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ilkang1004 블로그홈 | 로그인
詩와 日常(문학과 창작 딜레마)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0

이방인의 노래
2013년 05월 06일 14시 52분  조회:2963  추천:2  작성자: 동원

이방인 노래

이원국



해무에 깔린 바다
파도는 연인들 가슴에
아이처럼 들어오는 이방인 눈
푸른 몸 부끄럽다네

기풍을 그린 송림 담았는지
진달래 꽃물을 마셨는지
목련이 배달한 편지 다 읽었는지
고름 풀어헤친 가슴이 부끄러워
낯선 이방인이
백의 이름으로 남긴 천리포 사랑
시인이 바친 만리포 사랑을 읊고
천리 길 누비다 드러누운 남녘 바람
오가는 이 모르고 깊게 잠들었다

서풍이 머물 때까지
올챙이 꿈꾸는 연못에 곱슬곱슬 피는 물안개
물 위를 걷는 해무 꽃 봉에 올라
앙증맞은 실바람에 엉금엉금
고운 빛깔 나직이 포옹하네.


[서해 태안 천리포 수목원 기행에서]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44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54 그리움 2012-01-04 2 4346
53 수행/낭송시 2011-12-24 4 4460
52 선인장 2011-12-15 1 4522
51 잡초 2011-12-13 2 4701
50 길동무 2011-12-09 1 4770
49 메아리로 온 편지 2011-12-07 0 4513
48 도화 2011-12-05 1 4268
47 무인도에 사는 그리움 2011-11-30 0 4528
46 해송 2011-11-28 0 4741
45 북치는 나팔수 2011-11-22 9 4464
‹처음  이전 5 6 7 8 9 10 11 12 13 14 1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