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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 세계문제시집(戰後 世界問題詩集) 영국편 /신구문화사(17)
2019년 03월 25일 18시 39분  조회:319  추천:0  작성자: 강려
전후 세계문제시집(戰後 世界問題詩集) 영국편 /신구문화사(17)
 
영국편
 
버논  와킨스(Vernon Watkins)
 
발견(發見)들
 
두 눈이 고정되는 곳에 양극(兩極)이 날아가고
   있다.
아메리카는 아직도 콜럼버스를 찾아내지
   못했다.
 
틀러미의 유성(遊星)들은 제멋대로 놀아나서,
코페르닉스의 지혜(知慧)를 예언한다.
 
단테는 원동력을 일컬어 제1원인이라고,
세계와 딴 별을 움직이는 그것은 사랑.
 
위대한 갈릴레오, 고문대(拷問臺) 위에 뒤틀린 채
   로,
저 빛나는 태양을 하늘에서 끙끙 불러내
   서는 도로 돌려 보낸다.
 
브레이크는 이 하강(下降)하는 세계 위에서 천
   공(天空)을 붙잡는다,
그리하여 모든 별들은 사람의 눈을 뚫고
   내리 비친다.
 
딴은 그 별들을 보지만, 그대로 두려고
   하지 않는다.
<우리도 역시 희미한 빛이니, 제물로 꺼
   지리라.>
 
흰 등(燈)이 켜진다. 두 입술이 빙그레 웃고
   있다,
<벌써 불인가?>-세계가 사라진다. 혹
   은 볼테르가.
 
스위프트는 제 매장식(埋葬式)의 냉정한 애도자(哀悼者),
세속(世俗)의 마음엔 운석(隕石)처럼 불붙어도.
 
귀먹은 베토벤은 그러면서 모든 것을
   들어,
소리의 장례(葬禮)에서 모든 음악을 두루루 풀
   어낸다.
 
세 예언자가 떨어진다. 한 밤의 동복자(同腹者),
눈 먼 밀턴이 빛의 부동(不動)의 심연(深淵)을 응시한
   다.
 
저 <정밀(精密)한 세목(細目)>의 걸인(乞人),
예이츠는 또다시 별들의 혼돈을 불밝힌다.
 
움직임없는 운동! 글쎄, 티아시레스,
영원한 파리들, 지나며 있는 것은 지날
   수 없다.
 
<날음 속의 위안(慰安)> 늙은 헤라크리투스가
   외친다.
휜 휴겔의 나비들로 변하는 빛.
 
릴케는 참는다 모든 것을, 나무처럼 생각
   하고, 믿고
갈앉는다 낙엽을 견디는 손 속으로.
 
별들! 기호(記號)들! 위대한 안젤로는 그것들
   을 모두 내던져 버린다.
그의 빙빙 도는 천정(天井)은 12궁(宮)을 그린다.
 
원리를 시험하는 키이츠의 맥박.
소리가 죽은 때에 비롯되는 제2의 음악.
 
상실(喪失)로써 큰 보상을 가져오는 기독교적
역설(逆說). 키에르케고르에게 알려진 계기(契機).
 
(박희진 번역)
 
 
*황해(荒海)의 발라드       *황해: 거친 바다
 
바람의 냄새가, 나는 그것을 맡는 것이 좋
   다고
도버 낭떠러지 꼭대기에 있는 사내가
   말했다.
나는 바다의 목소리가, 그 소리가 좋다고
땅속에 자는 화석(化石)의 인간은 말했다.
나는 바다를 바라보고 싶다.
나는 바다를 바라보자.
 
태양은 낭떠러지의 흰 얼굴 위에, 비스듬
   히 떨어졌다.
그리고 바닷물은 다투어 돛 밑을 달렸다.
그러나 *백악(白堊)의 베드에 있는 화석의 사
   내는                                                   *백악:백색이나 담황색의 부드러운 석회질 암석
그의 무덤 속에서 뒤치락거리며 말하기
   시작했다.
바다 물결이 노크할 때 깨지 않는다면
바위 속의 사내가 대체 무슨 소용이 있
   으랴?
나는 바위 속에서 일어나고 싶다.
나는 바위 속에서 일어나자.
 
