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ilkang1004 블로그홈 | 로그인
詩와 日常(문학과 창작 딜레마)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0

국밥집
2013년 04월 04일 12시 48분  조회:2622  추천:2  작성자: 동원

국밥집


이원국

  


뚝배기에 펄펄 끓는 살코기가 든 육수
상에 올려지면
싱그러운 정구지, 양념과 새우젓
얇게 토막 난 생마늘, 청고초 만나
매콤, 싸한 뒷맛
눈과 혀의 궁합을 맞춘다.

공깃밥 인심 후하다
미영 주인장 농익은 육수의 비밀, 마음이요
상추, 깻잎에 수육 보쌈하고
반주 한 잔은 일상에 굳었든 마음 녹인다
한두 번 오가면 농익어가는 집
흙 묻은 작업복 차림,
기름때 묻은 작업복 차림 뭐라 할 사람 없다.

인향 베인 곳
삶 이야기 노니는 서민의 집
도우미 아줌마 아가씨라 하니 깔깔 좋단다
드는 걸음 인사
나는 걸음 인사
끄떡끄떡 하다 보니 친구고 형, 아우다
돼지국밥 집, 단골손님의 집
천객만래 웃음 영원하여라.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44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74 그 곳은 2012-12-23 1 2699
73 사춘기 2012-11-21 3 2928
72 유서 2012-11-11 4 2855
71 이별은 과거 2012-09-17 1 3644
70 무지개 나라 2012-08-28 1 2912
69 바다 이야기 2012-07-28 6 3525
68 빗소리와 피아노 2012-07-18 1 2725
67 봉선화 길에서 2012-07-09 3 2810
66 사랑이 무엇인가 2012-05-18 3 3144
65 윤삼월 2012-05-15 0 3114
‹처음  이전 3 4 5 6 7 8 9 10 11 12 1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