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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시성 - 타고르
2015년 02월 16일 17시 34분  조회:2537  추천:0  작성자: 죽림

타고르의 <동방의 등불>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4행만 타고르가 코리아를 예찬해 쓴 시구

 

 

 

 

 

 

동방의 등불 타고르(R ,Tagore)

 

 

주요한(朱耀翰옮김

 

 

 

 

 

 

 

일찍이 아시아의 황금시기에

빛나던 등불의 하나인 코리아,

 

 

그 등불 다시 한 번 켜지는 날에

너는 동방의 밝은 빛이 되리라

 

 

 

마음엔 두려움이 없고

머리는 높이 쳐들린 곳

 

 

지식은 자유롭고

좁다란 담벼락으로 세계가 조각조각 갈라지지 않은 곳

 

 

 

진실의 깊은 곳에서 말씀이 솟아나는 곳

끊임없는 노력이 완성을 향해 팔을 벌리는 곳

 

 

지성의 맑은 흐름이

굳어진 습관의 모래벌판에 길 잃지 않은 곳

 

 

무한히 퍼져나가는 생각과 행동으로 우리들의 마음이 인도되는 곳

그러한 자유의 천국으로

 

 

내 마음의 조국 코리아여 깨어나소서

 

 

.

 

 

 

 

조선인 달래주던 동방의 등불’ -우호상징으로

 

 

2011년 5월 서울 종로구 혜화동 대학로 인근에 세워진 인도의 시성 라빈드라나트 타고르의 흉상.

 

일즉이 아세아의 황금시기에 빗나든 아세아 등촉(燈燭)의 하나인 조선 그 등불 한번 다시 켜지는 날에 너는 동방의 밝은 비치 되리라.’

 

인도의 시성(詩聖라빈드라나트 타고르(18611941)는 1929년 4월 2일 동아일보에 기고한 빗나든 아세아 등촉(燈燭)’이란 시를 통해 조선을 동방의 밝은 빛으로 묘사했다.

 

영어로 쓰인 이 시는 당시 주요한 편집국장의 번역으로 지면에 실렸다일제 치하 식민지 조선 사람들의 아픈 마음을 달래주는 한 줄기 등불이었다.

 

한국인에게는 각별한 의미가 있는 타고르를 서울 종로구 혜화동 대학로에 가면 만날 수 있다. 2년 전인 2011년 5월 18일 지하철 4호선 혜화역 1번 출구 인근에 타고르의 흉상이 세워졌다타고르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인도의 유명 조각가 고담 팔 씨가 제작한 길이 107cm, 좌대까지 포함하면 210cm 크기의 흉상으로 인도 정부와 국민이 한국에 기증했다.

 

흉상 제작은 2006년 압둘 칼람 당시 인도 대통령의 방한 때부터 추진되다가 2010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인도 국빈방문 때 본격적으로 진행됐다주한 인도 대사관의 제안으로 건립 준비가 시작됐고 동방의 등불을 게재한 동아일보사 앞광화문 광장 등 여러 곳을 물색하다가 최종적으로 문화예술의 중심지인 대학로에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동방의 등불에 대해서는 의미가 과장됐다는 논란도 있다지난해 말 출간된 계간 시전문지 시평’ 겨울호(통권 50)에서 홍은택 대진대 교수(영문학)는 교과서에 실렸던 동방의 등불’ 중 처음 4행만이 타고르가 조선인을 위해 써준 것이며뒷부분은 타고르의 시 기탄잘리 35’에서 갖다 붙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미 타고르와 동방의 등불은 한-인도 양국의 우호의 상징으로 깊게 뿌리내렸다신라 혜초 스님의 왕오천축국전과 동방의 등불은 양국 정상회담에서 빠지지 않는 대화 소재다흉상 제막식 당시에는 메이라 쿠마르 인도 하원의장이그해 7월에는 프라티바 파틸 당시 인도 대통령이 흉상을 찾아 헌화했다지난해에는 흉상 앞에서 인도 민속음악을 주제로 한 거리공연이 펼쳐지기도 했다. - 2013-05-20 / 동아일보 김재영 기자 -

 

 

 

타고르의 <동방의 등불> 에 관한 '불편한 진실'

 

 

 

타고르 동방의 등불’ 한국위해 쓴 詩 아니다

 

홍은택 교수 시평서 지적

 

 

인도의 시성(詩聖)’으로 불리는 라빈드라나트 타고르(18611941). 일제강점기 조선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 시 동방의 등불로 우리에게 유명하다이에 대해 이면의 진실을 제기하는 글이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출간된 계간 시전문지 시평’ 겨울호(통권 50)에서 홍은택(영문학대진대 교수는타고르에 대한 불편한 진실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당초 타고르가 (조선인에게준 것은 메모 형식의 6행이며뒷부분은 시 기탄잘리 35’에서 갖다 붙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때 고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렸던 동방의 등불이 심각하게 왜곡·편집된 것이라는 요지의 지적이다.

