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제일 짧은 시와 제일 긴 시
2015년 02월 16일 13시 02분  조회:8724  추천:0  작성자: 죽림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시 &세상에서 가장 긴 시

 

 1) 제목: 뱀

 

 지은이: 르나르 (<-- 노벨상 탔데요)

 

뱀은 길다.

 

 

 

2) 김상용 시인의 "향수"

 

 

인적 끊긴 산 속

 

돌을 베고 하늘을 보오.

 

 

 

구름이 가고,

 

있지도 않은 고향이 그립소.

 

 

 

(주제 : 김상용 시인은 "남으로 창을 내겠소"가 가장 대표적인 것 같은데,

 

많은 시들이 정신적 방황을 나타내는 것 같기도 합니다.) 

 

3) 제목 : 지우개

 

    시인 : 윤 삼 현

 

 

 

비뚤어진 글씨만 말고

 

잘 못 그린 그림만 말고

 

 

 

지도 위의 아픈 금도 지울 수 있다면

 

마음의 눈물도 지울 수 있다면

 

 

 

 

 

4) 소풍 길

 

 

 

따라오지 마라 했는데도

 

끝까지 따라오는

 

요놈, 꽃다지

 

또, 꽃다지

 

 

 

 

 

5) 귀뚜라미

 

 

 

귀뚜라미야, 한밤내 생떼 생떼 쓰지 마라

 

일주일만 기다리면 수업료 준대도 그러느냐

 

 

 

 

 

 

 

 

 

6) 제목 : 묵념, 5분 27초

 

   지은이 : 황지우

 

 

 

 

 

(본문내용없음.)

 

 

 

7) 소나기 / 김영일

 

   소나기가 그쳤다.

 

   하늘에

 

   세수하고 싶다.

 

 

 

===========================================

 

그밖에...짧은 시 몇가지를 더 소개해 드립니다..^^

 

 

 

꽃잎 하나가 떨어지네. 어, 다시 올라가네. 나비였네! - 모리다케

 

 

 

마지막으로 아버지 얼굴에 앉은 파리를 쫓아 보냈네 - 이싸

 

 

 

이 달팽이, 뿔 하나는 길고 뿔 하나는 짧고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 부손

 

 

 

달팽이 얼굴을 자세히 보니 너도 부처를 닮았구나 - 이싸

 

 

 

허수아비 뱃속에서 귀뚜라미가 울고 있네 - 이싸

 

 

 

높은 스님께서 가을 들판에서 똥 누고 계신다 - 부손

 

 

 

이 숯도 한때는 흰 눈이 얹힌 나뭇가지였겠지 - 타다토모

 

 

 

인간이 있는 곳 어디에나 파리가 있고 부처가 있다 - 이싸

 

 

 

오늘 허수아비를 만들었다 나이가 일흔 두셋쯤 되는 - 쇼우

 

 

 

논 주인이 허수아비 안부를 물으러 논에 나갔다 돌아오네 - 부손

 

 

 

몹시 춥겠지만 불가에서 몸을 녹이지는 말게 눈부쳐여! - 소칸

 

 

 

반딧불을 쫓는 이들에게 반딧불이 불을 비춰 주네 - 오에마루

 

 

 

첫눈이여, 글자를 쓰면 사라지고 쓰면 사라지고 - 치요니

 

 

 

내가 경전을 읽고 있는 사이, 이 나팔꽃은 최선을 다해 피었구나 - 쿄로쿠

 

 

 

나비가 날아가네. 마치 이 세상에 실망한 것처럼 - 이싸

 

 

 

절에 가니 파리가 사람들을 따라 합장을 하네 - 바쇼

 

 

 

사립문에 자물쇠 대신 달팽이를 얹어 놓았다 - 이싸

 

 

 

내것이라고 생각하면 우산위의 눈도 가볍게 느껴지네 - 기가쿠

 

 

 

마음을 쉬고 보면 새들이 날아간 자국까지 보인다 - 사초

 

 

 

비가 내리는 날이면 허수아비도 사람처럼 보이네 - 세이비

 

 

 

새벽이 밝아오면 반딧불도 한낱 벌레일 뿐! - 아온

 

 

 

땔감으로 쓰려고 잘라다 놓은 나무에 싹이 돋았네 - 본초

 

 

