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청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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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려행기[32. 마지막회]
2020년 04월 04일 16시 00분  조회:3482  추천:0  작성자: 주청룡
서유럽 려행기 [32. 마지막회]

5) 바로크건축(巴罗克建筑)
회화(绘画)적이고 극적인 복잡한 굴곡과 곡선의 움직임이 풍부하고 건축물의 안팎은 금빛의 눈부신 조각이나 그림으로 장식한 문예부흥시기  이후 16세기부터 18세기에 걸쳐 유럽에서 류행된 바로크건축(巴罗克建筑)이다. 례하면 바띠깐노시국의 성 베드로 광장(圣彼得广场)이다.


바로크건축(巴罗克建筑) 바띠깐노시국

특히 로마의 콜로세움은 서기 70년에 착공해 10년 뒤인 서기 80년에 준공되였는데 지금으로부터 거의 2,000년 전에 지은 건물이지만 4층으로 되여 있으며 80여 개의 아치문을 통해 5~6만 명의 관중들이 입장하는데 30분, 퇴장하는데 불과 15분밖에 걸리지 않게 설계되였다. 콜로세움은 각 층마다 각기 다른 양식으로 꾸며진 건축물로도 유명하다.

1층은 도리아 양식(多立克柱式, 도리스인들이 창시한 고대 그리스의 건축 양식. 기둥이 굵고 주추돌이 없으며 기둥머리 장식이 역원추 모양으로 간소하나 장중미가 있다), 2층은 이오니아 양식(爱奥尼柱式, 고대 그리스에서 발달한 건축 양식. 아테네 전성기 때에 이오니아지방에서 발생하여 1세기가량 성행하였는데 우아하고 경쾌한 것이 특징이다), 3층은 코린트 양식(柯林特风格, 기원전 6세기부터 기원전 5세기경 그리스의 코린트에서 발달한 건축 양식. 화려하고 섬세하며, 기둥머리에 아칸서스 잎을 조각한 것이 특징이다)의 기둥과 원형에 가까운 아치로 장식되여 있다. 

서유럽의 건축을 보면 대부분 4 ~ 5층으로 되여 있었으며 10여일 동안 유럽의 크고 작은 도시를 돌아보면서 6층이상의 건물은 몇채 보지 못하였으며 혹시 엘리베이터가 있는 고층건물을 봤다면 모두 교외에서 한 두채씩 보이였다.

그리고 이딸리아에서 도시의 거리바닥은 전부 돌을 깔았으며 유럽에서 도시의 대중교통으로는 뻐스이고 무괴도 전차와 유괴도전차도 있었으며 그들의 특정된 도로 점유공간이 없이 뻐스와 무괴도 전차들이 유괴도전차 레루장을 마구 깔며서 달리고 있었다. 이딸리아에서 도시의 어떤 거리들을 보면 매우 좁았는데 기동차가 없던 시대에 지은 집들이여서 그런지 4,5층으로 된 층집사이에서 뚱뚱한 사람이 둘이서 나란히 걷기 바쁠 정도로 좁은 길도 있었다.

유럽의 도시건축들을 보면 특히 궁전이나 대성당 같은 건물들은 몇 십 년, 지어 몇 백 년을 걸쳐 지었으며 대부분 지은 지 몇 백 년, 지어는 천년넘는 집들이였는데 그래도 아주 견고하게 서 있었다.

나는 유럽의 이런 건축물들을 보면서 이곳에서는 한번 집을 지으면 몇 백 년 지어 천년도 넘게 사용하는데 왜 우리 고장에서는 지은지 50년도 못가고 20 ~ 30년 되는 집들을 허물고 그 자리에 또 새로운 집을 짓는지 의문스러웠다. 질량보증이 그렇게도 안 되는지?