 

홍 교수에 따르면교과서에 실렸던 동방의 등불’ 중 처음 4행만이 타고르가 조선인을 위해 써준 메모 형식의 글이며, 5행 마음엔 두려움이 없고부터는 기탄잘리 35’와 같다는 것이다더욱이 마지막 행 나의 마음의 조국 코리아여 깨어나소서는 원문을 임의로 바꾸기까지 했다는 것. ‘기탄잘리 35’의 마지막 행은 저 자유의 천계(天界)에로주여,이 나라를 깨우쳐 주옵소서이다.

 

홍 교수는 원문에 있지도 않은 코리아를 삽입한 것은 명백한 왜곡이라며 맨 앞의 네 행과 전혀 별개의 시를 한데 붙여 한 편의 시로 짜깁기를 하고 더구나 원문에 없는 코리아를 넣어서 마치 타고르가 한국을 위해 지은 시인 것처럼 각색을 했다는 것은 씻을 수 없는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홍 교수는 또 타고르의 또 다른 시 패자(敗者)의 노래에 대해서도 이의를 제기했다이 시는 육당 최남선이 타고르에게 청해 원고를 받은 뒤 그가 발행하던 잡지 청춘에 실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실제로 타고르에게 원고를 청탁한 사람은 진학문이며그는1916년 7월에 타고르를 만난 것으로 기록돼 있다.

 

하지만 패자의 노래는 타고르의 영문시집 과일 따기에 포함돼 있었으며이 시집은 1916년 1월 미국 맥밀런 출판사에서 이미 출간했다는 것따라서 알려진 것처럼 새 생활을 갈구하는 조선청년을 위하야” 타고르가 쓴 시는 아닌 것이다.

홍 교수는

 

 

타고르와 한국의 접촉은 그가 보낸 두 편의 시와 한국의 강연 방문을 요청 받았으나 병으로 좌절된 것이 전부라며 두 편의 시도 자발적인 것이라기보다는 패자의 노래는 진학문의 요청에 의해 이미 출판된 시집에서 한 편을 보내준 것이고, ‘동방의 등불은 강연 요청을 들어주지 못한 미안한 마음을 담아 메모 형식으로 건네준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2012년 12월 10일 / 문화일보 김영번 기자

 

 

 

 

 

 

 

 

일찍이 아시아의 황금 시기에 빛나던 등불의 하나 코리아그 등불 다시 켜지는 날에 너는 동방의 밝은 빛이 될지니.

 

The Lamp of the East In the golden age of Asia Korea was one of its lamp-bearers And that lamp is waiting to be lighted once again For the illumination in the East.”

 

 

 

192942일자 동아일보에 발표되었던 인도의 타고르의 '동방의 등불'을 알고 계신가요?

 

인도의 시성(詩聖 라빈드라나드 타고르 (Tagore, Rabindranath: 1861-1941)가 1929년 일본을 세 번째 방문했을 때당시 이태로(李太魯동아일보 토오쿄오 지국장이 한국 방문을 요청하였습니다그러나 거기에 응하지 못함을 안타깝게 생각하여즉석에서 넉 줄의 시동방의 등불을 써서 건네주었습니다영어로 쓴 시의 원문과 주요한(朱耀翰)선생의 번역이 곁들여져 그 해 4월 2일자동아일보1면에 실렸습니다타고르의 이 시는 예언자적인 비전과 무한한 격려와 사랑을 담고 있어우리에게 큰 용기를 불러일으켜 주었습니다.

그런데 이 시가 짧게 끝나 아쉬웠던지언제부터인가 이 뒤에 기딴자리(Gitanjali)의 제 35번째 시가 덧붙여져서 유포되었습니다.

 

이 시는 타고르가 영국에 항거하는 인도 사람들을 위하여 쓴 시인데아마 우리의 처지도 그와 비슷하여 자연스럽게 끌어들여진 것 같습니다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마음에 두려움 없이 머리를 높이 치켜들 수 있는 곳 / 지식이 자유로울 수 있는 곳 / 작은 칸으로 세계가 나누어지지 않은 곳 /

말씀이 진리의 속 깊은 곳에서 나오는 곳 / 피곤을 모르는 노력이 완성을 향하여 팔 뻗는 곳 /

이상의 맑은 흐름이 무의미한 관습의 메마른 사막에 꺼져들지 않는 곳 / 님의 인도로 마음과 생각과 행위가 더욱 발전하는 곳 /

그런 자유의 천국으로 나의 조국이 눈뜨게 하소서나의님이시어.

