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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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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2012년 11월 19일 10시 27분  조회:2385  추천:1  작성자: 회령
노벨문학상

회령


강변에 나갔다가 들어오니 컴을 보고있던 안해가 놀라운 소식을 말해 주었다. “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노벨문학상을 타 왔어요. 막언이라구. 아십니까?” 알구말구. 나는 꿈틀 놀라고 잇따라 감탄을 금할수 없었다. 막언씨, 대단한데!... 전화로는 간단하게 축하를 하였지만 마음속으로는 무한한 축하를 하여 주었다. 막언씨는 나보다 12살 어리지만 문학에서는 내가 해란강 기슭이랄때 그는 모아산 꼭대기였다. 막언은 문학 최고상인 모순문학상 수상자로 당대 중국에서 굴지의 작가다. 그러나 우리는 인간적으로 다정 하였다. 우리는 서로 매우 좋아했고 허물없는 사이였다.

노벨상은 자연과학과 사회과학을 어우러 물리, 화학, 의학, 생물, 문학, 경제, 평화 등 학과와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특출한 사람에게 해마다 주는, 가장 크고 가장 권위적이고 가장 영광스러운 상이다.

그런데, 여기에 심각한 이야기가 두개 있다.

하나는 자연과든 사회과든 가장 기초적인 학과인 수학에 상이 없는 문제다. 들은바에 의하면, 노벨씨가 수학가들에게는 상을 주지 말라고 유언을 했다는것이다. 그것은 노벨과 친근한 모 수학자가 그의 안해와 간통을 했고 나중에는 년놈이 도망까지 했는데 이에 노벨은 지대한 치욕과 분노를 품었던것이다. 노벨은 다시는 결혼을 하지 않았는데 그는 애정에 너무도 진지했던것인가. 아니면 이 면에서 극히 협애한 소인이였을가… 노벨의 대단한 자존심은 알수있다. 애정, 성은 극히 배타적인 미묘한 감정이다. 세상의 모든 남녀는 애정과 성에서 배타적이다. 소박, 서방질을 당하고도 대수롭지 않아하거나, 시윈해 하거나, 좋아서 옹헤야 얼씨구 엉덩춤을 출 멍텅구리는 하나도 없다. 그것은 고자나 돌녀도 마찬가지다. 미물의 벌레로부터 개, 호랑이, 사자, 참새, 비둘기, 독수리… 금수도 마찬가진데 기러기와 원앙의 애정은 만물의 령장이라는 사람도 감동케 한다. 보다싶히 애정, 성은 가장 최저의 상식적인 거의 본능적인 기본도덕이다. 이런 상식과 기본도덕을 우습게 여기다가는 개인문제, 사회문제를 이르켜 패가망신(집은 망하고 죽는다.)을 하지 않으면 감옥으로 가거나 화학거세를 당한다. 일부일처라는 선진적이고 문명하고 가장 좋은 법은 그래서 생긴것이다. 어찌 조용히 사색하고 마음을 정리하지 않으랴. 항상 명심하지 않겠는가… 말이 우습게 되였는데 각설, 노벨은 모든 수학가들에게 앙심을 품었을가. 아니면 우정 이런 부당한 화제를 남기여 “정조”의 귀중함과 고상함, 순결을 두고두고 경고하며 강조하려 했을가… 하여튼, 죄는 도깨비가 짓고 벼락은 고목이 맞듯, 애매한 두꺼비가 떡돌에 치이듯 수학가들은 휘황한 노벨상에서 몫이 없게 되였다. 유감이 아닐수 없다.

두번째 이야기는 우리 나라에서 노벨상을 대하는 태도다.

노벨상이 설립된지가 어느덧 100하고도 12년이 되였다. 그간 우리 나라에는 노벨상을 받은 사람은 한사람도 없었는데, 그렇다면 우리 나라에는 적격자가 없었는가. 세계사에서 4대 문명발원지의 하나라는 중국에, 세계인구의 5분의 1을 차지하는 중국사람들속에 노벨상을 탈만한 사람이 한사람도 없었단 말인가… 역시 듣는말에 의하면 그것은 우리 나라에서 “우리는 싫다.”하고 엄정성명을 했기때문이라고 한다. 왜 싫다고 했을가? 선발에 나설 자신이 없었나 아니면 서푼어치도 않되는 시시한것이라고 깔보았나. 그것도 아니라면 중국의 지성들이 맑스켠을 떠나 저쪽으로 넘어갈가봐서 일가… 짐작컨대 자존심이 지나치게 높아서 그랜것 같은데(세계혁명을 지도하고 지원한다고까지 하지 않았던가.), 무슨 사정은 있었을것이다만… 지나친 자존심, 지나친 과격이 않았나 사료 된다. 노벨상을 받는데 뭐가 나쁘고 뭐가 잘못되겠는가… 미묘한 수수께끼다. 우리 나라는 문명례의지국이고 처세에서 선례후병, 정수불범하수, 니불범아아불범니, 중용과 조화를 아주 중시하며 원칙으로 하는 대국이다. 그 구체적인 하나의 증거로 평화공처“5항원칙”을 들수 있다. 얼마나 좋은 외교원칙인가! 또 우리의 민족정책도 꼽을수 있겠다. 우리 나라처럼 많은 민족이 형제처럼 화목하게 사는 나라는 세상에 없다. 그런데 노벨상에서는 실수를 한것 같다. 상을 받을만한 많은 중국사람들이 아깝게 기회를 잃었던것이다. 역시 유감이 아닐수 없다.

세상은 돌고돌아 우리 나라도 세계무대에 당당히 올랐다. 늘 봐도 공정하게 처사를 하기 때문에 인심을 얻고있다. 노벨상 심사에도 신심가득 나섰다. 그리고 문학상을 안아 왔다. 어찌 막언씨 혼자만의 기쁨이고 영광이랴! 고무적이다...

막언은 상을 받은 소감을 이렇게 말하였다. “소식을 듣고 처음에는 놀랐고 이어서 기뻤어요. 더 좋은글을 쓰기위해 노력분투 하겠어요.” 막언씨 다운 말이였고 진심의 말이였다. 콩알만한것이긴 하지만 국내외에서 상을 몇개 받아 보았기에 대뜸 수긍이 가는 말이였다. 상이란 고무격려이며 편달인것이다.

글을 쓰는 지성인들은 막언씨 소감과 같이 모두가 “좋은글”을 쓰려고 노력한다. 인류사회의 진보와 번영을 위하여, 인간을 교육하는, 사회와 인간에게 유익한 글을 우리의 작가들은 부지런히 써낼것이다.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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