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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소설에 대한 천견
2015년 10월 25일 08시 55분  조회:5990  추천:1  작성자: 최균선
                             실화소설에 대한 천견
 
                                      편 저
 
   실화소설이란 잘 알려진 실제인물을 다소간 허구적 인물로 위장하여 묘사하는 문학, 외적인것에 관심을 갖는 소설이라고 정의하고있다. 실화소설은 지금도 의론이 분분한“기실소설(纪实小说)”과 같다고 볼수 있다. 사실을 쓴다는 특징에서 본다거나 혹은 신문적인 서사립장에서“실체화”하여 사실을 쓰면서 정보가치 혹은 개인의 경력 혹은 경험에 착중해서“주체화”하고 사상감정가치를 체현할수 있기때문이다.
  “기실문학”이라는 이 개념에 대해서도 중국에서 아직 딱부러지게 정의를 내리지 못하고 있지만 문학실천속에서 널리 사용되고있다. 그러나 그 내함과 외연이 비교적 혼란하다는 평판이 있다. 그러나 기실소설이라는 새로운 쟝르가 류행되였고 사회상에서 여러 작품들에 대해 쟁의가 많아기지기 시작했다. 쟁론의 초점은 이런 문체의 작품내용의 진실성에 대한 리해에 있다.
   어학적으로 기실소설이란“기실”과“소설”이라는 단어로 이루어진 합성어로 각자 특질을 고유하고 있으므로 진실성의 내함에 대하여 부동한 규정성을 생성시키고있다. 기실소설은 창과 방패의 모순을 한몸에 담고있다. 이른바“기실(纪实) ”이란 단어는 여러가지 문예사전에서도 전문 해석한것이 없다. 통상적으로 리해하기는 기실이란 사실을 쓴다는것으로서 실제생활에서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인물과 사건을 여실하게 서술하고 묘사한다는것이다. 대체적으로 맞는 해석이라 할것이다.
   기실소설은 사실재료를 장악한 기초상에서 개괄하고 제련하는 와중에 합리하게  예술적허구를 리용하여 엮어낸 소설이라 하는것이 합당할것같다. 이런 시점에서 기실소설 즉 실화소설도 역시 사실주의소설발전에서 자연적으로 파생된 한갈래로서 신문, 보고문학의 기초상에서 발전한것이다. 기실소설은 신문글, 법정기록, 당안문헌 등에 기초하여 조사연구하고 핵실한후 써내게 된다. 그리하여 중국문단에서는 기실소설을 일명 “보고소설”, “신문소설”, “신신문주의소설”,“비허구소설”, “반소설”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만큼 창작원칙상 신문의 소설화, 소설의 신문화(新闻化)로서 일정하게 신문보도성을 구비한 소설로 거듭나게 된다.
   기실소설은 인물, 이야기가 모두 생활속에 확실히 존재한 인물(가명을 쓴다해도) 로서 인물을 부각하고 이야기를 펼쳐감에서 소설적필법을 쓴다. 이를테면 인물의 심리활동도 묘사하고 인물지간의 대화도 구체적으로 쓰거나 시공을 교차시키는 수법 으로 사건의 진전을 쓰는 등등이다. 기실소설은 전통소설관념을 타파하고 자신의 선명한 미학특질을 체현시켜 광대한 독자들을 흡인하고있다.
   례하면 상처문학이 성행하던 시기 “장일궁(张一弓)”의 소설“범인 리동종의 이야 기”, “사철생(史铁生)”의 소설 “할머니의 별들”,“량효성(梁晓声)”의 소설 “부친”, “장자룡(蒋子龙)”의 소설《연조비가(燕赵悲歌)》등이다. 기실소설의 열조가 형성된데는 력사와 문학에 원인이 있다. 즉 내심에로의 전환과 외향에로의 전환의 선택에서 기실소설은 통속성과 광활한 현실에 대한 관조로 소설적인 대화형식을 굳히게 된것이다, 하지만 소설의 본질로 말한다면 기실소설도 어디까지나 철저하게 허구와 등질수 없다. 그리고 그 자체속에 난제와 결함, 위기를 배태하고 있기도하다.
