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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뻐스같다
시/김혁
길고 멀고 쓰겁고 아픈 기억들이
뻐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눈길처럼
추위에 초조하게 떨고 있고
내 마음 그 뻐스는
모든 기억들을 싣고
매일마다 똑같은 길만 달리고 있다.
어차피 그 기억들은 말없이 올랐다가
어느 한 정거장에서
말없이 내리고 말겠지만
난 도무지 어디서 버스를 세워야 할지
부질없는 방황으로 망설이고 있다.
흑룡강신문 발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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