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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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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은 조선족 꿈을
2014년 12월 14일 14시 47분  조회:11491  추천:10  작성자: 넉두리

조선족은 조선족 꿈을

 
김희수




 
 
많은 조선족들이 한국에 나가 힘들게 돈을 버는것은 무엇때문인가? 한마디로 지금보다 더 잘 살아보자는것이 아닐가. 지금보다 더 큰 집을 마련하고 더 좋은 차를 소유하고 더 나은 물질생활을 향수하자는것, 또 자식들을 대학공부시키고 류학보내고 출세시키고 시집장가 보내고 한밑천 잡아보자는것이 아닐가.
 
물론 한국에 나가지 않고 중국에 남아있는 조선족들도 한국에 나가 있는 조선족들과 똑같은 소원을 가지고있다. 그러니까 지금보다 더 잘 살아보려는것이 조선족꿈이 아닐가? 리론적으로는 국가요, 민족이요, 리상이요 하는 미사려구들이 안받침 되여야 하겠지만 통속적으로 이렇다고 하면 너무 용속한 표현일가?
 
우리는 중국꿈에 대해 많이 얘기해 왔고 얘기하고있다. 중국꿈은 한마디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는것이다. 구체적으로 국가부강, 민족진흥, 인민행복을 실현하는것이다. 결국 지금보다 더 잘 살아보자는게다. 그러니까 중국꿈은 조선족꿈과 모순되지 않는다.
 
중국에는 56개 민족이 있다. 그러니까 56개 민족이 각각 자기 민족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면 56개의 꽃이 활짝 피여나 그것이 곧 중국꿈이 되지 않을가 생각된다. 조선족은 중국꿈에 보조를 맞추어 조선족 꿈을 실현하는것이  목표가 아닐가 싶다.
 
조선족 꿈은 지금보다 더 잘 사는것이다. 그런데 조선족이 조선족으로 지금보다 더 잘 살려면 조선족 정체성이 지켜지고 건전한 조선족 사회가 유지되여야 한다. 민족정체성이 유지되고 조선족 사회가 건재하려면 연변조선족자치주를 잘 건설해야 한다.
 
그러니까 조선족 꿈은 다시 말해 연변조선족자치주를 잘 건설하는것이라고 할수 있다. 연변조선족자치주가 없으면 조선족은 자치권리를 향수할수 없게 된다. 우선 우리 글이 소수민족 다섯개 주요문자에서 밀려날것이고 우리 글 출판사, 신문사, 잡지사, 방송 등이 모두 사라지게 될것이다.
 
산재지구의 조선족들은 혹시 연변조선족자치주는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전체 중국조선족들에게 자치주가 있어야 조선족의 자치권리를 향수할수 있게 되는것이다. 연변조선족자치주가 없으면 중국조선족사회가 무너지고 조선족은 주류민족에 동화되고말것이다.
 
주류민족에 동화되면 중국조선족도 이름뿐이고 따라서 조선족 꿈도 물거품처럼 사라질것이다. 조선족사회가 없는 조선족 꿈은 있을수 없기때문이다. 조선족 꿈은 지금보다 더 잘 살아보자는것이기는 하지만 반드시 조선족이 자치권리를 보장받을수 있는 조선족자치주가 건재해야 한다. 조선족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우선 연변조선족자치주를 잘 건설해야 한다것, 이것이 핵심이다.
 
연변조선족자치주를 잘 건설하려면 우선 조선족인구감소부터 막아야 한다. 자치주가 존재하려면 조선족인구가 일정한 비례로 유지되여야 하기때문이다. 앞으로는 필연적으로 자치주인구가 증가되기때문에 조선족인구감소만 막아서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한족 및 다른 민족인구의 증가에 따라 조선족인구도 증가되여야 자치주를 유지할수 있다. 조선족인구의 감소세를 막으려면 우선 출산률을 높여야 한다. 이는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우리 민족의 운명을 위해서는 반드시 해야 되는 일이다. 혼인출산년령도 앞당겨야 한다.
 
