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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감동시킨 오늘의 시 100편 <18> / 심 상 운
2019년 07월 12일 21시 30분  조회:918  추천:0  작성자: 강려
* 월간 <시문학> 2006 11월호 발표 <이건청/정호승/최진연 시인의 시>
                               
이건청 시인의 시-황야荒野의 이리 5 폐광촌을 지나며
 
山城에 갇혀서 왕이 운다.
눈이 내려 쌓여 나뭇가지를 휘이게 하고
눈은 내려 쌓여 나뭇가지를 부러뜨린다.
툭 하고 부러뜨린다.
山城에 갇혀서 왕이 운다.
눈에 덮인 저 비탈에
추운 斥候가 매복해 있다.
적들은 잠들고 말들만 깨어 있다.
눈을 맞으며 깨어 있다.
말들이 눈 내린 城 밖, 적들 곁에 서 있다.
말들은 적이 아니다.
山城에 갇혀서 왕이 운다.
기왓장이 하나 무너져 내린다.
말들은 적이 아니다.
눈은 풀에 내려 마른 풀들을 덮는다.
우물이 하나 지워진다.
우물이 둘 지워진다.
눈이 내린다.
깨진 기왓장과 척후 위에 내려 쌓인다.
얇은 옷을 입은 왕이 운다.
적들이 積雪을 이루고 있다.
밤새도록 쌓이고 있다.
南門이 닫혀 있다.
北門이 닫혀 있다. 東門 西門이 닫혀 있다.
눈은 내려 쌓여 나뭇가지를 부러뜨린다.
툭, 툭, 툭 도처에서 가지들이 꺾이고 있다.
                        ----------「황야荒野의 이리 5」전문
     고한읍 어딘가에 고래가 산다는 걸 나는 몰랐다. 까맣게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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