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회때 친구를 만나서 이말저말이 오고갔다.
그 친구는 남자이고
지금은 꽤 높은 직급에 있다. 머 국장이라고 하던가?
여동창생이 학생때 반장인 이 친구보고 동창모임 조직해라 조직해라 맨날 부탁한다면서
동창모임이 필요한가고 반문해왔다.
허허허...
잘 된 사람은 코에 힘주고 올거고
소위 못된 사람은 풀이 죽어서 와야 하는가?
하는 그런 문제였다.
머...잘 되는것도 한때 못되는것도 한때인데
왜 그리도 신경써야 하는가?
술자리가 아닌 진정 의미있는 자리를 만들어서
서로가 서로를 응원하고 서로가 서로를 도울수 있는 그런 관계를 만들수도 있지 않는가?
학교 다니면서 본의 아니게 경쟁적수로만 살아왔다면
이젠 경쟁파트너가 아닌 응원파트너 후원파트너로
새롭게 동창들을 만날수 있지 않는가?
하는 그런 부분의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말을 하고 나니
아~ 난? 나에게 있어서 동창이란 어떤 의미일까?
대학동창생이 십년전 말했던 말이 떠오른다.
난 동창들을 만나면 엔돌핀이 돈다.
각자 떨어져 있어도 분투하고 더 노력해야겠다는 그런 마음을 심어준다고...
허허허...
나에게 있어서 동창생의 의미는?
도전하라고 노력하라고 그러면 아직도 내 마음속에 승벽심이 꿈틀거리고 있는걸가?
아니라고는 말하기는 단정하기 어렵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많이 느긋해졌다..여유로워지고...
이 상황에서 지금 내가 많이 행복하다고 느끼는게 모든걸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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