1990년대 이전에는 20대에 결혼하여 30살전에 모두 부모가 되였지만 지금은 20대에 결혼하는 젊은이들은 보기 힘들고 30~40대에 결혼하는 젊은이들이 많은 실정이다. 늦게 결혼한다고 결혼전에 경제적 기반을 이룬 커플들이 많은것도 아니다. 집도 마련하고 자가용차도 사려면 결혼이 늦어질수도 있지만 어차피 부모의 도움으로 결혼할거라면 일찍 결혼하여 산모와 아이의 건강에 다 좋다는 30살전에 출산하는것도 조선족 꿈을 위해 좋은 선택이리고 생각된다.
 
다음으로 외지의 조선족과 외국으로 나간 조선족을 연변으로 돌아오게 하는 방법이다. 이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지만 “불가능이 없는” 나폴레옹의 사전을 빌려서라도 연변에 조선족인구를 집중시켜야 한다. 중국조선족들이 연길을 중심으로 연변에 모여 살게 해야 한다. 물론 청도, 북경, 상해 등지와 한국의 대림동에 새로운 조선족집거구가 형성되고있고 이는 시대발전의 필연적인 추세라고 하지만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과정에 우리 민족이 분산되고 언어, 문자를 잃어가고있는 현상은 간과해서는 안된다.
 
조선족들이 연변에 모여 살게 하자는것은 케케묵은 낡은 사고방식이라고 타매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전체 조선족의 미래지향적인 안목으로 높이 서서 보다 멀리 내다본다면 상술한 관점을 수긍하기는 어려운 일이 아닐것이다.
 
인구문제가 해결되면 다음으로 조선족학교를 잘 꾸려 민족인재를 양성하고 인구자질제고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또 조선족간부마다 앞장서 조선말로 발언하고 조선글을 사용하고 조선족마다 우리 말과 우리 글을 우선시해야 한다. 이것이 중국에서 조선족이 조선족으로 살아남으려면 반드시 해야 할 일인데 모두가 무관심한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것은 아닐가 고민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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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14 ]

14   작성자 : 똥줄 타고 있구먼
날자:2015-02-21 22:55:27
자치주가 존재해야 공산당 녹을 먹고있는 기득권층들이 먹고살지...
이런자들은 민족이고 지랄이고는 생각치 않는다..
자기네들 식솔들이 편하게 살기를 위함이지 무슨 조선족 군체를 위한다고..
위선 덩어리들..
지금 조선족 90% 이상이 어디 중국공산당이 먹여 살리고 있나??
한국인들이 먹여 살리고 있지..
하여튼 공산당 나부랭들이 헛소리는 잘해..
어떻게 보면 자치주가 해체되어 중국에서 조선족의 존재가 살아지는게
오히려 살기 편할 것이구먼..
지금 중국에서 조선족들의 위치가 어떠한가??
한국,중국,북한 세개 나라로 부터 의심을 받고 있지 않는가??
조선족 특유의 박쥐 행동 때문에..
언제 불똥이 튈지 모르는 신세인데..
한가한 소리나 하고 있는 한심한 작자들..
13   작성자 : 바위
날자:2015-02-17 12:25:12

