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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과 분서갱유
2022년 08월 05일 15시 33분  조회:263  추천:0  작성자: 회령
      수필
                                           진시황과 분서갱유
                                                                                                                  회령
 
기원전 213년, 진시황이 중국을 통일한후 9년철이 되는해다. 어느날 진시황은 함양궁에서 성대한 연회를 베풀고 전해에 흉노 등 소수민족을 정복한 승리를 경축하였다. 연회에는 조정의 문무백관과 학술사상상 이름있고 지위가 있는 박사 (학자) 70명이 참석하였다.
 
연회에서 박사들의 령수격인 주청신이 진시황의 공덕을 하늘높히 찬양하며 말하였다. 옛날의 진나라 령토는 천리도 못되였는데 페하의 영명으로 6국을 소멸하고 중원을 통일했고 부족들을 정복하여 무릇 해가 비추는 곳은 다 페하의 통치에 복종한다. 페하는 분봉제를 페지하고 군현제를 설립하였는데 이로부터 전쟁의 피해를 없애고 천하만민이 안락한 나날을 보내게 되였다 이런 태평성세는 대대로 내려가며 천추만세가 될것이다. 페하의 위망과 공덕은 상고시절의 3황5제도 미치지 못한다….
 
진시황은 주청신의 찬송에 마음이 무척 흐믓하여 연신 말을 잘했다고 소리쳤다. 그러나 주청신의 이 찬송은 구사상이 가득한 일부 박사들의 격분을 자아냈다.  순우월이라는 박사는 급히 진시황에게로 다가가 내가 듣기로는 은 주 두대의 왕권은 천년을 전했다고 한다. 그들은 분봉제로 공신들을 제후로 하고 뭇별들이 달을 받들듯 조정을 받들게 하였다. 분봉제는 원래 이렇게 좋은제도다. 만약시 왕위를 찬탈하려는 란신적자가 나타나면 누가 나서서 왕위를 지킬것인가? 선인들의 말씀에 의하면 옛규례대로 하지않으면 오래갈수 없다고 한다. 지금 저 주청신이 페하를 잔뜩 춰 올리는데 이것은 페하더러 더 착오를 범하게 하려는 것이다. 내가 보기에는 저사람이 충신이 아니다. 페하께서는 분봉제를 다시 고려하는것이 좋겠다. 고 말하였다.
 
순우월이 또다시 분봉제를 들먹이자 진시황은 시끄럽고 귀찮아서 그럼, 분봉제가 좋은지 군현제가 좋은지 한번 의론해 보라고 하였다.
 
이렇게 되자 승상 리사가 결연히 나서서 순우월의 류론을 반박했다. 그는 진시황에게 말하기를 지금은 옛날과 시대가 다르다. 상황은 시대에 따라 변했다. 우리는 절대로 옛날의 제도를 가져다 오늘에 실시할수없다. 오늘 이미 천하가 안정되고 법령이 통일되고 백성들이 생산에 열중하고 있는데, 독서인들은 응당 현행 법령과 제도를 노력하여 학습하여야 한다. 그러나 지금 일부의 독서인들은 낡아빠진 옛것들을 죽기로 끌어안고 고서의 기재에 근거해서 당전의 정치제도를 공격하고 있다. 이는 페하의 통치에 매우 불리하므로 엄격히 금지해야 한다. 건의하건대 사관에 수장한 도서들에서 “시경”,  “상서”, 백가언론 등 서적들을 일률로 태워버려 혼란한 사상근원을 두절해야 한다.
 
진시황의 생각에도 상황은 확실히 이러했다. 만약 낡은사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도처에서 구제도를 선양하게 내버려 둔다면 통치에 크게 방해가 될것이다. 그는 리사의 건의대로 분서(焚書)를 명령하였다.
 
분서의 구체적 방법은 다음과 같다. 의약, 점복(占卜), 농경, 식수, 진력사서 외에는 관가든 민간이든 “시경”, “상서”, 제자백가의 서적은 30일 이내로 지방관청에 바쳐  일률로 소각한다. 금후 고서의 내용을 담론하면 사형한다. 옛것으로 당전의 정치를 공격하면 전가족을 사형한다. 알면서 고발하지 않으면 사형한다. 명령을 받은후 30일내에 분서를 하지않았을 때에는 얼굴에 자자를 새기고 장성건축공정에 가서 4년을 일한다.
 
진시황의 이 명령으로 하여 허다한 력사적 기록과 학술사상이 없어졌다. 이는 중국의 다원화문화에 대한 한차례의 훼멸이며 겁탈이였다. 진시황의 이 잔폭한 행의에 대하여 구사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말할것도 없고 고관후록을 먹는 일부 관리들도 지나치다고 후론을 했다.
 
분서 이듬해, 즉 기원전 212년 진시황의 불사약을 구하는 책임을 맡은 후생과 로생은 진시황을 저주하며 자금을 가지고 도망쳤다. 그들은 진시황과 같은 이런 폭군을 위하여 불사약을 구하느라 로고를 바칠 필요가 없다고 인정했든 것이다. 진시황은 후생과 로생이 도망친데 대하여, 그리고 독서인들의 배후여론에 대하여 극도로 분개하며 그들을 호되게 다스리기로 결정했다.
 
진시황은 어사대부에게 명령하여 배후에서 비방하며 여론을 이르키는 독서인들을 사출하게 하였다. 잡혀온 사람들은 심문과 잔혹한 형벌을 못이겨 다른사람을 물어먹기 시작했다. 이렇게 련루되여 잡힌 사람이 무려 460명이 되였다. 이들에 대하여 진시황은 세심한 조사를 하지도 않고 대노하여 함양성밖에 큰구덩이를 파고 몽땅 생매장을 해 버렸다. 사실은 진시황을 반대한 사람은 얼마되지 않고 대다수는 억울한 죽음을 당했든 것이다. 이것이 력사에 기록되여 지금도 말하는 “갱유”라는 참혹한 사건이다.
 
진시황은 중국을 통일한 대단한 황제다. 그러나 동시에 인민들에게 잔폭한 통치를 실시한 황제다. 그의 “분서갱유”는 사상을 통일하고 중앙집권제를 수호하려는 목적에서 진행된 정책이였지만 너무도 과분했고 잔폭했다. “분서”는 진 이전의 쌓아온 문화를 일거에 훼멸했고 “갱유”는 허다한 정신재부의 창조자들을 소멸했다. “분서갱유”후로부터 진조정에는 진정으로 학문이 있는 사람이 대대적으로 없어지고 조고와 같은 전문 아첨과 기만을 일삼는 간신들이 진시황신변에서 중요인물로 되였다.
 
진시황은 백성들을 혹독하게 통치하면서 부족을 정벌하고 아방궁, 릉원, 장성축조에 열을 내고 3000궁녀를 두고 불로초, 불사약 찿기등 허튼짓을 하면서 부화사치와 향락을 추구하였다. 진나라는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2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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