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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옥 성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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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카테고리 : 성을 알면 삶이 아름답다

세번 시집갈 팔자인가보오
2009년 02월 17일 10시 05분  조회:4641  추천:12  작성자: 방산옥 성칼럼


   어느날 국제무역청사앞을 지나다가 문득 《방선생님, 방선생님!》하고 부르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걸음을 멈추고 주위를 살펴보는 순간 누군가 저를 꼭 부등켜안았습니다. 깜짝 놀라며 얼굴을 보니 1년전 저의 치료를 받은 훈춘시의 한 농촌부녀주임이였습니다. 저를 껴안고 무턱대고 흐느끼는 그 모습에 어안이 벙벙해진 나는 그녀를 끌고 길옆으로 가서 아무리 달래도 울음을 그치지 않았습니다. 저는 가슴이 철렁해났습니다.

    《아이를 잃었소?》

    그녀는 머리를 살래살래 흔들더니 입을 열었습니다.

    《그는 그날부터 콘돔을 씁니다.》

    나는 잘못 들었나 생각되여 재차 물었습니다. 그녀가 병원에 오던 날 함께 와주었고 《선생님, 꼭 안해의 소원을 성사시켜주십시오. 내가 안해의 든든한 뒤심이 되겠습니다.》하던 남자가, 그녀가 치료하는 동안에도 몇번이나 그녀를 보러 와서는 《차도가 없습니까? 잘 부탁드립니다.》하며 극진한 관심을 보이던 남자가 아니였던가? 나는 그 남자가 비록 아이 둘을 가진 그녀의 후남편이였지만 아주 착실한 남편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녀는 결혼후 아이가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2년동안 크고작은 도시를 돌아다니며 용하다는 의사들을 찾아보이고 좋다는 약을 많이 먹었지만 결과는 수란관페쇄로 생육을 못하기에 남의 아이를 데려다 키울수밖에 없었습니다. 며느리가 임시을 못한다고 하자 젊어서 남편을 잃고 그 아들 하나만을 키워온 시어머니는 그날부터 검으락푸르락했습니다. 그렇게 또 1년이 지났습니다. 《남의 종자는 문턱을 넘지 못하게 하겠다.》는 시어머니의 단호한 태도에 그들 부부는 별다른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남편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여보, 우리 가짜리혼을 하기요. 어머니가 이제 앉으면 몇해나 앉겠소? 어머니가 세상뜬 뒤 다시 결합하면 되지 않소?》
    하지만 그녀는 가짜든 진짜든 남편의 리혼소리를 꺼내니 아예 이튿날로 리혼수속을 해버렸습니다. 헌데 며칠 지나지 않아 시어머니는 진작 봐두었던 색시를 아들에게 소개하였고 한달만에 《강제》결혼을 시켰습니다
.
    그후 얼마 안되여 그녀에게도 혼사말이 들어왔습니다. 남자쪽에는 아이 둘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아이도 못낳는 신세니 그 어린것들을 잘 키우면 내가 낳은거나 다름없겠지싶어 그 혼사에 동의하였습니다. 결혼하고 1년후 친정어머니 생일에 그녀는 남편과 두 애를 데리고 친정집에 갔습니다. 그녀가 왔다는 소식에 마을사람들이 그녀를 보러 왔습니다. 그녀의 전 시어머니도 왔는데 글쎄 만삭이된 새며느리를 앞세우고 와서는 보란듯이 그녀에게 소개하는것이였습니다. 순간 그녀는 치욕을 느꼈습니다. 여직껏 아이를 못낳아 위축된것이 한두번이 아니였지만 그때처럼 수치감을 느끼기는 처음이였습니다. 원래 며칠 놀다 오려고 했지만 분김에 이튿날로 집에 돌아오고말았습니다. 《아이를 낳지 못하면 절대 친정집에 발길을 돌리지 않겠다.》는 굳은 결심을 내렸습니다.

    그날부터 그녀는 병을 떼려고 사처로 다녔고 그러다가 이곳 진료소에 오게 되였습니다. 56일간의 중서의결합치료를 받아 그녀의 꽁꽁 막혔던 수란관이 열렸고 기타 검사에서도 모든것이 정상으로 되였습니다. 믿어지지 않아 두번이나 수란관사진을 반복하여 찍어보았지만 처음과 똑같은 결론이였습니다. 그녀는 그 기쁜 소식을 즉시로 남편에게 알렸습니다. 남편도 기뻐하며 자기가 직접 와서 인사를 드리겠다고 하는걸 내가 아이를 낳은 다음 와도 늦지 않다며 말렸었습니다. 그런 남편이 어쩌면 그럴수 있을가?

    녀자로서 《어머니》보다 더 위대한 칭호가 어디에 있을가? 그런데 이런 인권허락도 주지 않는 남편도 남편자격이 있단 말입니까? 나는 이런 말로 위안할수밖에 없었습니다.

    《세번 시집갈 팔자인가 보오. 지금 남편이 기어이 못낳게 한다면 방법이 없잖소?》


 제공:연길시방생진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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