 

Gitanjali 35 Where the mind is without fear and the head is held high ; Where knowledge is free ; Where the world has not been broken up into fragments by narrow domestic walls ; Where words come out from the depth of truth ; Where tireless striving stretches its arms towards perfection ; Where the clear stream of reason has not lost its way into the dreary desert sand of dead habit ; Where the mind is led forward by thee into ever-widening thought and action - Into that heaven of freedom, my Father, let my country awake.

 

 

 

 

 

☆ 라빈드라나드 타고르 

 

 

 

 

'기탄잘리'는 타고르의 대표 시집으로 "()에게 바치는 송가(頌歌)"라는 뜻입니다라빈드라나드 타고르(1861~1941)는 1901년에 인도에 샨티니케탄이라는 시골에 학교를 세워 인도 근대교육에 체계화하는데 앞장섰다인도는 영국 식민지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우리보다 앞서 근대식 교육을 해 왔다우리나라 80년대 선보인 대안학교는 이미 100년 전에 등장했다바로 대안학교를 만든 이는 타고르이다.

그가 교육에 앞장서게 된 것은 그 자신이 공교육에 제대로 적응 하지 못한 아픈 경험이 있기 때문이었다그는 유년시절 학교교육에 적응하지 못하고 14살에 학교를 그만 두었다아이들을 무시하는 교사들의 태도와 거친 학생들 때문에 더 이상 학교에 다닐 수 없었다타고르는 17살에 영국으로 유학을 갔지만 거기서도 적응을 못해 단 한 개의 졸업장도 갖지 못했다.

 

학교 교육을 그만둔 타고르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다름 아닌 아버지였다특히 타고르에게 영향을 미친 결정적인 사건은 11살 때 4개월 동안 아버지와 함께한 히말라야 여행이었다타고르 부자가 처음 도착한 곳은 샨티니케탄으로 후에 타고르가 학교를 세운 곳으로 현재 비슈바바라티 대학교 등 세계적인 교육도시로 자리 잡고 있다아버지가 첫 여행지로 샨티니케탄을 택한 것은 아들을 위한 미리 계획된 여정이었던 것이다타고르 부자는 한 달 후 히말라야에 도착해 3개월을 보냈다아버지는 여행의 목적을 한시도 잊지 않았다.

 

소년에게 대자연의 신비와 경이로움을 호흡하게 하면서도 아침이면 일찍 일어나 인도 고대 언어인 산스크리트어와 영어를 가르쳤다대자연을 체험하는 모험여행을 하면서도 아버지는 아들을 위해 치밀하게 계획을 세우고 여기에 맞춰 여행을 진행한 것이다타고르가 4개월간의 여행에서 돌아 왔을 때 이전의 타고르가 아니었다타고르는 동양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타고르의 <기탄잘리>

 

 

 

『기탄잘리Gitanjali』는 인간과 신의 관계를 사랑하는 연인의 관계로 묘사한 103편의 시편을 담은 시집이다. 타고르는 벵골어로 157편의 시편을 써 1910년 <기탄잘리>라는 제목으로 출간했고, 이후 이 벵골어판 『기탄잘리』와 또 다른 벵골어 시집들에서 시편을 추려 103편의 영시로 번역, 1912년 영국에 소개했다. 타고르는 번역 과정에서 벵골어 시 두 편을 하나로 합치기도 하는 등 과감한 번역을 시도했고, 이 영어판 『기탄잘리』로 1913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학술원이 <고도로 민감하여 신선하고 아름답다. 그는 완벽한 기술로 자신의 시적 사유를 자신의 영어로 표현해 냈다>고 평가할 만큼 완성도 있는 번역본에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라이너 마리아 릴케 등 당대 최고의 시인들은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고, 앙드레 지드와 후안 라몬 히메네스는 그해에 각각 프랑스어와 스페인어로 『기탄잘리』를 번역해 냈다. 이번에 출간된 열린책들 세계문학의 『기탄잘리』는 W. B. 예이츠의 서문, 영문학자 장경렬의 정확하고 섬세한 번역과 함께 특별히 타고르가 영어로 번역한 시편의 원문을 실어 책의 가치를 높였다. 
어린이들의 활기와 기쁨이, 그들의 재잘거림과 노래가 대기를 환희의 기운으로 가득 채웠고, 어린이들과 함께 있으면서 저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이를 흠뻑 즐겼습니다. 그리고 해 질 무렵 저녁이 되면 저는 가끔 혼자 앉아서 그늘이 드리워지는 거리의 나무들을 바라보곤 했습니다. 그리고 사위(四圍)가 조용한 오후 시간에는 하늘을 향해 울려 퍼지는 어린이들의 목소리를 또렷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저에게는 어린이들의 이 같은 외침과 노래와 유쾌한 목소리가 대지의 가슴 깊은 곳에서 솟아나는 나무들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 이런 분위기와 환경에서 저는 저의 기탄잘리 시편들을 쓰곤 했습니다. 그리고 한밤의 시간이 되면 인도의 하늘을 수놓고 있는 영광스러운 별들 아래서 이 시편들을 음악에 담아 혼자 읊조리곤 했습니다. 그리고 이른 아침과 태양이 명멸하며 저무는 오후에 이 노래들을 글자로 옮기곤 했습니다. 다시금 세상 밖으로 나가 거대한 세계의 마음과 만나고자 하는 충동이 이는 날이 올 때까지 계속 그렇게 했던 것입니다. _ 라빈드라나트 타고르, <노벨 문학상 수락 연설문>에서

