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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년의 자세(6)
2019년 12월 30일 14시 16분  조회:263  추천:0  작성자: 회령
                                           로년의 자세 (6 )
                                                                                                                회령
 건강관리

지금 가장 많이 류행되고 또 실제로 중시를 받으며 실천되고 있는 말인즉 바로 건강관리라는 것이다. 개혁개방전에는 건강관리라는 말이 없었는데 지금은 그야말로 말그대로 남녀로소가 다 건강관리라는 말을 보통말로 쓰고 있다. “엄마! 아빠!” 하며 두어마디 말을 외우는 아기도 “할무니 건강관리 잘 해!” 하며 세배를 한다. 물론 애기는 제 엄마 아빠가 시키는 대로 앵무새를 했겠지만, 보다싶히 건강관리라는 말은 널리 보급이 되였다. 그리고 점점 더 크게 실천되고 있다. 그원인은 생활이 제고된데 있다.

건강관리 모습을 가장 감동적으로 볼 수 있는 장면은 두곳에 있다. 하나는 광장무판이고 다른 하나는 등산길에서이다. 건강관리에 나선 사람이 굉장히 많다. 가히 인산인해라고 할수도 있다. 그런데 이 두곳의 특점을 본다면 절대 다수가 로년층이라는 것이다. 북적거리는 수영장도 건강관리 모습을 보여주긴 하지만 거기에는 아이들이 많다.

지금 로인들이 건강관리에 열중하는데는 데체로 두가지 리유가 있는것 같다.. 첯번째 리유는 건강장수하려는 것이다. 로인들은 지나간 세월은 고생하며 헛살았다고 한탄하며 지금의 좋은 세상에서 오래 살고싶어 한다. 이것이 가장 많은 직접적인 리유겠다. 다음 두번째 리유는 곁에사람과 자녀들에게 시끄러움과 부담을 될수록이면 적게 줘야겠다는 데서이다.

보건양생 즉 건강관리에는 동서고금 수천가지 방법이 있다. 우리가 쉽게 보는 먹는 방법을 보면 생것을 먹는것 푹 익혀서 먹는것 말려서 먹는것 물, 식초, 술, 지어는 뜨물, 오줌에 한동안 불궈서 그 물이며 건더기를 먹는다는둥 건더기도 그저 쫍쫍 우등우등 먹는게 아니라 노랗게 구워 먹는다는둥 까맣게 태워 가루내여 꿀에 반죽하여 먹는다는둥 밥가마에 넣어 쪄서 먹는다는둥 까마귀고기와 함께 어떠어떠하게 료리를 해서 먹는다는둥… 수십가지다. 운동류도 살펴보면 가관이 아닐 수 없다. 죽어라 배를 뚜드리는가 하면 엉덩짝을 쇠궁둥이보다도 더 호되게 뚜드려 대고 전신을 사정없이 족치는데 그건 12경락을 열어주는 운동이라고 자랑스레 말한다. 그런가 하면 잰내비처럼 반나절을 철봉대에 거꾸러 매달려 있고 말승냥이처럼 선자리에서 푸들쩍 푸들쩍 뛰며 왱ㅡ 왱ㅡ 있는힘껏 소리를 지른다. 땅바닥에서 뒹구는 사람, 자갈돌밭에서 깡충깡충 뛰다가는 힌들 나자빠 지는 사람… 벼라별 신기한 동작들이 다 있다.

어느것이 과학적이고 어느것이 비과학적인지, 어느것이 어떤사람에게 좋고 어떤사람에게는 불리한지 아직까지는 권위적인 참고서가 나오지 않았다. 관건은 실천해 보면서 자기몸에 적절하고 느낌이 좋으면 그것이 곧 나에게는 알맞는 것이며 좋은것이다. 방법을 선택한 후에는 견지하는것이 건강관리에서는 결정적 작용을 한다.

건강관리는 방법에서는 수천가지지만 실천상에서는 일찌기 그리고 습관화가 된 견지다 로년기에 와서야 비로서 건강관리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깨닫고 실천한다는 것은 일찌기 하기보다는 아쉬운건 사실이지만 좋은 일이다.

                                                                                                                  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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