야 한다. 그러나(전절구) 그래도 독서 할 줄 알아야 한다.0
논점이 명확하고 논거도 충분하지만 어떤 방법으로 논증할가 하는 문제가 요긴하다. 보통 쓰는 논증방법에는 다음 같은 것들이 있다.
1) 례증법: 례증법은 논설문에서 흔히 쓰는 논증의 기본 방법이다.
가) 정면례증과 반증: 정면적인 실례는 정면으로 논증하기 위해 인 입한 사례이고 반면적인 례증은 반면에서 논증하기 위한 사례이다.
예: 《근면에 대하여》
○ 근면이야말로 성과를 낳는 모체이다. 마르쿠스는《자본론》을 집필하기 위해 40년간을 분투했다. 그는 사라믈이 놀랄만큼의 서적과 간물들을 읽었고 필기한 것만 하여도 1600종 이상이 되었다.
( 괴테파가60여년을 거쳐 쓴《파우스트》나 사마천의《사기》를 쓴 사례들이 모두 정면 사례가 된다.
나) 사실적 례와 허례(虚例):실례란 구체 시간, 지점과 인물을 교 대할 수 있는 사실을 말한다. 허례란 구체 시간, 시대, 지점, 국가 혹은 인물을 교대하지 않거나 혹은 본래 없는 일을 지어내여 례를 드 는 것을 말한다. 앞에서 언급한 말르쿠스, 괴테의 전고들이 실례이다.
허례의 예:
○ 우리는 벗을 사귈 때 꼭 근신해야 하며 선택 할 줄 알야 한다. 어떤 청년들은 유치하고 단순하여 사회 경험이 결핍하기 때문에 좋지 않은 친구를 사귀여 나쁜 영향을 받는다. 하여 나쁜 일에 이용당하거 나 범죄활동에도 충당된다. 이런 사실들은 우리에게 경종을 울려준다.
2) 인증법: 인증법은 논증의 방식이고 인용은 수사적 방법이다. 인증은 필경 인용하게 되지만 인용이 곧 인증이 되는 것은 아니다. 오직 론점을 증명하기 위해 인용이 되어야 하고 아울러 논점을 증명 할 때, 도리를 인용해야 인증이 된다.
가) 인증과 인용:
예: 《도덕의 승화》
○ ㄱ) 문화지식은 지혜를 계발하고 신장시키여 우매를 쫓아내여 시야를 밝혀주는 밝은 등불이다. ㄴ) 쉐익스피어는 “책은 인류의 영양 품이다 ”라고 하였다. ㄷ) 레브 똘쓸또이는 “서적은 지혜의 열쇠”라고 하였다.
○ 고리키는 어릴 때부터 책읽기를 좋아하였다. 심지어 달빛을 빌어 서도 책을 읽었다. 그것은 그가 작가로 성장하는 데 영양품이 되었다.
위에 례에서 전자는 사시를 밝힌 것이기에 인증이고 후자는 사실을 알려주었지만 사리는 아니므로 인증이 아니다.
나) 직접인용과 뜻을 인용하기: 직접인용은 원문을 그대로 인용하는 것으로서 언어 형식상에서 가공 하거나 삭감, 보충해서는 안 된다. 어떤 구절을 인용할 때 그에 담긴 뜻을 인용할 때는 언어 형식상에서 약간 조정 할 수 있다.
예: “신뢰의 도”
○ ㄱ)믿는 도끼에 발등이 찍힌다는 것은 믿었던 사람이 오히려 잘 배반한다는 교훈을 담고 있다. ㄴ) 붓놀림이 귀신같이 된다는 것은 결 코 쉬운 일이 아니다. 글을 잘 지으려면 장기간의 수련이 수요된다.
다) 실체 인용고 허상의 인용: 실체의 인용이란 인용한 구절, 말의 구체적인 출처와 이름을 밝히는 것이고 허상의 인용이란 인용한 구절, 말의 임자를 밝히지 않고 구체 출처도 밝히지 않는 인용이다.
