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홍국
http://www.zoglo.net/blog/fanghongguo 블로그홈 | 로그인
<< 4월 2024 >>
 123456
78910111213
14151617181920
21222324252627
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농민공
2018년 12월 21일 09시 27분  조회:2733  추천:0  작성자: 방홍국
 농민공
 
 
조금만 움직여도
옷에서 먼지가 떨어질것 같습니다
이마에 간 세줄 주름은
땀에 이개인 먼지로 메워져
한결 깊어 보입니다.
 
잠든 애기를 다독이는
젊은 엄마 말고는
다들 핸드폰을 들여다 봅니다
 
농민공 아저씨는
때묻은 장갑을 쥐고 앉아
물끄러미 옆에선 여자애를 쳐다 봅니다.
 
아마도
멀리 고향에
같은 또래의 딸이 있나 봅니다
 
어쩌면 어느 공사장에서
온종일 서서 일하고
이제서야 앉아 보는지도 모르겠습니다
 
2018.12.21 연길에서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72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72 눈이 옵니다 2020-01-08 0 2833
171 경자년을 들이며 2019-12-31 0 3022
170 2019-12-23 0 3061
169 2020年度诺贝尔医学奖颁奖词 2019-12-09 0 3526
168 我是 2019-11-25 0 3163
167 콧물 2019-11-15 0 2198
166 가을 잎 2019-10-25 0 2411
165 지붕우에 옥수수 2019-10-11 0 3098
164 제비,개미 그리고 나 2019-09-20 0 2447
163 오시려거든 2019-08-05 0 2629
162 아아 오미령! 2019-02-01 0 2827
161 새벽 2019-01-31 0 2973
160 모아산 솔숲길 2019-01-28 0 2922
159 밥짓는 연기 2019-01-25 0 2782
158 웃을줄 아는 친구 2019-01-22 0 2854
157 얼음구명에서 나는 물소리 2019-01-14 0 2756
156 부르하통하 동삼 2019-01-04 0 2940
155 제가 뭘 잘 못했나요? 2018-12-28 0 2855
154 농민공 2018-12-21 0 2733
153 해후 2018-12-17 0 2667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