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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자(舍利子)
2012년 03월 30일 10시 29분  조회:1889  추천:2  작성자: 金赫

 

사리자(舍利子)

 

 

눈물 한잔 부어 올리고

슬퍼하지 않는다

 

다 아물어 버린 상처에

향을 꽂아 태우고

 

꽃이 지는 시간

이를 악물고 참아야 한다.

 

묵도의 철학은

고독하지 않다

 

사랑의 뼈는 메말라

한알의 사리자로 빛날것이고


이생에 한 녀자를 사랑했고

이 생에 한 남자를 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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