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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불급의 모범
2019년 09월 21일 15시 40분  조회:950  추천:0  작성자: 회령
     수필
                                              과불급의 모범
                                                                                                            회령

대만의 유명작가 리오씨는 내가 보기에는 과불급의 모범인물이다. 과불급의 전형적 인물이라고 해도 맞춤할것 같다. 리오씨를 구체적으로 정치가, 사상가, 평론가, 수필가, 잡문가, 칼럼니스트, 지어는 리상주의자라고 착호지명을 하는 사람도 있다

리오 자신은 자기를 “기재”이며 “단 하나뿐인 칼끝(예봉)”이며 “누구도 나와 비길 수 없고” “세계에서 한 모(면)를 막고 우뚝 선 위인이다.”고 하였다. 명함자 오(敖, 거만하다.)의 냄새가 그대로 물씬 풍기는 말이다.

나는 리오씨와 거래가 없다보니 잘 알지 못한다. 여기서 이러쿵 저러쿵 하는 소리는 두루 얻어듣고 얻어보고 한 것이여서 정확성을 담보할수가 없다. 이점을 먼저 말해두고 계속해서 떠드벅거릴가 한다.

리오씨는 흑룡강 할빈에서 태여난 사람인데 지금나이는 지난세기 35년생이니까 여든네살이겠다. 지금 건재한지 어떤지는 모르겠으나 건강장수하며 다손다복하며 건필하기를 축원하는 심정이다.

리오는 천여편의 작품을 발표했는데 대부분이 비판성평론들이다. 또 그 글들의 대부분은 국민당과 장개석 일당을 즉살나게 욕한것이다. 물론 공산당을 꼬집어  뜯은것도 좀 있다. 그리고 지나가는 사람에게 욕사발을 들씨운것도 퍼그나 있다. 하여 어떤사람들은 말하기를 “리오는 자기를 내놓고는 세상사람들을 다 욕한다.”고 하였다.

리오는 그 유명한 “욕설”때문에 상당한 대가를 지불했지만, 그의 욕설은 끝이 없었다. 그는 대만당국에 의하여 14번(?)을 감옥에 가서 콩밥을 먹었고 두번인가는 어느법원에서 사형이 어쩌구 저쩌구 한일도 있었다고 한다.(누가 시켜서 으름장을 놓아보느라고 그랬는지도 모른다.) 이상 “업적”이 다 그 욕설로 해서 얻은 수확인데 리오는 그에대하여 전혀, 추호의 “만족”함이 없었다 그는 여전히, 그야말로 시종여일하게 왕성한 혈기와 억센 정력으로 줄기차게 욕설을 퍼 부었다. 그의 초심과 사명은 “나의 눈에 거슬리는 것은 한푼의 용서도 없다.”인데, 그는 잘한것, 좋은것, 옳은것은 응당 그래야 하는 것으로서 말하지 않아도 될뿐만 아니라 말하지 않는다고 해서 없어지는 것도 아니지만 못한것, 나쁜것, 틀린것은 말하지 않으면 없어지지 않을뿐만 아니라 않된다는 것이다. 세상사람이 다 듣기 좋은말만 하고 듣기에 나쁜말은 절대로 하지 않는다고 해도 자기는 확고부동하게 견결히 그 반대로 나간다는 것이다. 천하유일의 “반란파맹장”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리오다. 그리고 리오는 대담무쌍한 실천가다. 그는 극히 실제적인 작가로서 무엇을 보았으면 무엇을 보았다고, 무엇을 들었으면 무엇을 들었다고, 하나면 하나라고, 반개면 반개라고… 고지곧대로 말하는 사람이다. 지어는 자기의 은사도 사실 그대로, 있는 그대로 꺼리낌 없이 말한다. 그는 자기의 정부 반수앵을 21일만에 만나서 이틀하고도 반날을 라체로 함께 지냈다는둥, 자기는 녀인의 배 위에서 죽고 싶다는둥… 다 솔직히 말했다.

오늘 객관적으로, 실사구시적으로 말한다면 리오의 욕설은 사회적으로 별로 거둔 성과가 없다. 그의 욕설이 나쁘거나 틀려서가 아니고 대만당국의 “영명한 안광”에서 볼때 극“좌”가 아니면 극”우”로 “채납불가”였기 때문이다. 어떤욕설은 아주 적절했지만 마의동풍이 되기도 했다. 례하면 국민당간부들의 부정부패를 대성질호한 글들이 모두 쇠귀에 경 읽기보다도 못했다. 리오같이 박학다식한 작가가 “중용지도”를 모를리가 없고 현실가능성을 모를리는 없다. 아마도 리오의 혈기와 정력이 너무도 과인한데 원인이 있는 같기도 하다만…

리오씨가 사회적으로 어느만큼한 공헌을 하였는지는 아직은 말할때가 아니지만 한가지만은 명학하다. 그것은 그의 초심과 사명감이다. 그리고 대담무쌍한 실천행동이다. 이것은 사회의 지성인으로서 작가들은 더 말할것도 없고 모든 사회의 구성인들이 따라 배울바다. 그것은 사람들은 모두가 가, 악, 추가 없고 진, 선, 미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살기가 소원인데 그런세상은 모두가 함께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19.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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