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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잎
이원국
책갈피 마다 꽂인
마음 하나 호반에 앉아
안개 낀 호수가 은행나무 아래서
밤새, 임의 힘겨운 몸부림이 있었나
그리움인가
노랗게 쌓여 있다
바람이 왔다 힘들게 하였는가
소슬바람에
스러져 딩구는 연민
누구의 눈물인가
차마 잊지 못해 잎 마다
이슬로 구르는 수정체
시간 여행에 앉은 향기는
책갈피 마다
아름다운 기억의 광장
새록이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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