전형적인 실례를 본다면 연길시내에 있던 청년호텔을 들수 있다. 외관으로 14층으로 된 그 집은 지은지 20년이 좀 지나 허물고 다시 그자리에 그보다 좀 높은 새로운 층집을 지었다. 낡은 층집을 허물고 그 자리에 새로운 층집을 지으니 새로운 층집값에는 낡은 층집값까지 포함되였으니 새로 지은 층집값이 올라가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집값이 올라가는 것은 둘째로 치고 건축물자재에 대한 자원랑비가 얼마이며 낡은 집을 허물었다면 거기에서 나오는 건축쓰레기는 얼마겠는가? 몇천년 가도 분해가 되지 않는 이런 건축쓰레기 처리도 얼마나 골치거리로 되는가? 우리도 유럽의 건축처럼 한번 지으면 몇백년 갈수 있게끔 지을 수 없을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6. 귀국비행기에서의 체험

 

프랑크푸르트국제비행장

비행기가 베를린 시간으로 22일 오후 7시반(북경시간으로23일 오전2시 반)에 리륙하였는데 북경에 도착은 북경시간으로 23일 정오 12시였다. 갈 때에는 해뜨는 방향을 등지고 날다니 북경에서 새벽 2시반에 리륙하여 10시간 계속 밤으로 날았지만 귀국 할때에는 비행기가 해뜨는 방향을 마주하여 날았으므로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인 우랄산맥을 넘어 아시아의 경내에 들어 서면서부터 날이 희붐히 밝아오면서 9시간 반의 비행로정에서 대부분 시간은 낮이였으므로 산과 전야, 하천과 호수 등 자연 풍경들을 다 볼수 있었으며 씨비리상공을 지날때에는 산들에 흰 눈이 덮여 있었다.
 
아세아와 유럽의 경계 우랄산맥

비행기가 날때에 매 승객들의 앞에 노트북의 모니터같은 스크린이 있어 영상으로 비행기가 날아야 할 시간과 거리, 비행기가 떠 있는 상공위치와 해발고도, 바깥기온, 비행시속변화, 이제 날아야 할 시간과 거리 등  수자적 정보가 다 나타났다. 비행기가 리륙할 때 보니 프랑크푸르트로부터 북경까지의 비행거리가 8,300㎞로 나타났으며 항선을 보면 약간 북으로 활등모양으로 호선을 그으며 날았다. 아마 직선거리로 날면 우랄산맥과 씨비리상공으로 날게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영상으로 수자적 정보가 나타남으므로 하여 많은 궁금증도 풀어 주었을 뿐만아니라 이미전에 상식적으로 알고 있었던 것을 이번의 려행으로 하여 직접적 체험으로 알게 되였다. 례하면 비행시속이 1,000㎞ 좌우, 비행고도가 만메터 좌우된다는 것과 해발고도가 매 100m 올라감에 따라 기온이 0.6도씩 내려간다는 것을 비행기에서 나타나는 수치로부터 알수 있었다. 비행기가 10,000m 상공에 떴을 때 외부 기온이 -60℃로 나타났는데 그때 아침이였음으로 지상기온이 0℃좌우로 추정되는데 이렇게 계산하여 보면 해발고도가 매 100m 올라감에 따라 기온이 0.6도씩 내려간다는 것을 체험적으로 립증할 수 있었다.

12시가 되여 비행기가 수도 비행장에 착륙하였음으로 9시간 반 비행한 것으로 되다. 북경으로부터의 거리를 보면 독일의 프랑크푸르트가 이딸리아의 미란보다 더 먼데 비행시간은 반시간 앞당겼으니 올때의 비행기가 비행시속이 더 빨랐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통관검사를 마치고 세관을 나와서 우리는 각자 제 곳으로 가게 되여 서로 갈라지게 되였는데 이번의 려행길에 12일이란 시간이 그리 길다고는 말할수 없지만 우리는 그 동안 모두 정이 들어 이후 서로 련락을 하려고 전화번호를 교환하면서 아쉬운 심정으로 《안녕! 안녕!》하면서 갈라졌다.

 
  이번 려행의 전체 팀원 
[전문 끝]

서유럽려행기 전문 2019년 연변일보에 32기로 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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