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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년의 자세(5)
2019년 12월 27일 14시 24분  조회:801  추천:0  작성자: 회령
                                                로년의 자세 (5 )
                                                                                                                       회령 
내리사랑

사랑에서 제일 보편적으로 존재하는것이 내리사랑이다. 즉 로인들의 후대에 대한 사랑이다. 로인들과 물어보면 후대는 다 귀엽지만 손군들이 더욱 귀엽다고 하는데 그건 나도 그렇다. 혹 자식보다는 좀 못하다는 로인들이 있기도 하다. 자식들을 더 고와하든 손군들을 더 고와하든 후대들을 고와하며 중히 여기는 면에서는 로인들이 다 같다. 이것은 로인들이 갖고 있는 애정이다. 그것은 선천적 본능에다가 후천적 의식이 결합되여 형성된 본성이다.

로인들에게 내리사랑은 다 있지만 그 깊히는 부동하다. 어떤로인들의 사랑은 혈육의 정에서 머무는데 나무릴것은 없지만 좀 더 제고된 사랑이였으면 싶다. 후대는 나의 후대이며 가족의 후대이며 나아가서는 나라의 후대이며 민족의 후대다. 이건 정치적인 큰소리를 치는것이 아니다. 실제적 상황이다. 때문에 로인들의 내리사랑은 일정하게 사상정치성이 있어야 한다.

로인들은 후대들에게 사람으로서의 기본소질인 례모, 도덕, 품행을 가르켜 줄뿐만아니라 력사와 전통을 가르켜 주며 사회주의 핵심가치관을 심어줘야 한다. 이렇게 하는것이야말로 표준적인 내리사랑이라 할수있다.

세상의 모든 사랑은 오고 가고 주고 받고 하는것이다. 일방적인 사랑은 극히 적다. 로인들의 내리사랑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사랑의 선후를 볼때 로인들의 내리사랑이 먼저다. 지금 사회에서 말썽이 많은 “올리사랑”(효도)도 내리사랑이 있은 다음에 있는 사랑이다.

일전에 이런 기막힌 뉴스를 들었는데, 참으로 울지도 웃지도 몰할 일이였다. 대학을 졸업하고 상해에서 직장을 찿은 처녀애가 부모에게 한 최후통첩이란것이 다음과 같았다. 처녀애는 갓 입사를 했기에 월급이 7000원인데 남자애와 동거를 하겠는데 월 5000원의 집세를 보내라는 것이였다. 그러지 않을때는 법적으로 부모자식관계를 끊는다는 것이였다. 딸애는 전화로 지금까지 나에게 해준것이 무엇이며 내가 낳아달라고 했는가고 들이대며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댔다. 그의 부모들은 통첩을 받고 아뜩해서 기절할 지경이였다. 하지만, 처녀애의 부모들은 입이 광주리구멍만해도 한마디도 할말이 없었다. 그들은 쉰살이 돼서부터 외국로무를 들락거렸는데 남편은 외국에서 번 돈을 현지처와의 새살림 재미에 다 탕진하고 안해는 시가지에 들어가 몸을 들이대며 마작으로 “쑈싸”(향락, 멋)를 했다. 결국은 70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니 산골 농촌집으로 돌아오긴 했지만 병만 남은 거지꼴이 되고 말았던 것이다. 생활밑천이란 밭뙈기를 세를 준 몇푼뿐인데 월 5000이라니! 대학에 붙은 딸애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그래도 살펴주고 대부금으로 공부를 용케 마친것이다. 속이 다 타버린 할아버지 할머니는 동네사람들의 신세로 선후해서 서산기슭으로 갔다. 이 집의 상황은 내리사랑이요 올리사랑이요 하고 운운할 여지도 없는 형국이긴 하지만 사람들에게 많은 느낌과 사색을 불러준다.

로인들의 내리사랑은 보귀한 것으로 명심할바이다.

                                                                                                         1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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