허상의 인용을 할 때, 보통 “그리하여 옛사람들이 말하기를 어리 석은 자는 이미 발생한 일도 모르고, 현명한 자는 아직 발생하지도 않은 미래까지 내다본다.(愚者暗于成事, 智者見于未明 )”하였다. “소를 하나 얻으면 말을 한 마리 갚는다. ”(得人一牛, 還人一馬 )” ,“옛말에 좋은 약은 입에 쓰다 (良藥苦口)고 하였거니와…” 라는 식으로 인용 하는 것인 데 반드시 사람들이 다 알고 있는 것이여야 한다. 허상적 인용에는 보통 “선인들이 이르기를, 다 알다 싶이”등 표현을 쓴다.
3) 인과논증법: 인과논증이란 논점과 논거 사이의 인과관계를 이용 하여 논증하는 방법을 말한다. 논저은 “과”이고 논거는 “인”이 된다.
가) 직접논증: 즉 논점의 함의에 견주어 대응되는 이유를 직접 진 술하는 것이다. 흔히 평가하고 서술는 의론구, 해석식 의론구, 단정식 의론구를 잘 쓴다.
예: 《우의의 진실》
○ 사람은 긴 긴 인생 행로에서 길동무-친구가 있어야 한다. 벗이 란 어려울 때 힘이 되어지고 기쁠 때 함께 즐기면서 어려운 인생고개 를 함께 넘어가는 지기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친구가 없는 생활이란 사막과도 같다고 말하는 것이다.
예: 《허영심을 말함 》
○ 영예감은 사람으로 하여금 향상하도록 떠밀어 주고 허영심은 내 리막길에 곤두박질 하게 만든다. 한것은 영예감은 인류, 사회를 위해 유익하고 실속 있는 일을 추구하기 때문이고 허영심은 자신의 허황한 명예심만을 추구하고 만족시키려 하기 때문이다.
나) 집기(铺垫)식 논증: 비유하건대 점포에 집기의 방식으로 인과 관계를 논증하는 방법이다.
예: 《경쟁력을 논함》
○ ①학문을 고심히 연찬하는 것은의 적자생존의 섭리의 수요이다. ② 현시대는 자유 경쟁의 시대로서우승렬패의 법칙대로 운행되고 있 다. ③ 학문을 닦아 유용한 인재로 되어야 사회에서 자기 각색을 잘 담당해 나갈수 있다. ④ 자기 인생을 책임지기 위해서는 연박한 전업 지식과 재질을 구비해야 마땅하다. 비단 학문만 있어야 하는 게 아니라 덕재가 겸비하고 창신정신이 있어야 하며 의지가 강해야 한다. 역경을 헤쳐나갈 담량과 인고의 정신이 없다면 자연도태 될 것이다.
다) 결구논증: 결구논증이란 결구를 증명하거나 결구를 천명하여 인 과관계를 논증하는 방법이다.
예: “겸허와 진보”
○ ①진보하려면 허심해야 한다. ② 허심하면 진보하고 교오하면 낙후하게 된다. ③ 겸허한 사람은 배우면 배울수록 자신이 그냥 부족한 듯 느끼며 그만큼 더 열심히 배우려 하며 다른 사람의 장점 으로 자신의 단점을 미봉해 나가려 한다. 겸허함으로써 얻는 것이 많게 되는 것이다. 교오자만하는 사람은 조그마한 성공에도 만족하여 자고자대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충고를 들으려 하지 않거니와 경험 교훈을 섭취하려 하지 않는다. 이런 사람은 필경 더 큰 성공의 희열을 맛볼 수 없을 것은 당연하다.
예: 《인생과 도덕의 변증법》
○① 이상은 인생의 지남이다. ② 이상은 인생길에서 안내자의 역할 논다. ③ 이상의 안내 작용은 두 가지 함의를 가지고 있는 바 정면 효응이 있는 반면에 부작용도 있다. 인생기를 거드는 데는 어느 방향 으로 가느냐가 지극히 중요하다. 알맞고 명확한 인생목표가 세워졌다 면 바라던 바 희망봉에 올라 인생가치를 창조할 것이며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체현시킬 것이다. 그와 반대로 자기가 어디로 가는지 모르고 노를 젓는 사람에겐 영원히 희망의 대안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4) 유비논증법(类比论证法):유비논증이란 유비논증과 비유논증을 합하여 이른 명칭이다. 유비는 동류 사물을 대비하고 비유는 부동한 류의 사물을 비유하는 것이다. 이 두 가지 방법은 기실 엇비슷하다. 중국의 이론서들에서는 설류(设类), 설유(设喻), (引类),인유(引喻)로 세분하여 해설하는데 명칭이 다를뿐 도달하는 목적은 같으므로 번다하 게 다룰것 없이 설유만 해석한다.