먼 곳을 가깝게 하고 낯선 이를 형제로 만드는 타고르 시의 힘
아시아인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타고르의 명성에도, 『기탄잘리』를 읽은 독자는 많지 않다. 타고르의 시를 처음 접하는 사람은 화려한 수식 없이 담담하게, 매 시편마다 변함없이 <님>에 대한 사랑을 노래하는 『기탄잘리』라는 시집에 당황할 수 있다. 시는 <시적(詩的)>이라는 우리의 경험 없는 편견을 타고르는 조용히 깨뜨린다. 번역의 한계를 뛰어 넘어 그의 시가 서구 시인들의 열광과 찬사를 한몸에 받은 것은 빛나는 <수사(修辭)> 때문이 아니라, W. B. 예이츠의 말대로 <흙먼지가 눈에 띄지 않도록 적갈색의 옷을 걸치고 있는 나그네>와 같은 타고르 시의 소박한 정신, 저녁과 밤사이 낮 동안 대지를 울렸던 어린아이들을 기억하며 단단해진 타고르 시의 <힘> 때문이었다. 

이들 시편은 멋지게 인쇄된 자그마한 시집에 담겨 숙녀들의 탁자를 장식하는 그런 것으로 남지 않을 것이다. 나른한 손길로 시집을 펼쳐 들고는 아무런 의미도 없는 삶에 대해 탄식하는 숙녀들, 하지만 그처럼 의미도 없는 삶이 삶에 대해 알 수 있는 것이라고는 전부인 숙녀들을 위한 시편들이 아니다. 또한 대학의 학생들이 들고 다니다가 삶의 과업을 시작할 무렵 손에서 놓아 버릴 만한 시집의 시편들도 아니다. 여러 세대를 걸쳐 세월이 흐르는 동안, 길을 따라 여행하는 나그네들과 강을 따라 배를 저어 가는 사람들이 낮은 가락으로 노래할 그런 시편들인 것이다. 그리고 서로를 기다리는 연인들이 나지막하게 읊조릴 그런 시편들이다. 연인들은 신에 대한 사랑의 시편들이 마법의 만(灣)임을, 자신들의 쓰라린 열정을 담가 식힘으로써 젊음을 다시 회복할 수 있게 하는 만임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매 순간 이 시인의 마음은 이 같은 나그네들과 연인들이 그의 마음을 이해하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밖으로 넘쳐 흘러나와 온전한 상태로 거칠 것 없이 그들에게 다가갈 것이다. 그리고 시인의 마음은 곧 그들이 살아가는 삶의 정황으로 채워지게 될 것이다. _ W. B. 예이츠,『기탄잘리』서문에서

 

 

기탄잘리 1

 

당신은 나를 무한케 하셨으니
그것은 당신의 기쁨입니다.

이 연약한 그릇을 당신은
비우고 또 비우고 또 비우시고 끊임없이
이 그릇을 싱싱한 생명으로 채우십니다.

이 가날픈 갈대 피리를
당신은 언덕과 골짜기 넘어 지니고 다니셨고
이 피리로 영원히 새로운 노래를 부르십니다.

당신 손길의 끝없는 토닥거림에
내 갸날픈 가슴은 한없는 즐거움에 젖고
형언할 수 없는 소리를 발합니다.

당신의 무궁한 선물은
이처럼 작은 내 손으로만 옵니다.

세월은 흐르고 당신은 여전히 채우시고
그러나 여전히 채울 자리는 남아 있습니다.

 

 

 

 

 

 

 

 

 

 

 

 

 

 

 

 

 

 

 

 

 

 
 


 

"블룸즈버리 그룹"이 매일같이 산책을 했던 고든 공원, 

영국 런던 고든 공원 내 인도 시인 타고르 기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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