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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와 日常(문학과 창작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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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江[그대는 별이 되었습니다]
2010년 01월 05일 05시 53분  조회:3705  추천:0  작성자: 東源

                그대는 별이 되었습니다

                 

                 

                그대와 나 둘이서

                가을 밤하늘 처다보며

                이슬에 수줍어하는 코스모스가지 꺽어

                금호강 둑길 거닐때

                그대는 "별이 되고 싶다" 하였습니다

                 

                그래서 나는

                "가지고 싶은 만큼 다 가져라"

                "내가 다 따줄께......"

                그대가 나를 사랑하는 만큼

                나 그대의 별이 되어 사랑했습니다

                수억개 만큼 사랑했습니다

                 

                그대여

                별이 된다는 소리 말아요

                그대 별이 된다는 소리에 지나고나도

                나는 눈물이 납니다

                 

                그대는
                별이되면 아니됩니다.
                밤마다 잠 못자고 보아야 하니
                생병이 날겝니다

                그대 별이 되면 미친 상사병에

                그대 발국 따라 눈물 뿌릴겝니다

                 

                그대 별이 되면 슬픕니다
                높은 곳에선 다 볼수있지만
                낮은 곳에서는 별천지 입니다

                나는 별천지에서 그대를 못알아 봅니다

                수억개 만큼 사랑했으나

                당신이라는 별은 아니 보일겝니다

                 

                그대 별이 되면
                높은 곳에선 더 많이 바라볼

                곳이 있으니까
                분명 나를 잊을 것입니다

                 

                이승의 별이 되소서
                그러면 내가 그대를 매일 볼수가 있으니까
                그대여 이승의 별이 되셔요

                 

                이별은 싫습니다
                아파서 더 큰 아픔을 겪기 싫으니
                별이된다는 생각은 말아주세요

                 

                나 그대를 사랑했기에
                그대 별이 되는 것이 싫습니다.
                그대 별이 되실렵니까
                그래도 좋다면 나또한 별이될렵니다

                 

                그토록 사랑했는데 그대는

                나 몰래 별이 되었습니다.

                 

                 

                코스모스 江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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