오, 갈매기는 울고 있다. 갈매기는 울부
   짖고 있다.
바다는 잔인하며, 푸르고, 초록빛이라고.
하지만 오늘, 바닷물은 비말(飛沫)로 희다.
배 안에서 어부들이 말하는 것에 귀기울
   여라.
<조수가 밀려오는 잿빛 황천(荒天)이다>
 
어부들은 작은 배를 타고 고기를 잡고 있
   었다,
그리베 갑(岬)에서 존 오 그로츠에 이
   르는 사이에서.
그때 바위 속의 사내와 낭떠러지 위의 사
   내가
곧장 빳빳해진 그림자처럼 만났다.
그들은 측면(側面)에서 갈고리를 던지고 있었다.
그리고 바람은 조수와 함께 불어 닥치었
   다.
그들은 몸을 기울여, 측면에서 내밀고 있
   었다.
그들은 측면에서 갈고리를 던지고 있었다.
바다 물결의 아우성 위에 환영(幻影)이 있다.
외치는 소리. 그리고 한 사내가 백악의
   낭떠러지의
문을 통해 들어왔다. 별과 바다는
어부의 무릎의 공포 속에 가두어졌다.
그러나 흰 물결은 더욱 더 날카로운 소리
   를 지른다 -
그들은 여기에서 달아날 순 없으리라.
별이 떨어지고 둘의 입이 키스할 때까진
그들은 여기에서 달아날 순 없으리라.
 
바다에서 올라 오너라, 너 모래들이여!
너는 큰 고래가 헤엄치는 곳에 잠기어
   있다.
난파선의 검은 목재의 조각을 향해 올라
   오너라.
바다에서 올라오너라, 너 낭떠러지여.
 
<오, 달아난 숫사슴이 나무 사이에 숨듯이,
달아난 숫사슴이 뿔피리소리에서 줄달음치
   듯이.
희고, 자유로운 헤매 다니는 물아,
우리들이 태어난 낮은 지붕을 향해서 달
   려라.
문을 고리에서 잡아떼고,
일곱 개의 거친 창(窓)을 한꺼번에 동댕이쳐
   라.
또 밑의 방의 식탁이나 의자를
흰 바다의 턱 속으로 쳐넣어 버려라!
 
나무 상자 속엔 빵 조각이 몇 개 있다.
찻종은 안전하게 갈고리에 걸려 있고
선반 위 높이, 설탕과 차(茶)가 놓여 있다.
그러나 바다 밑의 어둠은 차다.
밑에는 위태로운 마루가 있고,
바다는 이리같이 흰 이빨을 가지고 있다.
동정을 빌어서 숨쉴 수 있게 하는 것은
   편하다.
밑에는 위태로운 마루가 있다.
 
오, 넓적한 낭떨어지 위의 교수대(絞首臺)의 사
   내여,
왜 그대는 바다를 물끄러미 바라보는가?
오, 곧장 빳빳해진 바위 속의 사내여,
왜 그대는 죽은 흰 낭떠러지처럼 샛파란
   가?
오, 그것은, 우리가 한 바구니 고기를 잡
   는 것을
도와 주려는 그대의 생각과 바램 때문인
   가?
오늘 밤의 바다는 악마를 닮고 있다.>
 
나는 밤에 로프와 핀을 놓아두고 있다.
바다가 밀려들어 올 때 나는 그대의 눈을
   열어 준다.
나는 굴속에 내 앙상한 두개골을 놓아두고
   있다.
나는 갈매기 울음을 들으려고 대기하고
   있다.
바다의 갈매기가 소리높이 이렇게 부르고
   있으니까,
바다는 시의(屍衣)처럼 하이얗다고.
 
<그대의 바위로 돌아가라, 그대의 방에
   돌아가라.
우리들은 의기왕성한 사내다. 무덤의
   사내는 아니다.
바다의 조롱도 바람의 공갈도
우리들을 초생달의 팔에서 끌어내는 일은
   없다.
그리고 우리들의 배는 훌륭한 검은 티
   크재(材)다.
되돌아 가라, 우리들은 지껄여선 안되
   니까.
바위 틈에로, 후미에로 되돌아 가라.
되돌아 가라, 우리들은 지껄여선 안되니
   까.
 
(박희진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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