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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새 속담사전" 집필 완성
2013년 01월 30일 08시 35분  조회:2201  추천:0  작성자: 김정섭
이봉은씨, ‘우리말 새 속담사전’ 출판할 터

 

[편집]본지 기자 pys048@hanmail.net

 

 

   
 
                                 ▲ 저자 이봉은씨
 
[서울=동북아신문]중국 룡정시에 사는 이봉은(49년 생)씨가 올 1월에 1999년 초부터 집필을 시작해오던 ‘우리말 새 속담사전’ 집필을 끝냈다.

 

1990년대부터 단편소설, 수필, 이야기 등 장르의 작품을 부지런히 발표해 온 이봉은씨는 이미 출판 된 ‘우리말 속담사전’들에 빠진 부분들이 많고 또 새로 나온 속담들이 많은 현실을 감안하여 10여 년동안 수집해온 ‘우리말 새 속담’들을 사전으로 만들어 출판할 계획이다.

이봉은 씨는 기자에게 “이번에 사전에 수록한 속담들은 우리의 선조들이 오랜 세월에 걸쳐 노동과 생활에서 얻은 경험과 교훈, 그리고 사회적인 인식과 뜻을 함축하여 엮은 정수로서 우리의 겨례들 사이에 널리 쓰이고 있다.”며 “약동하는 시대의 발전과 더불어 대중들의 문화수준도 나날이 높아가고 있으며 따라서 우리말의 속담도 더 새롭게 나오며 쓰이고 있기에 독자들이 보다 더 다채롭게 문화생활을 수식하는데 작은 힘이라도 이바지하려는 뜻에서 새 속담을 엮어 이 책을 편찬하였다.”라고 그 동기를 말했다.

이 사전에는 3440여 개의 속담이 수록되었는데, 그중 10퍼센트는 이전부터 쓰이던 속담이고 20퍼센트는 새로 쓰이는 말이며, 70퍼센트는 새로 엮은 것이다. 또 “조선말속담대사전”에 수록되지 않은 것을 원칙으로 민간에서 잘 쓰이는 오랜 말과 새로 쓰이는 말을 올렸다.

이를테면, “가난하게 살아도 마음은 바로 먹어라- 살림살이는 몹시 쪼들리고 어렵더라도 마음은 원칙 있고 정직하게 살아야 한다는 말. 예: 이 사람아, 옛날부터 가난하게 살아도 마음은 바로 먹으라 했거늘 오관이 멀쩡한 자네가 어찌 불쌍한 봉사님을 등쳐먹는단 말인가!”라고 예문을 들어 설명하고 있다. 

중국 룡정시 식품공장에서 조리공정사로 일 해온 이봉은 씨는 이미 퇴직, 앞으로 “소설, 수필, 이야기 창작에 정진하며 우리민족의 후대교육을 위해 좋은 글들을 쓰려고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c) 평화와 희망을 만들어가는 동북아신문,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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