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jingli 블로그홈 | 로그인
강려
<< 6월 2019 >>
      1
2345678
9101112131415
16171819202122
23242526272829
30      

방문자

  • hanly 04-24 15:13
  • lg 03-19 13:30
  • lg 03-17 18:28
  • pwx 03-04 09:10
  • wenbiao 02-09 15:53
  • jl 01-30 22:06
  • jl 01-30 22:06
  • jl 01-30 22:05
  • jl 01-30 22:05
  • jl 01-30 22:05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블로그

나의카테고리 : 들뢰즈 -> 천개고원 읽기

제13강 기억을 넘어선 되기들 Ⅱ
2019년 03월 17일 21시 30분  조회:282  추천:0  작성자: 강려
▶ 그러나 『테스』를 반드시 이렇게 읽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테스가 리좀이, 탈주선이 되는 특이점들이 존재한다. 테스는 짙은 어두움 한가운데에서 모든 사람들과 떨어져 있다. 그 때에는 자연도 그녀에게 적대적이지 않다. 내부는 선별된 외부이고 외부는 투영된 내부인 시점이 도래한다. 거기에서 테스는 모든 것들과 격리되어 야생 동물이 된다. 그리고 그녀의 가슴속에서 ‘희망찬 삶의 맥놀이’가 뛰는 것을 느낀다. 그녀는 그 어떤 기억도 없는 외딴 곳을 꿈꾼다.
그렇다면 테스가 알렉 더버빌을 죽이는 장면은 운명에 복종할 수밖에 없는 테스의 한계를 뜻하는가, 아니면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 행위를 통해 새로운 여인으로 탄생하는 되기를 뜻하는가? 후자로 읽는 것은 하디를 배치들을 통해 스스로의 정체성을 만들어나가는 인물들을 그린 작가로 보는 것이고, 그것은 곧 ‘되기의 블록’이라는 들뢰즈/가타리의 개념으로 보는 것이기도 하다.
▶ 들뢰즈/가타리에게 글쓰기란 되기이다. 그것은 재현의 이야기가 아니라 새로운 생명선/삶의 선의 창조이다. 탈기표적, 탈주체적 창조, 얼굴 없는 창조. “모든 사람들처럼 되기. 그러나 이것은 어떻게 그 누구도 아닌 사람, 어떤 사람도 아닌 사람이 될 수 있는지를 아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되기이다. 회색 위에 회색을 덧칠하면서 스스로를 그리기.”
▶ 베르그송의 전통에 따라 들뢰즈와 가타리는 ‘souvenir’와 ‘memory’를 구분한다. “우리는 어릴 적 기억을 가지고서 쓰는 것이 아니다. 현재의 아이-되기인 아이와의 블록을 통해서 쓴다.” 사건에 실존을 부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건을 시원이나 기억으로 흡수시키는 대신 그것을 특이점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은 곧 사유와 감응의 새로운 길을 내는 것이다. 들뢰즈에게 이런 글쓰기는 정치적 함축을 띤다. 즉 그것은 소수 문학이며 ‘도래할 민중의 씨앗들’을 뿌리는 작업이다. 소수 문학은 한 몰적 집단은 민족학도 아니고 사적 관심사의 표현도 아니다. 그것은 분자적 개체군들에 주목한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4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4 제14강 절대적 탈영토화로서의 철학 2019-03-17 0 288
13 제13강 기억을 넘어선 되기들 Ⅱ 2019-03-17 0 282
12 제12강 기억을 넘어선 되기들 I 2019-03-17 0 164
11 제11강 동물-되기 2019-03-17 0 273
10 제10강 ‘behaviour’의 행동학에서 배치들의 행동학으로 Ⅱ 2019-03-17 0 263
9 제9강 ‘behaviour’의 행동학에서 배치들의 행동학으로 I 2019-03-17 0 275
8 제8강 자기조직화와 기계적 이질생성 2019-03-17 0 260
7 제7강 공재면, 창조적 첩화 Ⅱ 2019-03-17 0 268
6 제6강 공재면, 창조적 첩화 I 2019-03-17 0 254
5 제5강 복수성: 베르그송과 다윈 Ⅱ 2019-03-17 0 271
4 제4강 복수성: 베르그송과 다윈 I 2019-03-17 0 277
3 제3강 탈기관체와 유기체 2019-03-17 0 279
2 제2강 복잡성과 유기체 2019-03-17 0 260
1 제1강 들뢰즈/가타리 사유 개관 2019-03-17 0 26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칼럼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select convert(int,CHAR(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