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홍국
http://www.zoglo.net/blog/fanghongguo 블로그홈 | 로그인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아침에
2008년 03월 23일 13시 10분  조회:4248  추천:86  작성자: 방홍국

아침에

 

아내와 아들은 자고 있겠다

내 얼굴엔 땀이 흐르고

새들은 밥 다 먹고 재잘거리며 노니는 시각  

아내와 아들은 아직 자고 있겠다

 

아내는 가르치느라

아들은 배우느라

저녁 늦게 자고

아침 일찍 일어 나며

 

주말 만큼은 실컷 자라지

들어낸 아들의 엉뎅이에 햇살이 쏟아진들 어떠리

살폿이 들린 아내의 이불틈새로 햇살이 새어들면 어떠리

 

내가 조금 일찍 일어나면
내 사랑들이 저리도 편한것을

아 아

복 받은 삶이여

즐거운 인생이여 

고마운 세상이여

 

집에 들어설 땐

살며시 문 열어야지

조용히 얼굴 씻어야지

보글 보글 감자탕 끓여

모락모락 밥상 차려 놓고

 

그리고 나서

귀여운 내 새끼들을 깨워야지

 

 

2008323일 서울에서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72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72 눈이 옵니다 2020-01-08 0 3075
171 경자년을 들이며 2019-12-31 0 3277
170 2019-12-23 0 3330
169 2020年度诺贝尔医学奖颁奖词 2019-12-09 0 4090
168 我是 2019-11-25 0 3648
167 콧물 2019-11-15 0 2412
166 가을 잎 2019-10-25 0 2611
165 지붕우에 옥수수 2019-10-11 0 3614
164 제비,개미 그리고 나 2019-09-20 0 2626
163 오시려거든 2019-08-05 0 2871
162 아아 오미령! 2019-02-01 0 3040
161 새벽 2019-01-31 0 3197
160 모아산 솔숲길 2019-01-28 0 3107
159 밥짓는 연기 2019-01-25 0 3028
158 웃을줄 아는 친구 2019-01-22 0 3104
157 얼음구명에서 나는 물소리 2019-01-14 0 2991
156 부르하통하 동삼 2019-01-04 0 3203
155 제가 뭘 잘 못했나요? 2018-12-28 0 3084
154 농민공 2018-12-21 0 2959
153 해후 2018-12-17 0 2880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