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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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려면
2012년 12월 31일 22시 39분  조회:7317  추천:5  작성자: 강동춘
 
  바야흐로 2013년 새로운 한해를 맞는 시각에 우리는 희망찬 래일을 기대하면서 다시 한번 지난해를 되돌아보게 됩니다.그러면서 때로는 내가 하는일의 승패가 인간관계에 의해 좌우지될수도 있다고 느껴집니다.옳바른 인간관계는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법입니다.
  교섭에 의해 인간관계를 쌓게 되였다면 그 다음 문제는 어떻게 그 관계를 보다 원할하게 유지해 나갈수 있는가 하는 문제입니다.그러므로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처음 관계를 맺기 위해 노력과는 다른 노력이 필요합니다.다음은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5가지 방법입니다.
  첫째:경솔하게 약속하지 맙시다.
  인간관계를 성립하는 기본은 《믿음》입니다.믿음이란 바로 약속을 지키는것입니다.공자의 제자인 증자는 늘 자신을 반성했는데 《나는 사람들로부터 신뢰받고 있는데,나는 그들을 위해 진정 애를 썼는가?친구들에게 성실하지 않은 태도를 취한적이 없는가?혹시 사람들에게 책임질수없는 말을 한적이 없는가?》이는 인간관계를 하나같이 원만히 유지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것이라고 할수가 있습니다.사람들이 《믿음》때문에 실패하는것은 대부분의 경우 경솔하게 약속을 남발하기 때문입니다.《노자》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쉽게 허락한다는것은 경솔하게 약속을 남발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인다》고 씌여져있습니다.
  둘째:말이 많은 것을 경계합시다.
  《벙어리 속은 제에미도 모른다》는 성구가 있듯이 물론 자신의 의사를 전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말이나 행동이 필요합니다.우리의 주변에는 일상생활의 인사조차도 제대로 할줄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상대방이 친한 친구거나 집안사람이라면 그런 결례쯤은 눈감아줄수 있기에 별문제가 아니라고 칩시다.그러나 전혀 모르는 사람과 대면한다든가,비즈니스 관계에서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상대방에 결코 좋은 인상을 기대할수가 없거니와 례모가 없다고 탓할것입니다.그러므로 최소한의 례의는 갖추어야 합니다.그런데 다변 혹은 능변이 대인관계를 유지하는데 꼭 필요한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지나친 다변(多辩)과 능변(能辩)은 역효과를 불러올때도 있습니다.원인은 다변이나 능변에는 저도모르게 성실함이 부족한듯하고 다변이나 능변가는 자칫 경박한 인상을 남길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종종 교제에서  기관총쏘듯 혼자서만 말하고 다른 사람에게 전혀 의사를 발표할 틈조차 주지 않는 사람들을 목격하게 됩니다.《노자》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말이 많을수록 궁지에 빠지기 쉽다》요컨대 말만 잘하는 사람이 될 필요는 조금도 없습니다.필요한 때에 필요한 말을 할수 있으면 됩니다.다변이나 능변은 인간관계에 나쁜 영향을 줄수도 있다는것을 명심해야 합니다.축구경기에서 홀로 아니라 공을  많이 넘길수록  멋진 조직자로 될수가 있는것입니다.
  셋째:사람들에게 관용을 베풉시다.
  인간의 본성은 자신에게는 관대하고 남에게는 엄한 약점이 있을수가 있습니다.혹 자신에게도 관대하고 남에게도 관대한 사람이 있는데 그래서도 제대로 된 인간관계를 유지하기 힘듭니다.필요한것은 자신에게는 혹독한 정도로 엄격한것이 인간관계를 원할하게 유지하는 비결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인생의 바른 길을 제시해주는 책으로 유명한 《채근담》에는 《남의 과실에 대해서는 관대하라.그러나 자신의 과실에 대해서는 엄격하지 않으면 안된다.자신의 고통은 이를 악물고  참아라그렇지만 고통받는 사람이 있으면 그냥 지나치지 말어라》공자는 논어에서 《자신에게는 엄격하고 남에게는 너그러운 태도를 갖추어라.그렇게 하면 대인관계에서 원한을 남기지 않을것이다》
  넷째:긴밀한 접촉을 지속합시다
《떠난 사람은 날이 갈수록 잊혀지기 마련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모처럼 성립된 인간관계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각별한 노력이 필요한것입니다.바로 계절에 따른 의례적인 인사를 빠뜨리지 않는다든가,일로써 번거로움을 주었을때 반드시 격식을 차린 감사의 메시지를 보낸다든가,또는 길흉 대소사에는 빠짐없이 참석해야 합니다.이런 마음가짐과 행동이 있어야만 돈독하고 스무드한 인간관계를 유지할수 있습니다.《장자》에 무용지용(无用之用)이란 말이 나옵니다.《별로 쓸모가 없다고 생각되는것일수록 사실은 매우 쓸모가 있고 언젠가는 필요할수도 있다》중요한 명절이나 생일날 간소한 연하장,간소한 선물은 어찌 생각하면 낭비인듯하지만 카드한장,간소한 선물 하나가 인간관계의 좋고 나쁨을 좌우지 할수도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맙시다.
  다섯째:친한 사이일수록 예의를 잃어서는 안됩니다.인간관계를 오래 유지하는 비결중에는 아무리 친한 사이라 하더라도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는것입니다.예의란 무엇인가?바로 몸가짐을 단정하게 하고 낯빛을 부드럽게 하며 사람을 대할때 법도에 어긋나지 않게 하는것으로보터 시작하는것입니다.바로 몸가짐,얼굴빛,대화.이 3가지에 마음을 쓰는것이 예의의 기본입니다.아무리 친한 사이라 할지라도 무례한짓을 서슴치않고 거친 말을 서슴치않는다면 좋은 인간관계를 오래,원활하게 유지하기 힘듭니다.
  지난 한해를 돌이켜보면서 나는 지난해에 우위 어느사항을  준수하고 어느사항에 위배되였는가를 다시 한번 음미해봅시다.물론 사람은  기계가 아닌이상 살아가면서 조그마한 실수도 범할수 있습니다.그러나 문제는 그 실수가 아니라 새롭게 시정하는 용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혹시 내가 지난해에 다섯가지 중에서 어느 한가지 사항이라도  배치되였다면 돌아오는 2013년에는 꼭 새롭게 출발하는 마음가짐으로 옳바른 인간관계를 정립하고  새로운 형상을 수립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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