   쟝르적실험상에서 본다면 “변연화”였지만 사실을 서술하는 풍격을 과시하며 문학의 현대심미리상고 추구를 실천한다. 기실소설은 원래 전통적인소를 고유하고 있는바 세계기실문학조류의 영향아래 탄생한 새로운 문체로서 당대사회의 고도로된 정보화와 전지구적교류에 대한 념원과 참여의식이 날로 강화된 상황에서 기실소설은 진실것을 추구하는 현대미학정신을 대표하기도 한다. 소설창작에서 나타난 “피곤하여 기운이 없는 현상”과 독자들이 소설에 대하여 심미적“피로”를 느끼는 상황하에서 문학의 옥토를 꿰뚫고 생성하여 차차 독자적인 소설림을 이루어 독자들의 갈채를 받은것도 사실이다.
   이 시점에서 실화소설이 존재하지 못할 리유가 없으며 우리민족소설원림에 용납되지 못할 리유가 없게 된다. 작금에 소설창작에“연골증”경향이 바야흐로 심화되고 독자들도“심미피곤”을 느끼는 상황에서 또 다른 독특한 꽃으로 향기만방할수 있다. 기실소설도 총체적인 문학정신에서 출발하여 볼때 의연히 사실주의의 큰범주에 귀속되므로 실화소설도 일종 새로운 개방성과 포용성을 흡수하여 흡인력이 강한 쟝르가 못된다는 법이 없다. 문제는 어떻게 쓰는가 하는 문제이다.
   기실소설처럼 실화소설도 전통적인 사실주의소설과도 다르고 현대주의 선봉파문학과도 달라서 능히 한 개체의 자아정감을 초월하여 인류의 보편적인 생존상태, 번뇌속에서의 강렬한 추구 등을 심미적으로 투시하여 유익한 계시를 줄수 있다. 기실소설이 현실생활을 원생적인 형태로 환원시켜 성근하게 현실과 대면하게 하여 인생을 직시하도록 한다면 실화소설도 마찬가지다.
   기실소설속에 인물들이 세인들이 추측, 추리해 낼수 있는 어떤 력사적인 인물이 아니라도 생활의 밑바닥에서 생활하는 소인물들의 칠정륙욕과 미비한 생존상황에서의 희노애락을 묘사할수도 있다. 실화소설이 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자체의 특성을 현시할수 있다고 여겨진다. 소설ㅡ하면 우리는 허구적인 이야기로 알고있는데 잘된 소 은 너무 신통해서 이야기가 실제인지 아닌지 궁금증을 앞세우게 된다. “거짓말을 하라, 그러나 사림들이 믿도록 하라.”고 한 고리끼의 말처럼 소설은 순수 허구인데도 사실처럼 읽혀질때 그 소설은 성공작이라 할수 있다.
   소설이 만약 실제인물의 이야기라면 사실성이 더 짙게 되므로 인물들이 실제 살아있는 느낌을 주고 독자는 그런 느낌을 경험하게 하는것이 실화소설의 특징이자 장 이라 할것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해서 소설을 엮었지만 독자들에게 들키고 마는데 작가가 이런 의도를 가지고 소설을 쓴다는건 허구소설보다 더 매력적일수 있다.
   실화소설도 소설쟝르인만큼 에누리없이 소설의 3요소인 인물(인격), 행동(플롯), 배경이 구비되야 하는바 상술한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긴밀히 융합되여야 소설적효과를 볼수 있다. 실재한 재미있고 의미로운 실화라해도 작가의 창작사상이나 생활감정, 심미가치에 의해 소설이 될수 있는 실화를 선택해야 바람직하다. 제재로 선택한 실화를 스토리(줄거리), 시점, 토운(어조) 배경(전형환경)에 의해 구성하면 소설이 된다.
