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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절하는 방법
2015년 02월 19일 16시 07분  조회:4871  추천:0  작성자: 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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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하는 방법, 세배하는 법,

 

 

 

 

전통 인사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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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설'을 비롯해 추석이라든지

 

 

명절과 잔치, 제사 등을 맞이하면 온가족이 한 집에 모여

 

 

그 동안 나누지 못했던 서로의 안부를 전하기도 하고,

 

 

 

 

평소에 뵙지 못 했던 일가친척을 찾아

 

 

인사를 드리거나 덕담을 나누면서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이 때 어른들께 드리는 인사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큰절이고,

 

 

큰 명절인 설에 하는 인사법이 바로 '세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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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몇 차례 하는 '큰절'인데,

 

 

시대가 바뀌고 일제 치하와 전쟁을 겪은 까닭인지,

 

 

 

격동의 시대를 살아오면서 전통예법이 잘 전승되지 않고

 

 

상당부분 멸실 훼손된 듯하여 안타까울 때가 있다.

 

 

 

 

 

 

여러 자료를 모아 검토하고 익히면서

 

 

후세에 전할 참고 자료로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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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중에는 필자도 잘 지키지 않는 부분이 있으며

 

 

혼동하기 쉽거나 굳이 꼭 지켜야 할까

 

 

망설이는 부분도 있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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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러한 전통예법의 생성이나 근본을 탐구하기 전에

 

 

이런 격식이 있다는 것쯤은

 

 

알아두어도 나쁘지 않겠다는 소견이다.

 

 

 

 

 

 

 

 

 

 

1. 절의 종류와 절하는 대상

 

 

 

 

 

1) 큰절

 

 

 

절의 종류에는 크게 나누어 볼 때

 

큰절, 평절, 반절이 있다.

 

 

 

남자의 절에는 계수배, 돈수배, 공수배로 나뉘고,

 

여자의 절은 숙배, 평배, 반배로 구분하여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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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절은 절을 했을 때 답배하지 않아도 되는

 

높은 어른에게 하는 절을 말하며,

 

 

 

이러한 큰절은 관혼상제 등의

 

의식행사에서 하는 것도 포함된다.

 

 

 

 

 

큰절을 하는 대상은 직계존속인 부모와

 

배우자의 직계존속인 장인 장모,

 

그리고 8촌 이내의 방계존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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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직계존속이란,

 

부모와 조부모, 외조부모 등을 포함하며,

 

 

방계존속이란?

 

백숙부모, 증조부모 등 부모와 항렬이 같거나 가까운

 

높은 친척을 말한다.

 

 

 

 

 

 

2) 평절

 

 

평절은 자신이 절을 하면

 

답배 또는 평절로 맞절을 해야 하는

 

웃어른이나 같은 또래 사이에 하는 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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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선생님, 연장자, 상급자, 배우자,

 

형님, 누님, 형수, 시숙, 시누이, 올케, 친구

 

사이에 하는 절이며,

 

 

친족이 아닌 경우 나이 차가 15살 이내라면

 

평절로 맞절을 한다.

 

 

 

 

 

 

3) 반절

 

 

 

웃어른이 아랫사람의 절에 대해

 

답배하는 절을 말하며,

 

 

 

그 대상은 제자, 친구의 자녀

 

또는 자녀의 친구, 동생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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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절을 받을 관계에서

 

아랫사람이 성년이 아니라면

 

말로 인사를 대신할 수도 있지만,

 

 

 

성년이면 반드시 답배를 해야 하는게

 

우리나라의 예절이라고 한다.

 

 

 

 

 

 

 

2. 전통예법의 격식

 

 

우리나라 전통 절에는

 

시작부터 끝까지 정해진 동작과 격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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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양손을 포개

 

양팔꿈치와 손이 배 근처에서 수평이 되게 한다.

 

 

 

 

 

 

1) 남자와 여자의 절 구분

 

 

 

이 때 남자는 왼손이 바깥 쪽, 즉 위로 가고,

 

오른손을 감싼 것처럼 된다.

 

이렇게 하는 것을 공수법이라고도 부른다.

 

 

흔히 옛어른들이 말씀하시던 남좌여우가,

 

이 네 글자 중 앞부분인

 

남좌, 즉 남자는 좌측 손을 위로 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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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남자와는 반대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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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참고로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것은

 

좋은 일, 즉 경사스러운 때에는

 

이렇게 왼손이 위로 올라가도록 하는데,

 

 

문상을 갔을 때처럼 슬픈 일을 당했을 때는,

 

이와는 반대로 오른손이 위로 올라가도록 한다.

 

 

 

 

 

 

2) 남녀 절의 의미와 실제 방법

 

 

남자의 왼손이 오른손 위로 가게 하는 공수법은

 

양(陽)을 높이는 이치이고,

 

 

여자의 오른손이 왼손 위로 가게 하는 공수법은

 

음(陰)을 높이는 이치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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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과 같은 상태에서

 

허리를 굽혀 손으로 땅을 짚고

 

왼발을 먼저 구부린 후 오른발을 구부려

 

오른발바닥이 왼발바닥 위에 올라가도록 앉는다.

