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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이다
2012년 02월 09일 09시 07분  조회:1904  추천:1  작성자: 金赫

 

사랑은 이다

 

 

 

 

그가 사라지다

지는 꽃처럼 눈물이 내린다

잃어 버렸다

흙속에 묻힌 꽃잎처럼

목 메인 메아리에 눈을 떴다

애꿎은 손톱눈만 물어 뜯다

피가 돋아났다.

눈보다 시린 아픔

꾸덕꾸덕 씹다가

이마저 모두 삼켜버렸다.

위가 아프다

그를 잃어버렸다

이를 잃어버렸다

사랑을 갈기갈기 찢을수 있는

그 마지막 발악마저 잃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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