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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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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뚱말뚱한 현상
2014년 03월 10일 16시 12분  조회:2268  추천:1  작성자: 회령
          잡문

                                                     알뚱 말뚱한 현상
                                                                                                   
                                                                                                            회령

          쌍방을 막으라!!

    보아하니 쌍방(위에 고소하는 것)은 세상 어느나라에나 다 있고 고금에 다 있은것 같다. 그런데 쌍방은 도대체 어느놈이 하는가? 딱 두놈이다. 한놈은 제발등에 불이 떨어져 덴소납뛰듯 올리뛰고 내리뛰며 발괄하는자고 다른 한놈은 남의 일에 싱겁게 뛰여들어 감놓아라 배놓아라 고아대며 지랄하는 작자다.

    살펴보면 자기일때문에 속줄이 달아서 쌍방하는 사람은 많고 순 다른사람의 일인데 팔을 걷어부치고 나서는 사람은 적다. 지성인, 언론인들이 이따위 싱거운 짓거리를 하기 좋아하고 보통, 민중은 강건너 불보듯 구경만 한다. 하지만 특수한 상황도 가끔은 있다.

    어느곳에서 누구집 귀한딸이 권력을 등에 업은 망나니에게 짋밟혔는데, 그때 권력자는 망나니를 감싸주고 되려 딸의 애비가 떠든다고 질서요 소란이요 치안이요 안정단결이요 하며 잡아 가두었다. 하여 격분한 수천명 민중들이 관청을 들부시는 사태가 발생했다. 상급에서 즉각 적절한 처리를 해서 민분은 진정되였다. 보다싶히 제일이 아니라고 해서 구경만 하는것도 아니다.

    엄밀히 분석한다면 구경하는것도 관심의 한 표현으로 끼여드는 것이다.

    따져보면, 세상에 자기와 전혀 상관없는 일은 하나도 없다. 왜서인가? 그것은 사람이란 누구도 군체를 떠나 살수없기 때문이다.

    정신병자가 쟁기를 들고 다니며 행패를 한다면 그래 나와 상관이 없겠는가. 미국아덜이 이라크를 들이치고 일본이 해외출병권을 행사한다면 나와 상관이 없는가. 원륭평선생이 다수확 벼종자를 배육한것이 나와 상관이 없는가. 달나라로 가고 화성으로 가는것이 그래 나와는 아무런 상관도 없단 말인가. 똥돌이가 코를 흘리고 스모그(미세먼지)가 밤낮 하늘을 덮고 부정부패, 전자사기가 살판쳐도 상관이 없는가…

    때문에 “나라의 흥망성쇠는 필부에게도 책임이있다.”고 하는것이며 “천하사인즉 곧 내집일이다.” 하는것이다.

    왜서 쌍방을 하는가? 억울하고 원통해서 한다. 얼핏 들으면 우문우답 같지만 그렇지 않다. 거기에는 기막힌 사연이 있다. 억울하고 원통한데는 두가지 측면이 있다. 하나는 당사자가 당한 일 자체가 억울하고 다른 하나는 처리가 원통하다. 억울한 사건을 제대로 처리했다면 원통은 있을수 없다. 그러니 쌍방을 하게 만든자는 해당 권력자다.

    그런데 이 권력자란 놈이 간특하기 짝이 없다. 그야말로 병주고 약주고 하는데, 그는 쌍방을 하게 만들어 놓고는 또 쌍방을 기를쓰고 막아나선다. 그것은 제대로 재결해 주는것도 자기리익에 불리하고 위에 쌍방하는것도 역시 자기리익에 불리하기 때문이다. 하여, 쌍방을 엄금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어데서 어느놈이 내려보낸 엄명인지는 모르겠으나 저한테 불리하니까 화급히 내리떨군 수장의 지시다. 쌍방이 한건이라도 발생하면 층층의 사또에게 책임을 엄히 추궁한다고 불호령을 하였다. 벼슬아치에게는 감투가 목숨인데 감투는 위에서 주는것이여서 상전이 애비보다 더 중하고 가깝다. 그런데 엄명인즉 자기와도 관계되고 상급과도 관계되는 절실한, 실제적인 것이니 어찌 등한시 할수 있으랴. 등한시라기보다 발벗고 나선다.