   실화를 바탕으로 하여도 일반소설처럼 결구(플롯)가 잘 째여져야 한다. 실화라해도 이야기에도 파란곡절이 있는만큼 주인공의 행동의 구조(플롯)가 목적의도적으로 행해지도록 해야 할것이다. 실화소설도 그저 이야기의 재구성에 그치지 말고 사건전개의 론리적인 면 즉 리얼리티(현실감, 진실감)와 련계시키고 나아가서 미적문제 즉 예술성을 나타내야 한다.
   실화라도 소설화하는 복잡한 예술창작에는 진실이라고 하는 요소 이외에 미라는 요소도 없어서는 안된다. 이야기들을 구슬을 한줄에 꿰듯이 통일 혹은 정체를 이루기 위해서는 사건전개에 론리성과 리얼리티에 어긋나지 않게 해야 한다. 실화소설에서도 사건을 비약시키고 돌발적인 행동을 합리하시키기 위해서는 복선을 깔아둘수 있다.
   어느 한 인물의 이야기라해도 사회, 혹은 여타 인물과의 갈등이 없을수 없으므로 실화소설의 플롯이 지나치게 획일화되어 이야기 차원에 머물러서는 안된다. 실화소설에도 인물의 내심활동을 그린 심리주의소설, 분위기소설과 같은 요소들을 결합시 키면 리상적이다. 실화소설에서도①발단②분규③위기④절정의 4단계로 구성될수 있으며 ①발단 ②전개 ③정점 ④해결의 4단계로 짤수도 있다.
   실화소설에서의 발단부분에서 이야기주인공을 소개하고 배경(전형환경)을 설정하고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나가야 한다. 특히 인물들의 기본성격과 사건이 제시되여야 한다. 전개부분에서 사실(사건)이 복잡해지고 갈등과 분규를 일으키는 단계를 마련해 한다. 사건과 성격은 변화, 발전되고 분위기도 더 짙어가야 한다. 그러면서도 론리와 리얼리티에 의하여 이루어져야 한다. 전개부분에서는 강조의 효과를 나타내기 위하여 사건이나 표현을 반복할수도 있는데 이런 의미있는 반복’을 패턴이라고 한다.
   위기부분은 극적인 반전을 가져오는 모멘트가 되여야 한다.  다시말하면 소설에서 크라이막스를 유발하는 전환의 계기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 위기는 크라이막스 바로 앞에 설정되여 크라이막스를 가져오는 전환의 계기를 만들어준것이다. 결말에서 주인공의 운명이 분명해져야 하고 성패가 결정되여 해결이 주어져야 한다. 물론 모든 소설이 다 이렇게 질서정연한 구조를 가질수 없듯이 실화소설도 마찬가지다.
   한 인물의 이야기라지만 그 인물과 련관된 인물들 사이에서 벌어진 인생일화이므로 실화의 내용과 복잡성에 근거하여 단순구성, 혹은 복합구성을 꾀할수 있다. 이야기 진행이 단일하고 단순한것으로 한 사건의 진행이라면 단순구성이 적합하다. 례하여 모파쌍의 “목걸이가 단순구성법으로 된 소설이다. 허구가 아니라 한 인물 혹은 여타인물이 살아온 이야기라면 대체로 시간의 순서에 따라 이야기를 전개시키는 순행법 이 타당할듯싶다. 이러한 플롯을 위해서는 체험적인 표현이 걸맞는다.
   헤밀튼이“소설은 증류된 인생이다”라고 말했는데 실화소설은 생면부지이지만 인간적으로 너무 익숙한 사람들의 이야기로서 력사와 상황의 테두리안에서 살수밖에 없는 인생은 복잡하고 다양할수밖에 없으므로 장편은 물론이요 단편실화소설의 경우일지라도 단순구성에 의해서 플롯을 진행시킬수 없는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두개 이상의 플롯을 진행시킬수 있으며 사건의 발전이 단순하지 않으면 역행법 등을 쓰는 복합구성을 도모해야 할것이다. 주요사건과 이에 련관되는 사건을 교차시키면서 혹은 동시에 이야기를 진행시킬수 있다. 사건이 련속해서 전개되는 구 성법을 쓸수도 있다, 인물이 평범한 개체, 소극적인 인물이라도 단순하거나 복잡하게 인과관계로 진행시킬수도 있지만 산만하게 사건을 전개하는 구성법도 가능하다.
