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2월 2024 >>
1234567
891011121314
15161718192021
22232425262728
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文人 지구촌

시인 - 주룡
2015년 03월 13일 20시 10분  조회:4305  추천:0  작성자: 죽림
문  (외1수) 

        *주룡 

문은 
인연이 맞지 않아 침묵한다 

문은 
새로운 세계를 탄식하며 열린다 

문은 
아츠러운 비명속에서 닫긴다 

문은 
모든 평화를 지키기에 가능할가 

문은 
절망적인 갈망도 소통시킬것인가 

실존의 확증인듯 문은 움직인다 
나가려는 사람앞에 
움르러드는 사람앞에 

문은 항상 철학을 꿈꾸듯 
세계를 향해 망설인다 

-------------- 

연장선 

홀로 오래동안 서있었다 
홀로 서있은 사실은 명백하였다 
그리고 새가 운것은 진실이였다 

홀로 강물의 흐름을 느꼈다 
그 시각 옛날과 오늘을 
크게 강조해주려고는 아니했다 

홀로 영원한 바래임이 그리웠다 
그속에서 음악은 둘이 아님을 확인했다 
홀로 마찬가지의 둘이 아닌 오늘을 생각했다 

그리고 홀로 래일에 동화될 
오늘이 애틋해졌다 

갈, 봄, 여름, 가을과 겨울에 
홀로 무엇 좀 남기고싶었다 

허나 홀로 남을수 없는 세계다 
밤은 려명을 위해 
파도는 조수를 위해 
홀로 낯설음이 되는것이다 

홀로 오래동안 서있었다 
하나인 저 공간의 비극을 위하여 
홀로 스스로의 자세를 꿈꾸었다 

----------- 
주룡 시인 략력: 
1964년 안도현에서 출생, 
시 <소수레와 나>가 연변일보 해란강문학상 수상, 
노래 <사랑의 푸른 하늘>을 쓴 작사가.   
현재 연변가무단 부단장.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283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403 詩와 자연의 축복 2016-05-06 0 6018
1402 연변작가협회에서 회원들 작품집 출간 전력 2016-05-05 0 4185
1401 [한밤중 詩 읊다]- 詩 몇쪼가리 2016-05-05 0 4747
1400 정호승 - 별들은 따뜻하다 2016-05-01 0 4616
1399 강은교 - 우리가 물이 되어 2016-05-01 0 4467
1398 박인환 - 목마와 숙녀 2016-05-01 0 3949
1397 문정희 - 한계령을 위한 연가 2016-05-01 0 4362
1396 기형도 - 빈집 2016-05-01 0 4376
1395 박용래 - 저녁눈 2016-05-01 0 4338
1394 최승호 - 대설주의보 2016-05-01 0 4434
1393 노천명 - 사슴 2016-05-01 0 4208
1392 오규원 - 한잎의 여자 2016-05-01 0 4759
1391 곽재구 - 사평역에서 2016-05-01 0 4582
1390 서정주 - 동천 2016-05-01 0 4391
1389 김춘수 - 꽃 2016-05-01 0 4595
1388 황동규 - 즐거운 편지 2016-05-01 0 4646
1387 이성복 - 남해 금산 2016-05-01 0 4302
1386 김수영 - 풀 2016-05-01 0 4228
1385 박두진 - 해 2016-05-01 0 4005
1384 김삿갓 竹詩 2016-05-01 0 3800
1383 나래를 펴는 엉뚱한 상상 2016-05-01 0 3968
1382 詩作은 온몸으로 하는것... 2016-05-01 0 3713
1381 [밤중 詩를 읊다]- 詩 몇토리 2016-05-01 0 4418
1380 소월 시 음미해보기 2016-04-26 0 4699
1379 내 문학의 고향, 어머니의 詩心 2016-04-25 0 4207
1378 [출근족들 왁짝지껄 하는 이 시각, 詩 한컷]- 늦봄 2016-04-25 0 4356
1377 [詩 미치광이]- 메아리 2016-04-25 0 3993
1376 [기온차가 심한 아침, 詩 한컷]- 문신 2016-04-25 0 3593
1375 [詩로 여는 월요일 아침]- 아이의 질문에 답하기 2016-04-25 0 4094
1374 공룡아~ 발자국을 가져가거라... 2016-04-23 0 4006
1373 한 <단어>앞에 문득 멈춰서게 하는... 2016-04-23 0 3453
1372 흑과 백, 문밖과 문안 2016-04-23 0 3670
1371 [詩와 詩評으로 여는 토요일]- 봄 셔츠 2016-04-23 0 3536
1370 김수영 시인 대표작 시모음 2016-04-22 0 6383
1369 다시 떠올리는 전위시인 - 김수영 2016-04-22 0 4170
1368 [밤에 올리는 詩 한컷]- 아이가 무릎에 얼굴을 묻고 있다 2016-04-22 0 4311
1367 [詩로 여는 금요일]- 앞날 2016-04-22 0 3533
1366 [안개 푹 낀 아침, 詩놈팽이 한컷]- 명함 2016-04-22 0 3936
1365 자루는 뭘 담아도 슬픈 무게로 있다... 2016-04-21 0 4073
1364 詩는 쓰는것이 아니라 받는것 2016-04-21 0 4404
‹처음  이전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