 

늙은 개가 지렁이 울음소리를 진지하게 듣고 있네 - 이싸

 

 

 

쌀을 뿌려 주는 것도 죄가 되는구나 닭들이 서로 다투니 - 이싸

 

 

 

이 미친 세상에서 미치지 않으려다 미쳐 버렸네 - 시메이

 

 

 

도둑이 들창에 걸린 달은 두고 갔구나 - 료칸

 

 

 

너무 울어 텅 비어 버렸는가, 이 매미허물은 - 바쇼

 

 

 

 

 

 

 

* 하이쿠 시 모음집「한 줄도 너무 길다」중에서

 

 

 

 

 

* 세상에서 가장 긴 시

 

 

 

 

프랑스의 공증인이며 시인인 패트릭 유에(30)가 세계에서 가장 긴 시를 썼다는 설이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다.

 

 

 

싯귀가 7,547개나 되는 긴 시는 세계 인권 선언문을 싯귀의 첫자로 사용했는데 994.1m짜리 직물 두루마리에 한달이 넘게 썼다고 하며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긴 시로 등록됐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3117 [문단소식]- 황금의 가을에 "가을의 눈"을 보다... 2024-09-09 0 820
3116 [문단소식]- 중국조선족 시인들 시향이 바다로 건너 섬으로 가다... 2024-09-09 0 820
3115 20세기의 신화/김학철(제목 클릭하기... 訪問文章 클릭해 보기...) 2024-08-23 0 942
3114 김학철/정판룡 2024-08-23 0 919
311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노벨평화상" 경매 기부, 남의 일이 아니다. 2023-04-21 0 3606
311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영화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2-05-29 0 3083
3111 [그것이 알고싶다] - "청와대로 가보쟈..." 2022-05-14 0 2662
3110 [세상만사] - "문제...문제" 2022-05-14 0 1979
3109 [해외문단소식] - "죽음의 굿판을 걷어치워라..." 2022-05-09 0 2446
3108 [해외문단소식] - "그리움도 화석이 된다..." 2022-05-09 0 2356
3107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피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2-05-02 0 2472
310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이야기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2-05-02 0 2279
3105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그림책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2-05-02 0 2148
310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록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2-04-08 0 2466
310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무라토프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2-04-08 0 2197
310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언어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2-04-08 0 2162
310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노래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2-03-24 0 2302
3100 [그것이 알고싶다] - "노벨 평화상" 2022-03-24 0 2226
3099 [록색문학평화주의者] -"평화상" + "인도주의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2-03-24 0 2148
3098 [세상만사] - "고래 똥 = 로또"... 2021-10-12 0 2828
3097 [별의별] - "둥글다"와 "평평하다"... 2021-09-13 0 2782
3096 [세상만사] - "표면이 벗겨진 금메달" 박물관으로... 2021-09-02 0 2322
3095 자유 자유 그리고 자유... 2021-08-07 0 2372
309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생태복구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1-07-14 0 2423
3093 [별의별] - 소똥과 신성화... 2021-06-25 0 2674
3092 [세상만사] - 윤여순 / 윤여정 + (딸) = 원동력 어머니... 2021-06-04 0 2660
309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코끼리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1-06-04 0 2710
3090 [문단소식] - 송화강반에 피여나는 문학의 향연... 2021-05-23 0 2386
3089 김승종 譚詩 "추억 다섯개비"를 고향 향해 올리나니... 2021-05-23 0 2668
3088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대기오염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1-05-22 0 2644
3087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평화의 녀신", 남의 일이 아니다. 2021-05-16 0 2749
308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미인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1-05-16 0 2893
3085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평화와 미인"... 2021-05-16 0 3012
308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평화와 시인의 죽음"... 2021-05-16 0 3016
308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쥐 떼와의 전쟁", 남의 일이 아니다. 2021-05-15 0 3013
3082 [세상만사] - 심봤다... 억... 2021-05-10 0 2685
3081 [세상만사] - 천종산삼... 억... 2021-05-10 2 2476
3080 [세상만사] - 100년 산삼 한뿌리... 억... 2021-05-10 0 2672
3079 [그것이 알고싶다] - "민성보" 2021-05-10 2 2961
3078 [별의별] - 코끼리와 새둥지 새끼새 2021-05-10 0 2866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