   플롯의 진행과정에서 사건을 과거, 현재, 미래의 시간순서에 따라서 평면적으로 진행시킬수 있고 경우에 따라 이야기를 과거, 미래, 현재라든가, 현재, 미래, 과거로 배렬하는 평면으로 진행시킬수도 있다. 두가지 사건을 동시에 진행시키는 기법을 사 용하여 평행적으로 이야기를 진행시킬수도 있다. 례하여 오 헨리의 “매치의 선물” 에서 이야기 진행은 평행적진행이라고 할수 있다.
   실제인물의 인생담이라도 서두, 절정, 결말의 단계가 명확하게 하거나 사건을 전개시키다가 잠시 중단하고 다른 이야기를 삽입하는 교차적플롯을 쓸수도 있으며 서로 대조적인 인물들의 성격을 두드러지게 할수 있다. 모파쌍이나 오헨리식으로 경의로운 결말을 맺을수 있다. 인간의 운명은 불가예측이고 돌변하기에 가능한것이다.
   물론 실화소설인만큼 전통적사실주의소설과는 다르게 서술자 혹은 작자의 시점을 감추고 객관적으로 관조해야 함은 당연하다. 실화소설인만큼 전통적사실주의소설에서처럼 일체를 리성적으로 관조하면서 생활보다 높고 이야기의 주인공보다 높은 시점에 서 서술할것이 아니라 작가는 생활과 인물에 대하여 리성 혹은 리념의 관조를 버려야 하고 서술자가 높이 서서 설교 혹은 훈계하는듯한 자태를 드러내지 말아야 한다.
   전통적사실주의소설에서는 작가가 어디까지나 인류의 도사로 자처하면서 자기의 소설이 인간생활의 교과서로 되기를 기대하므로 작가들은 자기와 독자의 관계를 목사와 신도의 관계인양 설정하는게 관례였다. 하여 사실주의소설에서 이야기를 꾸며갈 때 어디까지나 대량의 비서사적화어를 끼워넣고 상징 혹은 은유의 수법으로 평론하 는 방법으로 자신의 가치 내지는 정감취향을 현시하려 한다.
   그러나 실화소설에서는 리성과 리념적인 관조가 불필요하다. 바로 이것이 이야기의 객관성과 진실성에는 매우 유조하지만 자칫하면 가치판단의 척도를 상실하고 정감의 천평에 분동을 잃기 쉽다. 바로 이 점에서 실화소설창작의 난제가 제기되는것이다. 실화소설의 서술은 오직 은닉식, 결석식의 서술, “령도상태(零度状态)”의 서술밖에 할수 없는데 여기서 예술매력의 창출이 어려워지는것이다.
   실화소설에서 서술자는 왕왕 단순한 방관자 혹은 기록원의 각색을 담당할수밖에 없으므로 전통소설의 서술자처럼 마음대로 이야기속 인물에 대하여 종종의 심리분석을 할수 없으며 객관적으로 평온하게 서술해야 하므로 해석, 설명, 의론, 서정 등 비서사적화어(非叙事话语)의 사용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그러나 발전적인 시각에서 가담가담 의견을 내비칠수도 없다고 금을 그어놓을 필요가 없다고 본다. 신사실주의소설에서처럼 흔히 자유롭게 간접적으로 자기의 경향 혹은 정감취향을 인물의 의식속에 은근슬쩍 섞어넣을수 있다.