연변조선족자치주는 꼭 살아남아야 한다. 자치주는 조선족의 얼굴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12   작성자 : 진달래꽃
날자:2015-02-14 22:15:26
오동나무 우거져야 봉황이 날아들지
11   작성자 : 동감
날자:2014-12-18 08:20:01
10님 댓글에 동감이다.요 몇달사이 유심히 살펴보면 서글픔을 금할수 없다.종이장에다 글을 쓴다는 사람은 모두 큰 소리 훈계소리밖에 안한다.왜 내가 못사는지?왜 연변이 못사는지?그 원인을 한사코 객관으로부터 찾으려 하니 말이다.춤이나 춰서 상급의 비위나 맞춰 상장깨나 타면 그걸 같고 온동네에 자랑하고 어떻게 경제를 취세우겠는가 하는것은 말타고 꽃구경식의 조사에만 그치고 대책은 꿩구워먹은 자리이니 말이다.
그러니 조선족 젊은이들 특히 엘리트들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모두 연변을 떠난다.
이른바 5.60대는 술에다 마작에 또는 딴따라에 세월이 어떻게 가는줄도 모르고
더 말해 뭘하랴
10   작성자 : 절씨구
날자:2014-12-17 18:24:54
수준이 비슷해야 게임을 하는 건데
빈 소리, 큰 소리만 하는 사람들과는 그만 두는 게 좋아요.
모두 오래 오래 잘 사세요.
9   작성자 : 좋구
날자:2014-12-16 18:05:08
좋구 좋다. 너들끼리 싸워라. 너들은 중궈 초센주는 워냑 서로 물고 뜯기를 좋아하는 족속들이 아니더냐?

너들은 중국에서도 2등공민이요, 한국에서도 제미동포, 재일동포 다음의 4등민이다.

너들끼리 실컷 싸워라. 바로 족속들아!
8   작성자 : 변도
날자:2014-12-16 15:20:33
조선족이 연변에 모여 조선족자치주를 잘 건설해야 한다는 것은 천만번 옿은 말이다. 조선족으로서 자치주유지를 위해 고민할 대신 연변이 발전하지 못했다고 나무람하는 자체가 동화를 원하는 그런 인간들이라고 할수 밖에 없다. 가슴에 손을 얹고 네가 진정한 조선족인지 생각해보아라.
7   작성자 : 영민
날자:2014-12-16 15:08:07
얼씨구 절씨구 3, 4, 5번이 한사람인건 삼척동자도 다 알아볼것이다. 보아하니 당신들은 진정한 조선족이 아니라 방관자 같은데 뭐라고 할가? 당신이 정말로 조선족이라면 당신은 민족의 배반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닐것이다.
정치는 누구나 하고 교육은 누구 하나? 우습기 그지없구나. 좀 랭수에 머리를 씻고 생각해 보시게나.
어절씨구 허 어절씨구 당신들은 역시 투덜거리기만 하고 그저 그저 나무람하기만 하고 조선민족을위해 사고한족이 있느냐 이말이야. 그렇게 투덜거리기만 할 대신 어떻게 하면 조선족을 위해 좋은 일인지 고민해야 될 일인지 고민해야 될게 아닌가?

연변은 우리 조선족의 고향이라고 할수 있다. 얼씨구, 알겠나,. 5라고 하는 이 사람은 자기를 낳아준 부모가 못났고 부모를 나무람하는 것이니 참 안쓰럽다.
6   작성자 : 5
날자:2014-12-16 00:22:07
이 글 쓴 저자가 하나알고 둘 모른다.왜 미국은 그 나라가 오지 못하게 해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민들이 쏠리냐?왜 중국의 시민들은 기회만 있으면 타국가로 이민하기에 신경을 쓰느냐?알고 글을 써라 왜 연변은 지성인,후세들이 모두 나가고 이른바 노동자들이 대거 쓸어 들어오느냐?그런 걸 조사하고 글을 써야 하지 않느냐 글은 아무나 쓰는 것이 아니여
5   작성자 : ㅎㅎㅎ
날자:2014-12-15 23:51:58
핖자의 글 쓴 의미는 알겠지만 천진하네요 ㅎㅎㅎ 세상을 안다고 글 쓴 것같지만 천진하길 짝이 없는 글이다.글은 아무나 쓰는 것이 아니다.정치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교육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마지막으로 돼지도 아무나 기르는 것이 아니다.알겠냐?
4   작성자 : 알겠냐
날자:2014-12-15 23:39:49
3번 정곡이다.무식한 늠은 똥배갈만 먹으면 만사통치하려고 이오니 연변의 조선족은 이젠 똥배갈에 젖어서 구제불능이 올시다.예를 들가요?지금 연변의 남성 서민들이 마작 등 유흥놀이에 물젖어 있고 그에 대비해 간부들도 마찬가지다.이것이 바로 연변의 현실이다.지도자들이 아첨하기에 급급하고 일 하려고하면 한족지도자를 찾으라고 조선족지도자들이 조언하고 ㅎㅎㅎ 과연 조선족공무원은 ㅎㅎㅎ 그래서 일 하려면 한족공문원을 찾는게 연변 현실이다.조선족 공무원은 진급을 위한 아부를 우선하고 한족 공무원은 의릐를 위한 것이 주된다.조선족 공무원들 알겠내?
3   작성자 : 얼씨구
날자:2014-12-15 21:23:37
영민 동지, 성질이 꽤 급한 양반이네, 사실대로 말하면 펄쩍 뛰기는 잘하네그려.

