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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옥 성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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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카테고리 : 성을 알면 삶이 아름답다

시집간다고 어찌 저절로 좋아지겠습니까?
2009년 02월 12일 10시 00분  조회:5457  추천:16  작성자: 방산옥 성칼럼


나는 부인과림상실천에서 미혼녀성과 청소년환자가 점차 늘어나고있으며 그녀들의 부인병발병비률도 놀라울 정도로 상승세를 긋고있다는것을 발견하였습니다. 하여 1994년2월부터 1995년6월사이에 우리 진료소를 찾아온 13~23세 년령단계의 미혼녀성과 청소년환자 38명에 대한 부인병조사를 해보게 되였습니다.

조사중에서 얻은 결론이라면 녀성보건은 결혼전 청소년시기로부터 중시를 돌려야겠다는 점입니다.

조사에 응한 38명 환자들의 공통한 특점은 하나같이 성접촉이 없었고 나이 또한 어리다는것입니다. 그들은 모두 월경이 고르지 않고 월경전후에 수일, 지어 10여일씩 커피색 혹은 누른 분비물이 있으며 출혈량이 너무 많거나 지속되는 시간이 긴(10여일을 초과)등 공동한 증상을 가지고있었습니다. 그외에도 월경시의 출혈량이 너무 적은 경우엔 간장깡치 같은 분비물이 하루밖에 흐르지 않고 허리와 배 통증이 심한 증상도 류사했습니다.

그들은 모두 수차 병원에 다니며 치료, 자문을 받은 경력자들이였는데 번마다 《월경이 처음 올 때에는 그런 현상이 있는데 몇해 지나면 일없소.》라는 진단을 받고는 치료가 필요없다고 생각하였다는겁니다. 통증이 심할 때는 약방에 가서 어림짐작하여 약을 사먹었는가 하면 익모초를 달여먹거나 시장에서 파는 《익모초엿》을 사먹기도 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던겁니다.

검사결과 그들중 2명이 란소발육부전으로 인기된 기능성출혈환자인외 다른 녀성들은 모두 정도부동하게 부인병을 가지고있었는데 골반염환자가 20명이나 되였습니다. 그들중에는 또 결핵성골반염 2명, 량측부건염 8명, 자궁내막염 6명, 량측 혹은 한측 란소낭종 6명이 있었습니다. 어떤 환자는 2~3가지 부인병을 가지고있었습니다. 가장 나어린 환자(연길)는 13세였는데 두달은 월경이 제대로 오다가 그뒤 두달동안은 없다가 다시 온 월경이 련 2개월간 계속되였습니다. 병원에 몇번 가서 물어보니 의사는 《월경이 시작될 때 그런 현상이 있다.》며 무서워말라고 위안해주었답니다. 그런데 환자는 지나친 출혈로 빈혈증세를 보이게 되자 다시 병원출입을 여러차 하게 되였습니다. 병원에서는 지혈제를 놓아주며 몸보신을 잘하라고 했습니다. 헌데 지혈이 되기는커녕 어지럼증이 생기고 전신무력으로 공부를 계속할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학교에서 휴학하라던차 우리 진료소를 찾아왔었습니다. 검사를 해보니 그 애는 골반염에 걸렸었습니다. 항문검사에서 초보적진단이 나오자 뒤이어 초음파검사, 혈액검사까지 하게 되였는데 결핵성골반염이란 최후진단이 나왔습니다. 결핵성으로 오는 생식기질병은 녀성생식기를 페물로 만들어버린다는것은 전문일군들이 어린애라는데서, 처녀라는데서 보통의학상식으로 일반현상을 특수환자에게 적용하다보니 왕왕 오진 혹은 치료를 지체하는 일이 생기게 되는 겁니다. 그 녀자애도 하마트면 13세에 발육이 정지되고 일생을 생매장할번했습니다.