   전통적사실주의소설에서는 어느 정절, 세부가 모두 반드시 일정한 공능을 발휘하여 부동한 구실을 해야 하며 작가가 전지전능한 자태로 이야기정절을 취사선택할수 있고 인관관계의 고리를 이어가야 할 수요에서 정절발전을 조직하게 되여있지만 실화소설은 허구함에서 자유로울수 없으므로 정절의 발전이 많은 경우 수의성과 우연성으로 충만될수도 있고 이야기가 대다수 평면화 혹은 자질구레한 상태로 드러날수 있다.
   생활이 원래 극적일수도 있지만 평범한 한 인간의 평범한 이야기일 경우 정절의 결구를 전통소설처럼 희극화할수 없는대신 서사방식을 생활화하도록 애써야 한다. 정절의 인과적론리관계를 중시하지 않는만큼 진실한 생활속에 있는 그대로의 이야기를 서술하게 되므로 이야기가 곡절적이 못될수도 있다. 대신 생활의 세절의 진실성, 생동 성은 확보될수 있기에 실화소설에서는 “인생의 진실한 풍경”을 서술한다는 자체의 고유한 특점대로 이야기를 엮어나가도 무방하다.
   전통적사실주의소설의 가장 주요한 창작방법은 객관현실을 반영하는것이지만 반영하는 현실은 생활중의 부분적진실이며 반영되는것은 현실생활속의 중대한 사건이다. 그러나 신사실주의소설은 가장 평범한 소인물의 생활을 묘사하면서 가능한껏 사회배경하에 력사사건과 중대한 사회충돌을 희석시키지만 이면에서 실화소설은 곧이곧대로 답습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사회적총화인 인간으로서 진공상태에서 생활할수 없으므로 력차의 경천동지할 정치적사건을 나몰라라 할수는 없기때문이다. 물론 이야기의 목적이 그런 정치사건을 다루는게 아니라 그런 인문환경에서 생활한 보통인간의 인생경력을 서술하는것이기에 시대적주제를 념두에 둘 필요가 없는것이 유리한 점이다. 달리말하면 전통소설에처럼 전형을 창조할 사명이 없이 비본질적인 인간 일반을 현시하면 사명을 다하는것이다.
   무릇 문학예술은 미를 추구하기에“미감”을 수립하는 문학일수밖에 없는바 실화소설도 문학인만큼 이야기속에 인물형상에서 진, 선,미의 가치는 값매겨져야 마땅하다. 실화소설에 인물과 이야기내용에 따라 독자가“미적”인 감수를 못느낄수도 있다. 그래서 실화라는 전제가 붙는것이다. 생활자체는 예술보다 아름다울수 없고 부각된 소설인물이 아니기에 있는 그대로의 이런저런 인간상을 보는것으로도 족하다. 실화소설에서는 인물의 선악에 대한 륜리적판단은 독자에게 맡겨야 하므로 작자는 자기의 주관정서를 될수록 숨기고 독자가 자아판단할 공간을 충분히 남겨주어야 옳다.
   모두어 말한다면 전통소설과 실화소설은 량자가 모두 현실을 반영하는 기본특징을 가지고있으나 사실주의소설은 진실에 대해 직접적으로 반영하지 않으므로 전형화의 방식으로 세계의 표상후에 본질을 승인한다. 따라서 개별로부터 일반화에 이르는 방식을 사용한다. 그러므로 아무리 진실하게 묘사된 소설이라도 진실성이 자체로 희 석될수밖에 없다. 그래서 소설은 알면서 기꺼이 속히우는 “거짓말”인것이다.
   그런데 제대로 쓰인 실화소설은 진실한 생활정경을 소설에 옮김으로써 그속에서 력사의식과 철학의식을 발견할수도 있다. 그것은 소설에서 재현된 진실한 생활자체에서 발산되는것으로 독자들이 읽은후 자각적으로 사색하게 만든다. 아무튼 실화소설의 리론의 뿌리도 반드시 사실주의토양에 박혀있으므로 실화소설도 당당한 자태로 문학의 백화원에서 향기만방하리라 믿어의심치 않는다.
 
                                   2015년 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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