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jinzuojin 블로그홈 | 로그인
류혁

※ 댓글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시

[제2회청마문학상수상작] 길이 없다
2009년 12월 29일 20시 07분  조회:2257  추천:26  작성자: 金赫

길이 없다

( 제2회청마문학상 부상 수상작)

 /김혁


 


길이 없다.

 마음에 길이 없다.

 

갈대만 무더지로 가을을 속절없이 울제

 멀리  마음엔 길이 없었다.

 

손을 흔들지 

바라보는 황혼조차 머리가 어지러워

나는 기다림  위에서

손끝으로 수면제만 만지작거렸다.

 

잠을 잃은 가을에

나는 사랑을 잃었다.

 

가을은 가고

너도 가고

 기억조차 잡지 못하는 나는

기억의 골목길에서 가을비를 기다린다.

 

갈대가 추워한다.

나도 추워지고 싶다.

 

분명 길이 없는데

나는 길을 잃었다.

 



 링크:  제2회청마문학상 수상작 및 심사평 읽기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결과가 없습니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