예: 《토끼를 사냥하다를 두고》
○ ① 위구르족의 속담《토끼를 사냥하다》에 깃든 이야기는 이러하 다. 사냥재간이 없는 한 사냥꾼이 토끼를 잡을 수 없으니 두 마리의 토끼를 사다가 나무에 매놓고 총으로 쐈다. 그런데 토끼를 맞히지 못하고 바줄을 맞춰 끊어버렸다. 토끼는 재빨리 달아나고 말았다.
② 우리가 사는 이 시대에도 위에 사냥꾼과 같은 사람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특히 상품광고에서 우심한 작태를 부리는 사람들이 많다. 이를테면 별로인 상품도 명배우, 명인 등의 이름을 빌어 과장법으로 허장성세하면서 소비자들을 기편하고 있다. 그들의 기량이야말로 속담 속에 사냥꾼을 찜쪄먹을 수준이다. 그러나 결국 수탉이 말처럼 뛰어 보려고 하는 것과 다름없이 무모한 짓들이다.
5) 분별하여 논증하는 방법: 이 논증방법은 부동한 각도와 방면 혹 은 분류에서 출발하여 증명하는 논증법인 데 열거하여 논증하기, 인과 관계를 밝혀 논증하기, 유비논증 등 방법의 기초상에 건립된 더 높은 차원의 논증방법이다. 보통 사례를 나누어 열거하면서 증명하면서 논 증한다. 흔히 열거할 사례가 많을 때 운용한다. 이외 논박으로 논점 을 논증 하는 방법도 있다. (예: 략)
3. 보기 글:
꿈너머 꿈
'꿈너머 꿈이 있나요?' 라는 질문에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과연 몇 명이나 될까? 계속되는 경제 불황 속에서 취업난에 허덕이며 젊은이들은 꿈을 잃어 버렸다. 그들은 꿈을 찾기 보다는 현실에 안주 하기를 바랐다. 위와 같은 질문에 그들 중 일부는 자신의 꿈을 말할런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들이 말하는 꿈 곧 직업은 자신만의 이익을 대변하기 때문에 '꿈너머 꿈'이 아니다.
극심한 취업난 속에서 쫓기듯 취업을 준비하는 젊은이들 에게는 이러한 '꿈너머 꿈'은 단지 사치일 뿐이다. '꿈너머 꿈'을 권장하기에는 취업 준비생들이 처한 현실이 결코 만만 하지 않고 그 때문에 그들은 취업을 준비하면서 현실의 벽에 부딪히게 된다. 요즈음 취업 준비생 들은 직업 선택의 과정에서 개인의 적성과 흥미보다는 직업의 조건을 더 중시한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현실 속에서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직업 에 있어 소신있는 선택을 하는 것을 꺼려한다.
잘못된 직업관이 만연하고 있는 사회풍토도 그들이' 꿈너머 꿈'을 좇는 것을 가로막는다. 본래 직업은 생계수단 외에도 자아실현이라는 두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 직업의 기능 중 생계수단 만이 부각되어 직업의 수입이 곧 그 직업을 가진 개인을 판단하는 척도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또한 이러한 분위기의 여파로 사람들 사이에서 보수에 따른 직업의 귀천이 생겨났다.
잘못된 직업관이 만연하고 있는 사회풍토를 개선하기 위해 곳곳 에서 개인의 의식 전환과 함께 다양한 노력들이 이루어 지고 있다. 먹고 살기에 급급했던 과거와는 달리, 현대사회는 물질적으로 보다 풍요로워졌다. 삶이 풍요로워지면서 사람들은 당장의 금전적 욕구보 다는 개인의 삶의 질의 향상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단순히 생계수단으로서의 직업을 보는 좁은 직업관에서 벗어나 직업이 가진 자아실현의 기능을 중시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소리 이다. 개개인의 이러한 변화에 힘입어 기업들도 이른바 '스펙열풍'을 일으켰던 기존의 신입사원 채용 방식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를 꾀했다. 이러한 노력들은 잘못된 직업관을 고쳐나가는 데 이바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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