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文人 지구촌

시작 도우미 ㅅ
2015년 02월 19일 19시 55분  조회:5259  추천:0  작성자: 죽림
 

난해시에 대해

 

 

난해시가 가진 장점이 있다면

그건 어떻게 해석해도 좋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 의미 때문에 평론가는 주로 난해시를 해석하곤 한다

뭘 어떻게 다루든 그건 시보다는 평론을 더 돋보이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난해시는

그 이름처럼 난해하다

난해한 사람이 쓰는 시가 난해 시일까?

하여튼 명료함보다는 그는 얽히고설킨 실타래 같은 길을 끌고 간다

 

처음엔 독자의 손을 잡고 가는 듯 하나

어느 순간 그는 사라져 버리고,

나(독자)는 덜렁 혼자 이상한 나라에 떨어지고 만다

그러나 찾지 못할 길은 아니어서, 그는 한 동안 이상한 세계에서

이상한 감정에 빠져 있다가, 겨우 詩의 밖으로 나온다

 

그러나 나는 이상하게 힘들다. 복잡한 감정에

나는 도대체 뭘 보았단 말인가. 보긴 보았으나

나는 말 더듬으로 밖에 설명할 수가 없다.

한 토막을 끌어내어 설명한들, 그것은 토막에 대한 장황한 설명일 뿐

설명하면 설명할수록 詩의 전제성에서 멀어져버린다.

 

 

 

[출처] 난해시에 대해|작성자 시용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283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643 아버지를 좀 안아 드려야 할것같은 가을이다... 2016-10-12 0 3657
1642 굴레가 되고 싶지 않다... 2016-10-10 0 4145
1641 김수영 시인을 다시 떠올리면서... 2016-10-10 0 4474
1640 풀의 시인 김수영 非발표작 詩 공개되다... 2016-10-10 0 4148
1639 저항시인 이육사 미발표 詩 발굴되다... 2016-10-10 0 4749
1638 윤동주 미발표작 詩 발굴되다... 2016-10-10 0 3320
1637 "윤동주 미발표 詩 더 있다" 2016-10-10 0 4167
1636 詩란 사모곡(思母曲)이다... 2016-10-10 0 3718
1635 詩는 리태백과 두보와 같다...처..ㄹ... 썩... 2016-10-09 0 3921
1634 詩는 무지개의 빛갈과 같다... 아니 같다... 2016-10-09 0 3763
1633 현대시사상 가장 다양한 시형의 개척자 - 김수영 2016-10-06 0 4661
1632 詩란 무구(無垢)한 존재이며 무구한 국가이다... 2016-10-06 0 4291
1631 詩는 추상의 반죽 덩어리... 2016-10-06 0 3899
1630 詩는 시골이다... 2016-10-03 0 3703
1629 詩란 주사위 던지기와 같다... 2016-10-02 0 3843
1628 詩란 100년의 앞을 보는 망원경이다... 2016-10-01 0 3827
1627 詩는 가장 거대한 백일몽 2016-10-01 0 3991
1626 詩人은 존재하지 않는 詩의 마을의 촌장 2016-10-01 0 4136
1625 詩人은 오늘도 詩作을 위해 뻐꾹새처럼 울고지고... 2016-10-01 0 4311
1624 詩作에서 구어체 편지형식을 리용할수도 있다... 2016-10-01 0 4110
1623 詩人은 약초 캐는 감약초군이다... 2016-10-01 0 4275
1622 詩人는 언어란 감옥의 감옥장이다... 2016-10-01 0 4152
1621 詩人은 추상화와 결혼해야... 2016-10-01 0 4301
1620 詩란 섬과 섬을 잇어놓는 섶징검다리이다... 2016-10-01 0 3772
1619 詩란 돌과 물과 바람들의 침묵을 읽는것... 2016-10-01 0 3968
1618 詩란 사라진 시간을 찾아 떠나는 려행객이다... 2016-10-01 0 4332
1617 詩作란 황새의 외다리서기이다... 2016-10-01 0 4940
1616 詩란 한잔 2루피 찻집의 호롱불이다... 2016-10-01 0 3897
1615 詩란 사라진 길을 찾는 광란이다.... 2016-10-01 0 4406
1614 詩는 한해살이풀씨를 퍼뜨리듯 질퍽해야... 2016-10-01 0 4194
1613 나는 다른 시인이 될수 없다... 2016-10-01 0 5151
1612 詩는 국밥집 할매의 맛있는 롱담짓거리이다... 2016-10-01 0 3899
1611 詩란 심야를 지키는 민간인이다... 2016-10-01 0 4136
1610 詩는 한매의 아름다운 수묵화 2016-10-01 0 4495
1609 詩는 신비한 혼혈아이다... 2016-10-01 0 4391
1608 詩作에는 그 어떠한 격식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2016-10-01 0 4036
1607 詩는 길위에서 길찾기... 2016-10-01 0 4178
1606 詩에는 정착역이란 없다... 2016-10-01 0 3995
1605 詩와 윤동주 <<서시>> 2016-10-01 0 3978
1604 詩는 리별의 노래 2016-10-01 0 3656
‹처음  이전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