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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금 빛 사랑
2011년 09월 27일 14시 18분
조회:4334
추천:4
작성자: 東源
능금 빛 사랑
이원국
사과나무 잎이 푸른 날들은
참사랑을 품고 싶어
따닥따닥 열린 마음에는 신맛을 지녀
능금으로 익는 사랑을 부르고 있었지
꿈꾸는 사랑이
너의 바램으로
벌들의 애무를 불렀었지
비바람 지나던 날에
너의 화려한 소망이 낙화 하는 날
꽃비를 기억하는가
설익은 풋기에
청춘을 익히기위해 몸부림하던 사랑
임이 주시는 온기에
익어서 달콤한 사랑
능금 빛 사랑이여!
가을 녘 임의 사랑에
빨갛게 물들어
새콤달콤 능금 빛 익어가는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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