월경이 처음으로 시작되는것을 초조(初潮)라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13~18세사이에 초조가 옵니다. 특수경우엔 9세, 20세에 시작되기도 하는데 초조가 시작되여 1~2년사이엔 란소기능이 완전하지 못하여 월경문란이 있을수 있지만 꼭 필요한 검사를 거쳐 의심이 없을 때라만이 비로소 《괜찮다.》, 《걱정할것 없다.》고 할수 있는데 여느 사람들이 무턱대고 《안심환》을 떼주다보니 청소년들을 해치게 되는 일이 일어나고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결혼전에 생기는 부인병은 많이는 혈액, 림파, 전신성균혈증 등으로 생식기에 전파될수 있습니다. 례컨대 편도선이 늘 염증상태에 있을 때, 이앓이를 늘 할때, 감기에 자주 걸릴 때, 이하선염으로 앓을 경우에 모두 혈액전파로 골반, 자궁, 부건, 등에 염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페 혹은 흉막 등에 결핵병이 있으면 결핵균이 생식기거나 골반 및 골반주위조직들에 전파되여 결핵성부인병을 일으킬수 있습니다. 직접적인 오염-복막염, 방광염, 급성장계실합병증, 엄중한 직장질병 모두가 부인병을 일으키게 된다는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생활이거나 부인병감염기회가 없다 하여 《몇해 기다리라.》거나 《시집가면 일없다.》고 하는것은 너무나도 칙임지지 않는 《진단》이라고밖에 말할수 없습니다. 미혼청년들이 비록 성생활로 인한 감염, 임신, 해산, 피임환을 넣는 등으로 오는 상행감염기회는 없지만 역시 전혀 없다고는 말할수 없는겁니다. 한것은 월경기위생이 보장되지 못했을 경우 월경피가 질의 산도를 중화시키는데서 쉽게 처녀막주위에 있던 세균의 활성이 강화되여  질로 하여금 상행감염을 일으키게 할수 있기때문입니다.

21세나는 한 녀대학생이 백대가 누른색을 띠자 병원에 갔습니다. 의사는 외음부에서 분비물을 채집하여 검사하더니 《검사에 림질균이 없소. 별일 없으니 외음부나 잘 닦으면 되오.》라고 했답니다. 무슨 검사를 한다는것도 모르고 검사받았다가 무슨 림질균이고 뭐고 하니 그 녀대학생은 너무도 분하여 잠마저 오지 않더라는겁니다. 의사는 불문곡직 부인과검사도 해보지 않고 성병검사로 결론을 내버렸던겁니다. 《하기야 지금 세월에 처녀애들이 성병에 걸리는게 어디 한둘입니까?》

그 녀대학생은 저한테 와서 항문검사를 받았는데 약혼자도 없고 성생활사도 없는 그녀의 자궁이 임신50일가량되는 자궁만큼 컸습니다. B형초음파검사결과도 자궁의 크기가 6.8cm×4.8cm×3.8cm였습니다. 진단은 급성자궁내막염으로 내리고 건강상황을 알아보니 10일전에 급성편도선염을 앓은 일이 있었습니다. 그녀의 누른색백대 역시 자궁에서 흘러나온 고름이였습니다. 그녀의 자궁내막염은 부건염, 골반염으로 번져지기전에 치료를 받았기에 아주 훌륭한 효과를 보게 되였습니다. 8명 란소낭종환자중 2명이 수술치료를 받은외 다른환자들은 일반치료를 받고 모두 건강을 회복하였습니다. 2명이 결핵성골반염환자 역시 부인병치료와 결핵치료를 결부한데서 건강을 기본적으로 회복하고 공고단계치료를 접수하고있습니다.

결혼후에 나타나는 원발성불임증, 원발성성욕감퇴, 원발성성통증 등은 극소수가 선천적기형으로 초래되는외 대부분이 결혼전에 걸린 부인병으로 인기되는것이거나 후유증인것입니다.

후대들이 건강하게 대대손손 황홀한 부부생활속에서 인생을 즐기게 하기 위하여 딸자식 가진분들은 자식들의 신체에 이상이 생기면 《시집가면 저절로 좋아지려니》기대하지 말고 제때에 상세한 검사치료를 받도록 배려하실것을 권고하는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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