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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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가 내린다.
2020년 05월 09일 09시 12분  조회:1083  추천:0  작성자: 한영철
봄비가 내린다.
 
   아침에 밖을 내다 보니 적은 비가 내리고 있었다. 오래만에 내리는 봄비가 대지를  적셔 주고 있었다. 출근길에 보니 흐린 날씨와는 너무도 대조적으로  길가에 활짝 핀 꽃들이 길손을 반긴다.  물기를 가득 먹음은 연분홍 복숭아꽃 새하얀 살구꽃  노오란 개나리꽃이 더 아름답고 청수하게 보인다.
 
   어제는 곡우(谷雨)절기였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곡우에 비가 내리면 풍년이 든다고 한다. 하루가 늦어 서라도 비가 내리니 마음이 즐겁다. 하긴 곡우가 봄이 끝나는 절기라 하지만 우리 연변으로 말하면 이제야 봄이 제철기에 들어 선것이다.
 
   봄이 되니 만물이 소생한다. 며칠전 자전거운동길에 하룡촌에 가보니 산 비탈에 진달래가 떨기떨기 피여 있었다. 우리 민족의 사랑을 한몸에 듬뿍담은 진달래다. 저멀리 산동교동반도의 석도에도 진달래가 있다고 한다. 들에는 이름모를 새파란  야초들이 뾰족뽀족  땅을 뚫고 올라 오고 있었다. 한 여름이면 그저 스쳐지나갈 풍경이건만 요지음 같은 봄에는 보이는  모든 푸른 생명이 그토록 반갑다.
 
  지나온 몇달은 우리 모두에게 힘든 시간이였다. 불의에 들이 닥친 코로나19로 인하여 사람들은 출입을 금지하였고 긴 재택생활을 하여야만 하였다. 하지만 당과 정부의 강력한 대응책과 호소를 잘 따라 주는 국민들이 있었기에 우리는 점차적으로  일상을 찿아 가고 있다.  다른 나라들에서 코로나의 강타를 받고 있을때 우리 나라는  지금 생산을 회복하고  경제가 점차 회복세를 나타 내고 있다.  얼마나 행운스러운지 모른다.
 
  물은 생명의 원천이다.  물떠나 생명은 존재 할수 없다. 이제 물먹음은 대지에는 만물이 소생할것이다.  자연은 우리가 겪은  코로나19역경과 관계없이 또 다시 파란 하늘 맑은 공기 싱싱한 록색을 우리에게 선물한다. 그것은 우리가 역경을 이기여내는 큰힘이 된다. 우리 모두서로서로 도우며 코로나를 그복하고 고난을 이겨내야 한다.
 
   사회생활중에서 사람이 사람을 떠나지 못한다. 이탈리아에서 이번 코로나의 역경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데 와중의 한개 원인이 바로 과도한 밀접 접촉이라고 한다. 이번 역경을 통하여 사람들은 많은 도리를 총화하였다. 사람사이 거리를 너무 가깝게 두지 말아야 하고 또 너무 멀리 하여도 안된다. 너무 멀리하면  상업이 중지되고 인간관계가 멀어 지고 너무 가까이 하면 사생활이 없어 지고 부담스럽게 된다. 자연의 리치가 생명의 대가로 우리를 깨우쳐 주었다.
  
   이제 우리는 점점 일상으로 되돌아 가고 있다. 봄은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이요 희망이 꿈트는 계절이다. 봄비를 먹음은 대지는 이제 곳 록색단장하게 될것이고 왕성한 생명을 과시할것이다. 봄비는 차겁다. 하지만 생명을 잉태시키는 단비가 그토록 반갑다.
 
    봄비는 우리 모두에게 희망을 준다. 희망이 가득한 봄철 우리 모두 올해 완수 하여야 할 제반 과제를 다시 한번  검토하고  보완해야 할것이다. 그리고 가배의 노력을 경주해야 생명이 하사한 새생활을 만끽할수 있는것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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