    얼마전에 북경에서 우연히 아무개아들을 만났다. 그는 자기네시에서 쌍방 온 사람들을 쌍방하기전에 집으로 돌려보내는 사업을 한다고 하였다.(상급에서 알기전에, 얼른 손을써서.) 공작이 무척 재미있는데 그것은 먹을알이 많기때문이라고 아주 흥이나서 자랑했다. 쌍방 온 사람들을 술도 사 먹이고 구경도 시키고 잘 구술려서 차표를 사주면서 집으로 돌려 보내면 소임은 완성인데 돈을 물쓰듯 한다고 하였다. 그날 나도 한밥 잘 얻어먹었는데 “쌍방엄금경비’로 풀었는지는 모르겠다.

    아무개아들은 공부를 잘 못해서 초중을 나오자 생산대사원이 되였는데 에미가 약빠른 사람이였다. 그는 공작대로 나온 현의간부(검찰원원장과 공안국겸직법의ㅡ 현 병원부산과의사)를 친했는데 아들을 공안국간수소 보초로 출세를 시켰다. 이렇게 출세를 시작한 아무개아들은 오늘 북경주재원으로까지 “승진”을 한것이다.

    아무개아들의 말을 들어보면 “쌍방차단소”는 촌과 중앙에 없고는 층층에 다 있었다. 그 요진통은 제밑을 중앙에서 알가봐(혹은 불똥이 튀여올가봐.) 예방책으로 만든 비상조치다.

    “부정부패의온상”이라고 철퇴를 내린 각급정부의 북경주재판사처는 중앙의 일성대갈에 태풍이 락엽을 쓸어가듯 하루밤새에 모조리 사라졌다.아주 깨끗히 철거한것도 있고 변상적으로 간판을 바꾸어 단 것도 있다.(약탕기만 바꾸고 약은 바꾸지 않았다.) 그리고 지하로 들어간것도 있다. 이런것을 두고 위에 정책이 있으면 아래에 대책이 있다고 한다. 담대하기도 하지!

    “쌍방차단소”도 말밥에 오르기 시작하니 앞으로 어찌될지…

            비준없이는 안된다!!

    “언론자유”라는 말이 상대적인 말이라는것은 누구나 다 아는 상식이다. 언론뿐 만아니라 세상의 모든것이 다 상대적자유, 존재, … 그런것이다.

    어느녀석이 “해는 내것이다.(미국에는 달이 자기것이라고, 무당 얼마씩 받고 팔겠다는 사람이 있다지만.) 이제부터는 세금을 받겠다.”한다든지 “타도하겠다. 죽이겠다. 개새끼다.”하면서 “이건 내 언론자유다.”한다면 그래 언론자유라고 인정이 되는가. 때문에 시위에는 “시위법”이 있고 언론에는 “언론법”이 있다. 우리만 그런것이 아니라 누구나 다 그렇다. 여기까지는 리해가 되고 동의도 되는데 어떤 현상은 실로 알뚱말뚱하다.

    어떤 신문사에 꽤 능력있는 고급기자가 있었다. 그는 60이 되니 제도에 따라 애착하던 기자업을 떠날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배운것이 오입(잘못들어가기)질이라고 재직에 있을때보다 더 극성스레 뛰여다니며 채방을 하고 열심히 기사를 써서 여기 저기 각종 매체에 부지런히 발표를 했다. 그야말로 60청춘이였다.

    잰내비도 낭기(나무)에서 떨어질때가 있고 호사다마다. 어느날 고급기자는 중앙을 바싹따라 발을 딱! 맞추어 메가톤급기사 한편을 불이 번쩍나게 일필휘지 써 갈겼는데 (특대명문장을 썼다고 흐뭇해 하면서 발표했다.) 그것이 목숨이 왔다갔다할 지경으로 말썽을 일으킬줄이야! 

     기사는 대략 다음과 같다.

