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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산에 오르니 천하가 내려다 보였다(9)
2010년 12월 29일 22시 12분  조회:9997  추천:23  작성자: 주청룡

태산에 오르니 천하가 내려다 보였다(9)

주청룡

 

태산의 저녁노을까지 흔상 하였으니 이제는 숙소를 잡는것이였다. 태산에는 대묘로부터 시작하여 일천문, 중천문, 남천문, 천가, 옥항정, 일관봉 등 곳에 여러 개의 호텔들이 있었는데 신계호텔(神憩賓館)은 태산극정에서 유일한 3성급 대외개방 호텔이였다. 신계호텔은 벽하사(碧霞祀)를 앞에 두고 옥황정(玉皇頂)을 뒤로 하고있었으며 동쪽으로는 일관봉(日觀峰) 있다. 호텔은 태산벽하원군(泰山 碧霞元君)의 후침궁(后寢宮)인 신계궁 (神憩宮) 원래의 위치에 건축하였다하여 신계호텔(神憩賓館) 이라고 부른단다. 우리는 주숙처를 신계호텔에 잡았다. 

이미지보기  신계호텔(神憩賓館)

호텔복도에는 일출시각표를 커다랗게 붙여 놓았는데 10 10일의 일출시간은 6 6분이였다. 이튿날 아침 우리는 일출시간을 놓칠세라 명심하여 일어났는데 시간을 보니 5시가 좀 넘었다. 신계호텔에서 일관봉까지는 걸어서 몇분 정도의 거리기에 우리는 천천히 일관봉으로 향하였다. 일관봉에는 일출을 구경하려 나온 유람객들로 붐비였는데 10월의 태산의 새벽 기온이 너무 차기에 모두 호텔에서 빌려주는 초록색 솜외투를 입고 일제히 동녘하늘을 향해 서 있었다. 6시가 거의 될 무렵 동녘하늘이 훤히 밝아 오더니 차츰 붉은색, 노란색, 보라색, 남색 등 여러가지 색깔로 바뀌면서 하늘을 물들였다. 텔레비죤에서만 감상할수 있었던 아름다운 장면을 오늘 대자연에서 직접 감상하게 되였다. 이 시각 나는 미리 주비하였던 카메라로 이 아름다운 정경을 렌즈에 담았다.

 

 
태산의 려명

6 6분이 되여 해님이 구름속으로부터 서서히 얼굴을 올리 밀기 시작하자 남색, 보라색은 다 사라지고 붉은색, 귤색, 황색으로 동녘 하늘을 물들였으며 우리의 발 밑은 잔잔하게 파도 이는 망망대해로 변하였다. 마침 마술사가 요술은 피우는 것 같았다. 우리는 일생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될수 있는 이 장면을 영원한 기념으로 남기려고 사진촬영사와 미리 약속이 있었는지라 사진사는 우리를 촬영 하기 좋은 위치에 세워놓고 찰각찰각 샤타를 눌렀다. 몇분 후에 사진이 나왔는데 참 말로 한폭의 아름다운 그림이였다.

이미지보기
태산의 일출

태산의 일출은 바다의 일출과 매우 흡사하였는데 다른 점이라면 바다의 일출은 노을 빛이 바다물에 빛껴 대칭으로 물들어 똑 같은 영상이 수평선의 아래 우에 나타나는데 태산의 일출은 대칭영상이 없었다. 우리의 이번 태산려행은 참 운수가 좋았다. 태산 일군들의 말을 들으면 태산에서 이런 아름다운 일출을 보기는 드물다고 한다. 태산의 기상조건을 보면 높은 산이여서 구름이 많거나 흐린 날씨가 많기에 가시거리가 작아 태산유람에 만족을 느끼지 못하고 돌아가는 유람객들이 적지 않다고 한다. 헌데 우리의 려행은 10월의 가을날씨여서 그런지 모든 기상조건 다 우리의 요구를 만족 시키였다. 참으로 행운인 것 같았다.

 이미지보기
일출구경을 나온 유람객들

 

이미지보기
려명을 맞은 옥황정

태산의 일출까지 흔상하고 보면 우리의 태산려행은 원만히 결속되였다고 말할수 있다. 하지만 이번 태산려행이 우리의 일생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일수 있다는 생각으로 다시 한번 옥황정에 올라 천하를 내려다 보고싶은 생각을 억제할수 없었다. 하여 우리는 다시 옥황정에 올라 태산의 정경을 다시 한번 흔상하였는데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유람객들도 우리와 마찬가지 심정으로 태산의 일출을 구경한다음 다시 옥황정에 올랐다.

 이미지보기
일출을 구경한 유람객들 옥황정에 오르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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