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名詩 공화국

시집 1000권 읽기 104
2015년 02월 11일 17시 25분  조회:1742  추천:0  작성자: 죽림

 

 

1031□누구인지 몰라도 그대를 사랑한다□신대철, 창비시선 242, 창비, 2005

  기행시라고 해야 할 정도로 많은 곳을 돌아다니면서 쓴 시들이다. 대개 특정 지역과 연관을 맺고 있는 시들은 풍경 묘사로 할말을 정작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도 그런 한계를 벗지 못했다. 너무 많은 사건과 묘사가 등장한다. 그런데 여느 기행시와 다른 것은 그런 이야기 속에서 재구성해야 할 어떤 중요한 사건이나 이미지가 숨어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묘사 뒤로 물러난 그런 것들 때문에 시가 자칫 지루해진다. 그러나 그것을 읽어내야 하는 부담을 독자는 안게 된다. 문제는 그것이 쉽게 드러나지 않는 부분이라는 점이다. 벌목공 문제라든지, 남북 문제 같은 것이 시의 중요한 소재로 들어있지만, 그것만으로 시가 되지는 않는다. 시인의 감정이 풍경 뒤편으로 너무 멀리 물러나 있다. 기행의 형태를 취한 원죄인데, 이것을 어떻게 보아야 할 것인가 하는 것이 문제이다.[4338. 7. 19.]

 

1032□너무 많은 입□천양희, 창비시선 245, 창비, 2005

  수필 식 깨달음이 시의 상자에 실려나왔다. 아주 잘 담겨서 정갈한 맛이 있다. 굳이 군더더기를 만들지 않고, 복잡한 미로를 헤매지 않고, 쉽게 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체득한 시집이다. 이럴 경우 시가 지닌 긴장이 풀어지기 쉽다는 것이 단점이고, 그 긴장을 어렵지 않게 건너가버릴 명징한 깨달음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이런 시는 많은 부분 모험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잘 쓴 수필과 이 시집을 놓고서 선택을 강요받을 때 이 시집을 택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한계라면 한계겠다.[4338. 9. 2.]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4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04 시집 1000권 읽기 94 2015-02-11 0 1644
103 시집 1000권 읽기 93 2015-02-11 0 1864
102 시집 1000권 읽기 92 2015-02-11 0 1742
101 시집 1000권 읽기 91 2015-02-11 0 1812
100 시집 1000권 읽기 90 2015-02-11 0 2160
99 시집 1000권 읽기 89 2015-02-11 0 1973
98 시집 1000권 읽기 88 2015-02-11 0 1865
97 시집 1000권 읽기 87 2015-02-11 0 2104
96 시집 1000권 읽기 86 2015-02-11 0 2336
95 시집 1000권 읽기 85 2015-02-11 0 1831
94 시집 1000권 읽기 84 2015-02-11 0 1833
93 시집 1000권 읽기 83 2015-02-11 0 1754
92 시집 1000권 읽기 82 2015-02-11 0 2129
91 시집 1000권 읽기 81 2015-02-11 0 1712
90 시집 1000권 읽기 80 2015-02-11 0 1991
89 시집 1000권 읽기 79 2015-02-11 0 1916
88 시집 1000권 읽기 78 2015-02-11 0 1872
87 시집 1000권 읽기 77 2015-02-11 0 1913
86 시집 1000권 읽기 76 2015-02-11 0 1923
85 시집 1000권 읽기 75 2015-02-11 0 2058
84 시집 1000권 읽기 74 2015-02-11 0 1859
83 시집 1000권 읽기 73 2015-02-11 0 2073
82 시집 1000권 읽기 72 2015-02-11 0 1649
81 시집 1000권 읽기 71 2015-02-11 0 1758
80 시집 1000권 읽기 70 2015-02-11 0 2020
79 시집 1000권 읽기 69 2015-02-11 0 1663
78 시집 1000권 읽기 68 2015-02-11 0 2116
77 시집 1000권 읽기 67 2015-02-11 0 2067
76 시집 1000권 읽기 66 2015-02-11 0 1886
75 시집 1000권 읽기 65 2015-02-11 0 1904
74 시집 1000권 읽기 64 2015-02-11 0 1696
73 시집 1000권 읽기 63 2015-02-11 0 2010
72 시집 1000권 읽기 62 2015-02-11 0 1857
71 시집 1000권 읽기 61 2015-02-11 0 1897
70 시집 1000권 읽기 60 2015-02-11 0 1753
69 시집 1000권 읽기 59 2015-02-11 0 1668
68 시집 1000권 읽기 58 2015-02-11 0 1704
67 시집 1000권 읽기 57 2015-02-11 0 1753
66 시집 1000권 읽기 56 2015-02-11 0 1655
65 시집 1000권 읽기 55 2015-02-11 0 1745
‹처음  이전 5 6 7 8 9 10 11 1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