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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효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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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방황 (강효삼)
2008년 01월 10일 15시 30분  조회:2277  추천:61  작성자: 강효삼
나의 방황



강효삼


결국은 떠나기 위하여 우리는 이곳에 온것인가 
그 먼 시발역이 오늘 그렇게 발길 닿고싶은 종착역이 될줄을

하다면 누가 알리 끝없는 방황속에서
오늘의 종착역이 다시 또 
래일의 시발역이 될지

이렇게 시발역과 종착역이 엇갈리는 고행길우에
피와 땀의 눈물어린 발자욱을 먹으며 
향방도 없이 굴러가는 
어쩜 나는 하나의 못난 굴레바퀴인가



<<연변문학>> 2007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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