옛적부터 배고픈 사람들은 원님도 못 말린다고 했소.
무슨 방법을 쓰던지 연변에서 배를 불린 사람들은 연변이 좋다고 그냥 남아 있을 게구,
아무리 허우적 거려봐도 배가 차지 않는 사람들은 연변이 좋다고 밤낮 선전해도 떠나가 버리게 돼있소.
조선족은 워낙 이민 민족이라고 하던데... 엤날 쪽박 차고 두만강 건너온 우리 조상들을 나라를 버린 매국적이라고 타매할 수 있겠소? 왜 죽던 살던 그냥 반도에 남아서 제손으로 지상락원을 건설하지 않았느냐고 할 수 있겠소?

연변이 이전보다 발전했고 옛날보다 살기 좋아졌다는 것도 인정하오. 하지만,
길림성이 전국에서 평균 소득이 제일 꼴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데
길림성 소속인 연변이라고 하늘 나라와 같은 딴 세상이겠소?

알아듣기 쉽게 말하자면 연변을 떠난 조선족들이 다시 돌아오게 하려면 웬간한 수입이 보장되는 일 자리가 있어야 하는게요...

얼씨구, 절씨구...
"간다 간다 나는 간다......"
어쩔 수 없이 정든 고향 떠나면서 부르는 이런 민요를 어느 정도 리해를 하고나 있는지?

2   작성자 : 영민
날자:2014-12-15 18:10:39

아래 1번 tktrkt님, 연변이 타 지역보다 살기 좋지 않다고 투덜거리기만 하는 당신 어떤 사람인지 보고 싶구만.
당신처럼 고향이 살기 싫다고 투덜거리기만 하고 누가 연변경제를 발전시킨다는 거요?
다른 사람들이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어놓으면 당신이 타향에 가서 구경만 하겠다고 돌아오겠다는 거요?
아니, 당신같은 사람은 연변이 살기 좋은 고장으로 된다고 해도 또 어느 고장보다 못하다고 투덜거릴 거요.
사실 연변은 예전에 비해 많이 발전했고 살기 좋아졌소. 물론 연변은 너무 편벽한 곳에 있고 바다를 끼지 않아 연해도시에 비해 발전이 더딘 건 사실이요.
하지만 당신처럼 쩍 하면 펄쩍 뛰면서 "연변이 타 지역보다 살기 좋으면 누가 제 고향을 떠나겠소? 살기 좋으면 나갔던 사람들도 누가 말 안해도 저절로 돌아올 게요."하고 투덜거리기만 하는 사람은 부끄러움을 알고 입을 다물고 있는게 좋겠소.
1   작성자 : tktrkt
날자:2014-12-14 21:30:25
여보세요, 연변이 타 지역보다 살기 좋으면 누가 제 고향을 떠나겠소?
살기 좋으면 나갔던 사람들도 누가 말 안해도 저절로 돌아올 게요.
안타까운 심정은 리해되는데
우리 민족 살리자고 빈말하기보다도 실제로 연변 경제를 발전시키고,
조선족들이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어야 자치주가 생존하는 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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