 

 

 

 

그리고 엉덩이를 발에 붙이고 손을 구부려

 

양 팔꿈치가 땅에 닿은 상태에서

 

얼굴이 손에 닿을 듯 말듯 할 정도로

 

머리를 숙여 절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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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을 하고 일어날 때는

 

먼저 오른발을 세우고 손을 바닥에서 뗀 후

 

손으로 오른 무릎을 짚으면서 한 번에 일어선다.

 

 

 

 

 

 

3) 남자의 절하는 법, 세부 절차

 

 

 

① 양손을 포개 양 팔꿈치와 손이

 

배 근처에서 수평이 되게 하되,

 

왼손이 오른손의 위로 한다.

 

 

 

② 허리를 굽혀 손으로 땅을 짚고

 

왼발을 먼저 구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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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오른발을 구부려 왼발 바닥 위에

 

오른발을 포개어 앉는다.

 

 

 

④ 엉덩이를 발에 붙이고 손을 구부려

 

양 팔꿈치가 땅에 닿은 상태에서

 

얼굴이 손에 닿을 정도로 허리를 굽혀 절한다.

 

 

 

 

 

 

4) 남자가 큰절 하는 법

 

 

① 절하는 예절은 공수에서부터 시작된다.

 

먼저, 공수한 자세로 절할 대상을 향해

 

남자는 왼손을 위로 잡고 선다.

 

 

② 엎드리며 공수한 손으로 바닥을 짚는다.

 

 

 

③ 왼쪽 무릎을 먼저 꿇고

 

오른쪽 무릎을 가지런히 꿇는데,

 

남녀 모두 왼쪽 무릎을 먼저 꿇는다.

 

 

 

④ 왼발이 아래로 발등을 포개고

 

뒤꿈치를 벌리며 깊이 앉는다.

 

 

이때 남자는 왼발을 아래로 하고

 

오른발을 위로 하여 발등을 포개고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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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팔꿈치를 바닥에 붙이며

 

이마가 손등에 닿도록 머리를 숙인 다음

 

잠시 1~2초간 머물렀다가 일어난다.

 

 

⑥ 고개를 들며 팔꿈치를 바닥에서 떼는데,

 

이때 오른쪽 무릎을 먼저 세운다.

 

 

 

⑦ 공수한 손을 바닥에서 떼어 오른쪽 무릎 위에 놓고,

 

오른쪽 무릎부터 일어나 양발을 가지런히 모은다.

 

 

 

 

 

 

5) 여자가 절하는 법

 

 

① 오른손이 왼손 위로 가게 하여

 

손과 팔꿈치가 수평이 되도록 한 다음

 

어깨 높이로 들고 고개를 숙인다.

 

 

② 포갠 양손 사이로 시선은 바닥을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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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먼저, 왼발을 구부린 뒤

 

오른발을 구부린 후

 

오른발을 아래가 되게 발등을 포개고

 

엉덩이를 내려 깊이 앉는다.

 

 

 

 

 

 

6) 여자가 큰절 하는 법

 

 

① 공수한 손을 어깨높이에서

 

수평이 되게 올린다.

 

 

 

② 그리고 고개를 숙여 이마를 손등에 대고,

 

왼쪽 무릎을 먼저 꿇고

 

오른쪽 무릎을 가지런히 꿇어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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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여자도 무릎을 세우지 않으며,

 

오른발을 아래로 하고 왼발은 위로 하여,

 

발등을 포개고 뒤꿈치를 벌리며 깊이 앉는다.

 

 

 

④ 상체를 앞으로 60도쯤 굽힌 후

 

다시 일으키고 오른쪽 무릎을 먼저 세운다.

 

 

 

⑤ 일어나서 두 발을 모으고

 

수평으로 올렸던 공수한 손을 내린다.

 

 

 

 

 

 

7) 덕담에 관하여

 

 

절을 마친 후 덕담을 들을 때에는

 

남자는 무릎을 꿇은 자세에서 손을 모아 허벅지 중앙에,

 

 

 

여자는 무릎을 꿇은 자세에서

 

두 손을 모아 오른쪽 허벅지 위에 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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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담이란, 어른 또는 친구나

 

아랫사람에게 해 주는 인사말로서

 

 

 

주로 한 해 동안의 일들이

 

잘되기를 기원하는 것이다.

 

 

 

 

그리고 윗사람이 아랫사람의

 

절을 받은 뒤에 해 주는 축복의 인사말로서

 

상대의 형편에 따라 말한다.

 

 

 

 

" 올해는 공부 열심히 하고 몸 건강도 잘 챙기거라."

 

 

" 좋은 짝을 만나 꼭 결혼하기를 바란다."

 

 

" 지금 하는 사업 번창하고

 

가족이 꼭 화목하기를 바란다."

 

 

" 취직 시험에 합격했다면서? 축하한다."

 

 

 

 

 

끝으로, 인사법 중 중요한 사항은

 

웃어른께 무엇무엇을 하세요라는 식의 어법은

 

 

분명히 잘못된 표현이라는 것이

 

대부분의 언어학자나 예법을 교육하는 분들의 견해이니만큼

 

염두에 두어야 할 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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