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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효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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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소식 (외 4수)
가을의 소리 (외 5수)- 강효삼
민들레꽃 화로 (외 4수)□ 강효삼
※ 댓글
눈은 감고 있어도 숨소리는 여전하구나 그래, 숨소리만 들어도 반갑다.
잘 읽어보았소, 나이 들면 아무래도 그럴내기오, 나도 여든을 넘으니 살기 어렵구만. 고통을 겪으며 세상을 떠나는게 인생의 법칙인가보우,허,허...
잘 지적 했습니다.
옳은 말이긴 하나 현실에서는 어려운 문제다. 모든 분야에 비리가 성행하고 있는데 오로지 문학만 어찌 깨끗한 옥같이 존재할수 있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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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과 아버지(강효삼)
2007년 12월 06일 14시 41분 조회:1827 추천:40 작성자:
강효삼
길과 아버지
강효삼
누우런 알몸뚱의 황토길
길의 운명이 된 그날부터
얼마나 많은 발길이
이 한몸 짓뭉개고 지나갔을가
깊고 낮은 그 상처 기워내느라
길의 처절한 몸부림이 보인다
하지만 세월이 핥퀴고 간 그 많은 상처
죄다 아물수 없는 길은
아픈 기억을 떨쳐버리지 못한채 신음소리 없이 뒤척이고있다
세월이 가면 길도 늙는지
거친 피부 꼬부라든 몸뚱이
수림속에 묻혀가는 그 옛날 수레길 따라 걷노라니
아, 이 길너머에 이 길을 짚고 가신
아버지의 쇠잔한 얼굴이 보인다
<<연변문학>> 2007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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