    룡두시에서는 당위와 시정부청사로 18층의 웅장화려한 건물을 짓기 시작했는데 중앙의 랑비반대정신이 내려오자 당위와 시정부령도에서는 인식이 고도로 제고되여 과감히 즉각 건축공사를 정지했다. 이 청사는 공안국, 환보국, 방역소라는 이름을 걸고(양대가리를 걸고 개고기를 파는 비렬한 수법으로.) 건축을 시작한 것이다. 그런데 중앙정신이 나오자 득달같이 비준한 상급이 “즉시 정지하라!” 전화호통을 해 와서(왜서일가?), 잇따라 건축취소문건도 내려왔다. 건축상에게 당위와 정부청사 는(아주훌륭한 것을.) 이미 팔았고 지금 짓는 이 건물은 당위와 시정부에서 사기로 계약을 맺었는데… 지금, 건축상은 공정공시판도 아예 뜯어치우고 건축을 추진하고 있는데 물으면 “호텔을 짓는다.”하고 대답한다. 이미 있는 좋은 호텔도 비여있 다싶히하다. 워낙 시가지가 작아서 손님이 적다. 시민들의 공중여론은 “두고보 자!”이다.(건축상은 리혼미녀. 이 시에서 “로다” 임.)

    소학교 작문깨나 쓴다는 아이가 봐도 이 기사는 사개가 맞지않는 알뚱말뚱한 명문이였다. 도대체 긍정인지 부정인지, 표양인지 비판인지, 비호인지 폭로인지…

    하여튼, 이 고급기자가 옛날에(재직시) 쓰던 풍격과는 달랐다. 그는 룡두시 주재기자였는데 령도를 찬양하는 큼직큼직한 기사를 잘 써서 유명했다. 군중들은 그의 기사를 보고는 오입을 잘 하는 기자라고 했다.

    기사가 나간후 이틀이 지나서 고급기자는 시당위선전부에 불리워 갔다. 그는 3,4일을 선전부로 오입하며 심각한 방조를 받았는데, 문제를 교대하고 인식과 각오를 제고하고 립공속죄하겠다는 결심서를 쓰고 풀려났다. 마지막날 오후에는 보리저녘 때가 되여서 서기의 친절한 접견을 받기까지 했다. 롱구장 절반만큼한 으리으리한 집무실에서 서기는 탁구판처럼 큰 테이블 저쪽에 앉아 있었다.그는 등받이가 한발이나 되는 회전의자에서 좌우로 빙글빙글 흔들흔들 운동을 하면서 외유내강한 표정으로(낯가죽은 웃고 눈매는 날카롭다.) 다정하게 당부를 하였다.
   
    “금후에는 우리시와 관련되는 기사는 선전부의 비준을 받고 보내십시요! 찬양같은건 뭐, 괜찮치만 비판이나 적발같은건 심중을 기해야 하니까요. 수고 합시다.”

    고급기자는 언론인의 량심과 정의감이 비로서 발동되였는지 코웃음을 치면서 더욱 열을내서 관료주의, 형식주의, 사치, 랑비 등 부정부패를 폭로 비판하는 기사를 륙속 갈겼는데 거기에는 “당위와 시정부의 령도가 바뀌면 가로수도 바뀐다”는 칼럼같은것도 있었다.

    그런데 웬일이냐?!

    매체마다 “룡두시당위선전부의견을 첨부해 주세요.”하지 않는가. “아첨”하는 기사도 마찬가지 였다. 괘씸죄에 걸린것 같은데… 이거, 생매장을 하는건가…

            왜서 벼슬을 사는가

    어느 선생이 저작에서 “사람의 첫번째 본능은 식욕이고 두번째는 성욕이고 세번째는 명예욕이다.”하였는데 그런같기도 하고 아닌같기도 하고… 세번짼지 네번짼지는 모르겠으나 사람에게는 물욕(금전도 포함.), 권세욕도 상당히 크게 있다고 사료된다.

    옛날사람들은 우둔해서 “7정6욕5지”만 있었다고 하지만 지금사람들은 발달한데다가 총명하기까지 해서 “10정 10욕(정부욕도 포함)10지”도 더 있는것 같다.

