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연변대학 주변을 돌면서 짙은 학습분위기를 실감했다. 대학교정은 물론이고 주변 학원가에도 뭔가를 배우려고 찾아드는 학생이며 직장인들로 보기 좋은 모습이였다.
전민학습시대, 평생교육시대이다. 학습은 학생만 하는것이 아니고 누구나 언제든 끊임없이 배우고 공부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여기저기서 학습열조가 일고 학습분위기가 짙어가고있다. 로인대학에서는 각종 재능양성반을 설치해 젊은 시절 미처 배우지 못한 아쉬움을 안고있는 중로년들에게 다시 배움의 기회를 펼쳐주며 각종 교육기구에서는 자기발전, 자기계발을 위해 도전하는 취업준비생들과 직장인들에게 다양한 배움의 무대를 마련하고 사회교육기구들 또한 청소년을 비롯해 부동한 수요를 가진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학습과정을 제공해준다.
어떤 목적에서든지 배움은 보귀한것이며 제창할바이다. 취직시험 면접을 위해 단기양성반을 다니면서 처음에는 남앞에 나서는것조차 부끄러워하던데로부터 주어진 문제를 조리정연하게 당당한 모습으로 대답하는 자신이 자랑스럽다는 취업준비생, 엄마의 강요에 의해 피아노를 시작했지만 수준급 연주실력으로 발전하니 오히려 고맙다는 악기특장생, 미국에 사는 손자와 대화하려고 60세가 넘어서 영어공부를 시작했지만 인젠 막힘없이 일상대화를 주고받는다는 72세의 할머니… 공부는 힘든 과정이지만 결과는 달콤하고 소중하다.
사람은 일생동안 배우고 학습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 배움에는 시작은 있어도 종착역은 없다. 이러할진대 학교나 가정에서는 학생들에게 맹목적으로 학습을 강요하지 말고 학습은 평생을 이어갈 습관으로 몸에 배이게 하는 훈련과 교육을 펼쳐야 할것이다. 어려서부터 학습에 주체의식을 갖게 하기 위해서는 학습의 목적, 목표, 동기를 명확히 심어주고 자기주동적으로 학습하도록 양성하며 습관으로 고착되게 해야 평생 원해서 하는 즐거운 학습을 이어나갈수 있을것이다.
“공부 잘해야 대학에 가지.” 오로지 대학입학을 향해 공부를 강요받은 아이들은 대학에 입학한후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갈팡질팡하고 그러는 사이 시간은 덧없이 흘러 취직의 문앞에서 실력없는 자신을 한탄하는 경우가 많다. 대학은 자신의 꿈과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하나의 과정일뿐 종착역이 아니다. 오히려 사회를 향해 나가는 발판이고 밑거름이기에 새로운 높이에서 새로운 목표를 향해 보다 새롭고 성숙된 생각으로 더 노력을 들여야 할 때이다.
취직한 후에도 자기발전, 자기계발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변화무쌍한 시대의 변화에 동조할수 있다. 학습, 누구나 언제든 무엇이든 끊임없이 배워야 하며 그것이 우리의 삶을 풍요롭고 건전하게 하는 지름길이라는 생각이다.
연변일보 20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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