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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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화시대에 우리의 자본수익
2014년 09월 15일 10시 07분  조회:5612  추천:1  작성자: 홍천룡
 
자본화시대에 우리의 자본수익
 ■ 홍천룡
 
 
 
누군가 이런 말을 했다. 《20세기가 유럽의 자본화시대였다면 21세기는 아시아의 자본화시대로 될것이다.》 글로벌경제의 경영추세와 자본운영에 따르는 투자, 무역, 금융, 부동산, 인력 등 자본요소의 변화실태를 살펴보면 그 말에 일정한 일리가 있는것 같다. 특히 아시아, 그것도 동북아의 복지로 부상하고있는 두만강삼각주에서 살고있는 우리 민족에게는 그야말로 복음으로 들리는 말이다.
 
헌데 복지에서 복음으로 듣는 《자본화시대의 도래》에 대한 우리의 리념은 확고한지? 저으기 의심된다. 우리의 자본축적, 우리의 자본운영, 그리고 거기에 따르는 자본수익이 얼마나 되는지? 자못 궁금해지는 일이다. 이는 미래 우리의 수입이 고차원으로 시원하게 쭉쭉 올라가느냐 아니면 그냥 저차원수준에 머무느냐는 문제이고 우리의 후대들이 시대의 총아로 될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유전인자》와도 관계되는 테마이다.
 
중국의 조선족들은 반도에서 동북으로 이주해온 이주민족이기에 원래 자본운영과 축적에 대해 흥취가 없었다. 이주초기에 쪽박차고 두만강을 건너온 그들에게 재산이라고는 괴나리보짐밖에 없었다. 그후 땅과 소 그리고 곡물을 비롯한 가산비축이 어느 정도 있었지만 토지개혁시기에 전부 날아가버리고 집체화시기에는 단순로동에서만 보수를 받게 되였기에 경영자주권이 없어 자본투자는 꿈도 꾸지 못했다.
 
그러다가 개혁개방이 되면서 토지도급제가 실시되였다.
 
몇년간 도급제에서 재미를 볼가 하다가 그후 물가의 상승과 농업세의 가중, 그리고 농부산물의 가격저하 등 원인으로 수입과 지출평형이 되지 못했다. 그러다가 도시진출정책이 허락되였고 외국나들이문이 열리게 되여 외국로무송출로 나서게 되였다. 그래서 분분히 밭을 양도하고(대부분 눅거리로) 집을 팔아버리거나(농촌주택은 도향지간 매매가 불가능함으로 수속하지 않거나 변통수속해서는 팔아버림) 그대로 버리고는 떠나갔다. 부모거나 그 자신이 몇년간 혹은 몇십년간 축적해온 자본(시장화시기에는 가산도 일종 자본임)을 그대로 버리고 간것이다.
 
그리고 다른 하나의 자본축적을 시작하였다. 외국에 가서 4-5년 벌면 귀국해서 도시에다 아빠트 한채쯤 살수 있었다. 어떤 사람들은 지금 아빠트를 두세채씩 사놓고 세를 주고있다. 그러면 쌍으로 돈을 벌수 있다. 한방면으로는 집값이 올라가 자연증식으로 벌수 있고 다른 한방면으로는 집을 세를 놓아 돈을 벌수가 있다.
 
허나 좋은 일은 늘 오래 가지 못하는 법인가부다. 지금 벌써 그처럼 부풀어오르던 중국의 부동산경제의 거품이 잦아들 조짐을 보이고있다. 우리 조선족이 제일 관심하고 근심했던 문제이다.
 
집값이 올라가는 바람이 불면 천정부지로 올라가고 이제 집값이 떨어진다면 정말 그야말로 곤두박질하며 떨어질것이다. 일단 《주택붐》의 거품이 가라앉으며 집값이 폭락하기 시작하면 그동안 외국로무송출에서 피땀으로 벌어서 모은 《자본축적》도 《거품》이 되고 마는것이다. 《거품》이 가라앉기전에 방지하는것이 상책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거품》도 방지하고 온당한 자본축적을 할수 있을가? 우선 투자방향을 잘 잡아야 한다. 우리는 늘 《단순화페》의 기초보존성(본금 지키기)만 고려하고 투기성 리식증장률을 따진다. 이리하여 진정 자본으로서의 화페의 증식작용을 홀시하게 되는것이다.
 
자본축적이란 《투기》에서 무너지고 《투자》에서 이루어지는것이다. 《투기》는 《깜짝쇼》로 득을 보았다가 큰 함정에 빠질수 있지만 《투자》는 《밑거름》을 내서 낟알을 무르익혀내는 과정을 내내 겪어야 한다. 이 점을 꼭 명기해야 한다. 그래야만 투자방향을 장구성 항목에다 돌려서 겨냥할수 있을것이다.
 
자본요소에는 화페, 생산자료, 땅, 자원, 인력, 기능, 지식 등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가운데서도 장구성 수익을 볼수 있는 요소에 달라붙어야 한다. 례컨대 우리가 땅에 대한 개발항목을 투자대상으로 잡았다고 할 때 그건 절대적으로 옳바른 선택인것이다. 땅은 일체 재부의 원천이고 일체 자본을 축적해둘수 있는 저장고이다. 문제는 방향선택이 옳았다고 누구나 다 투자할수 있는 항목이 아닌것이다.
 
땅이 나날이 귀해지고있다. 앞으로 점점 더 귀해질것이고 값도 엄청나게 올라붙을것이다. 때문에 앞으로는 실력이 있는 사람만이 땅을 다룰수 있고 땅에 대한 투자가 가능한것이다. 때문에 방향선택이 옳았다면 그다음 문제는 실력을 키우는것이다. 실력은 사람마다 제각기 키우기에는 힘들고 또한 장구적으로 보존하기에도 힘들어진다. 오직 우리가 서로 뭉치고 합심하고 합작하여야만이 실력을 빨리 키울수 있고 크게 키울수 있고 장구적으로 키울수 있는것이다. 오직 그렇게 되여야만 우리 민족이 다 공유할수 있는 진정한 자본축적이 이루어지는것이다.
 
이같이 앞으로 우리 사회에서 자본운영의 두 날개는 금융과 토지이다. 세월이 흐를수록 토지가 더욱 중요한 역할을 놀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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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1 ]

1   작성자 : ㅎㅎㅎ
날자:2014-09-17 15:37:24
이제야 뭘 아는듯이 땅을 다루자면 지주가 있어야 한다.무슨얘긴지 알겠냐?땅 지에 주인이라는 주자다 그래 땅 지주가 리드를 안하면 땅을 다룰수 있느냐 그것이 바로 자본주의 경제다.ㅎㅎㅎ이제야 정신을 차리는 지는 모르겠지만 토지를 아무에게나 맡겨서는 안된다.
그젯날 지주 자본가를 일몰 시켜가지고 모두 분배해 얼마나 잘 살았느냐?지주 자본가는 유식하다.낫놓고 기윽자도 모르는 농민들한테 토지를 나누어 줘 봤자 이제야 50여년이 지난 뒤에 이와 같은 글들이 간신히 나오는구나 ㅎㅎㅎ
그럼 농업합자사의 주인이 현대식 언어로 얘기하면 사장인데 그가 바로 땅의 주인인 즉 지주가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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