    권세욕 즉 권력욕은 촌민부소조장으로부터 대통령, 중앙서기, 위원장, 총리, 주석까지도 다 있다고 보여진다. 욕이 없으면 싫다고 하겠는데 활짝 혹은 히죽이 웃으며 좋아하는걸 보면 그렇지 않은가. 똥별이든 왕별이든 벼슬자리에 이미 앉은자는 말할것도 없고 보기만 하는 자도 권세에 침을 한발이나 흘린다. 바라오르지 못할 나무고 그림에 떡이긴 하지만. 사람들에게 권력은 이렇게 매력적이다.

    권력이란 국가의 제일 크고 제일 귀중하고 제일 중대한 자원이다. 아무나 가질수 있는것이 아니다. 그것은 국민을 위한것으로, 국민을 위해 쓰는것으로 한치라도 오차를 내면 모가지를 내 놓아야 한다. 그래서 공복ㅡ공무원ㅡ권력자를 하겠으면 가난과 고생을 각오하라고 한다. 애비 한분만 받들어 모시재도 쉬운일이 아닌데 숱한 민중을 섬기자면, 그것도 만족이 되게 섬겨야 하는데 그게 어디 쉬운일인가!

    그래도 벼슬을 하겠다고 대갈놀음을 하며 기를 쓰는걸 보면(미국, 한국, 일본, 대만이 제일 볼만하다.) 거기에 무슨 재미있고 맛좋은게 있는 모양이다. 우리 이곳을 봐도 그런것 같다. 개를 잡아 먹이고 미녀궁둥이를 먹이고 코수건을 돌리고 금일봉을 은근슬쩍… 이게 다 돈으로 권력을 사는 짓거린데 어디서나 누구나 다 흔하게 볼수있는 진풍경이 아닌가.

    어떤 시가지에서는 이런 신시(정보)가 시민사회에 광범위 류포되였는데 그것은 오십만원만 먹이면 파출소소장벼슬을 살수 있다는 것이다. 소장을 2년만 하면 3백만원이상을 히쭉 웃으며 번다고 하였다. 파리대가리만한 파출소소장벼슬이 정말로 이렇다면 호랑이같은 벼슬은 어떻겠는가. 어떤 롱단국유기업총재의 한달신봉이 몇천만원이라는 소리도 있는데 몇해만 해먹으면 돈뭉치가 천안문보다 더 클것이다. 그러니까 권력을 사는 목적은 자기를 위한것이지 나라나 민중을 위한것은 절대로 아니다.

    사서 권력자가 된 놈은 나라곳간에 기여든 쥐새끼다. 판놈도 마찬가지다. 쥐는 좋은점이 한가지도 없다. 우선, 자연의 쥐를 보자. 그놈은 전문 남의 것을 훔쳐먹고 산다. 쥐가 일하는걸 보았는가. 그리고 도둑질하기 위해 무엇이나 파괴한다. 썰고 뚫고 굴을파고 어지렇히고… 좋은일은 한가지도 하지 않는다. 인쥐도 꼭 그렇다.

    중국민중은 권력자를 증오하고 부자를 증오한다고 하는데 그것은 부정부패가 그런 반감을 가지게 만든것이다. 어떤사람들은 일체를 의심하고 일체를 타도하고 싶어 하는데, 그러면 제2차문화대혁명을 하자는 말인가. 이건 절대로 안된다. 전문사냥대가 나서면 된다. 쥐는 그래도 소수다. 쥐를 잡자고 독을 깰수는 없다. 도깨비가 죄를 지었는데 고목까지 벼락을 맞아서야 되는가.

    우리공산당간부는 사랑스럽고 존경스럽고 좋은동지가 많다. 뢰봉이 그렇고 초유록이 그렇고 공번삼이 그렇다. 살펴보면 반짝이는 뭇별같이 많고도 많다. 밤에 푸른하늘을 보라. 뭇별이 얼마나 많은가!...

    그런데 이런 견해를 말하면 아첨쟁이라느니 어용문인이라느니 옛날정치냄새를 물큰물큰, 팍팍 피운다느니 하면서 줄욕을 하는것은 왜서인가…

                                                                                                                                1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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